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체론 - 천황제 속에 담긴 일본의 허구
시라이 사토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86 권

 

국체론.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단어.


무겁고 딱딱하고 왠지 너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을 확 주었다.

 

국체란,  천황제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통치체제를 뜻한다.

 

이 책의 저자는 명문대를 나온 정치학 박사인 젊은 지식인이 '파멸로가는 일본' 이라고 말하며  자국을 비판하는 책이라서,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의 정체를 파헤치는 내용이라 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조금씩 정치 및 경제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역사, 정치관련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중인 일인으로써,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가끔  뉴스를 볼때면  아베의 독재정치도, 신사참배하는 부분도 요즘시대에 너무 꽉막힌 정치방향이 답답하고 화가나기도 하며 과거사를 인정하지않는 태도도 못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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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체의 형성기와 안정기, 붕괴기를 분석해서 전전과 전후를 나눠 설명되어 있다.

예상과는 달리 책을 읽는동안 생각보다 술술 읽혀서 놀랬다.


몰랐던 일본의 내막을 알게되서였을까,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일본의 역사와 천황제에 대한 내용, 현재까지의 일본과 미국의 관계,  그리고 일본이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길 바라는 이유.

 

결국은 파멸해가는 일본을 다시 일으켜세우기 위해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단 내용은  소름끼치도록 충격적이 였다.

 

알면 알수록 일본의 현 상황에 대해 더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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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일본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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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향후 어떻게 될까?

 

파멸해가는 일본을 보게된다면 한국은 거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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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은 어떻게 더 성장하고 발전 할 것인가?

 

이 책에는 정해진 답은 나와있지 않지만
앞으로 현 상황을 직시하고. 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메세지를 남겨주고 있다.

 

‘전후국체‘의 환상적 관념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사회를 파괴해왔다.
논리적으로 말해서, 그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파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이 어떠한 형태-예컨대 경제 위기와 거기에 대한 일본의 반응, 전쟁, 또는 그 양쪽-를 취할 것인지 예언할 수는 없지만, 여기에서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로 점차 증대돼온 위기와 그에 대한 일본의 반응에 주목하고자 한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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