나의 수준이 올라가는 느낌

Fun한 클래식 이야기
김수연 지음 / 가디언 / 2020년 11월

눈과 귀가 호강했던 시간이였다.^^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들었던 클래식과 오페라를 몇 년만에 책으로 이렇게 다시 접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비발디의 사계,  슈베르트의 마왕등등  너무 친숙하면서도 가까이 하기엔 뭔가가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클래식.

비발디, 베르디,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파가니니, 바흐, 쇼팽등
음악시간에 많이 들었던 작곡가도 있었고, 책을 통해 처음 이름을 알게 되었지만,

음악은 많이 들어본 작곡가도 있었기에 더 흥미 있었다.

작곡가들의 일생들을 읽으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적인 그 모습 외에도 연애사, 마마보이작곡가, 동성애자이지만 숨길 수 밖에 없던 사연등 다양한 그들의 삶을 엿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책을 읽을 때 종종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듣곤 했는데, 이렇게 책을 읽고 작가들의 일생을 알고

다시 들으니 기분과 마음이 또 색달랐다.

참 안타까웠던 건 이런 천재 작곡가들의 생이 짧게 마감하는 부분이였다.
100세 시대인 지금과는 달리, 그 옛날에는 30대에도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더 오래 살았더라면 위대한 곡들이 더 많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제일 좋았던건  중간중간 QR코드가 있어서 유튜브 영상으로 한번 더 영상을 보고  음악까지 직접들을 수 있어서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 앞으로 종종 영상을 보기위해 구독을 눌렀다는 ^^ )

정말 비싼 교양수업을 듣고 있는 이 느낌.

뭔가 나의 레벨이 올라가는 느낌이랄까?ㅎㅎㅎㅎ

눈을 감고 바이올린 선율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나도 배워보고 싶단 생각이

들면서..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하핫^^;

코로나19가 잠잠해진다면 클래식 연주회도 참석해보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해보고 싶어졌다.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전에서 느껴볼 수 있는 그 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