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의자 SN 컬렉션 1
이다루 지음 / Storehouse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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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부터 육성으로 웃음이 났다.

뭐랄까? 웃기기도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웃음.


최저임금이 올라서 알바에서 짤리고, 다시 백수가 되는 현실.


처음 취직을 해서 직장동료와 같이 재밌게 일하다가, 결혼을 선택한 자신과 일을 선택한 동료의 삶에서.

알게모르게 자격지심이 생기는 바보같은 마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모든게 서툴러서, 정작 나 자신은 돌보지 못하고, 남편과 아이의 뒷바라지만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아이가 아프면 열일 제쳐두고 아이에게 올인하지만, 정작 내가 아프면

아픈것 조차 사치라고 느껴지는 마음.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서 학부모들 모임에 참석하게 되는 날.


알게 모르게 서로를 재고 따지는 불편한 현실들이 마주 할 때,

매번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허무하고 공허한 마음.


그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결국엔 그 모든것들을 버티고 견뎌야 하기에.


이 모든 것들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부터 시작 된다고.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과 부딪혀야 하는 삶.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나만 잘났다고 나혼자 살아 갈 수 없는게 현실이고, 좋든 싫든 같이 부딪히다 보면 그 안에서 또 다른 깨달음을 얻게 되고.

함께여서 좋은 것들도 있고, 함께해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기에.


삶을 살아가기 위핸 많은 노력들이 필요로 하는 것 같다.


현실적인 이 이야기들을 모여있는 이 책 한 권은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의 중요성을 알려주고자 했던 것 같다.


착찹하고도 쓸쓸한 현실이지만.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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