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이런 직업! 이런 직업 어때? 6
어맨다 리어먼스 지음, 엘리스 게이넷 그림, 박훌륭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직업 어때?>시리즈 : 동물, 스포츠, 우주, 야외 활동, 미술 등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깊이있게 다뤘습니다. 


<이런 직업 어때? :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이런 직업!>은 수많은 직업 중 일상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정작 그들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던 이들이 나옵니다. 직업에 대한 정의와 하는 일, 일의 장점과 단점을 한 페이지에 명확하고 간결하게 담아냈습니다. 


각 직업이 가진 인간적인 면모와 보람이 마무리로 나옵니다. 퇴근 시간이 되자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했다고 뿌듯해하고(작업치료사), 미아를 찾고난 후 보람을 느끼고(경찰관), 하루의 마지막이 너무 근사하다고 말합니다. (사회복지사) 


​▫️자세하고 정확하다. 장단점이 짧게 적혀있어 직관적이다. 

▫️직업의 분류가 인상적이다. ’돕는 일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동물이 좋다면’, ‘미술이 좋다면‘과 같이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장래희망,직업을 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준다. 

▫️생생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회복지사, 인사 담당자, 기금모금가 등 생소한 직업을 소개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알맹이 그림책 72
비르테 뮐러 지음, 윤혜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 /용감하고 씩씩하게 살기!


<식탁을 굴러 도망친 감자>는 작은 감자의 이야기입니다. 


책 속 작은 감자는 굉장히 용감합니다. 뻔한 것을 거부하고 “왜?”를 쉼 없이 묻습니다. 당연한 것, 그래야 하는 것에 “그럴 필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자는 외곬수가 아닙니다. 새, 지렁이, 호박벌, 꽃, 돌과 같은 주변의 친구들에게 존재의 이유를 묻고, 또 느낀점을 숨기지 않습니다. 다른 감자들은 “우리는 누군가에게 먹히기 위해 존재하는거야”라고 하지만, 작은 감자는 “내가 왜 세상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습니다. 


작은 감자는 말합니다. 아직 모르지만,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고요. 


작은감자는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기꺼이 자신을 내어줍니다. 그리고 올망졸망 감자들이 주렁주렁 달립니다. 이 새로운 감자들의 미래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어떤 감자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거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주변인에 대해 의식하게 됩니다. 다들 이렇게 사니까, 그러기 위해 사는거니까라고 따릅니다. 이 삶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 결정에 <내 생각과 의지>가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책 속 감자처럼, 우리도 한 번 생각해보자고요

과연 지금 내가 사는 이 삶이 "마땅히 그래야지"라는 다짐이

나의 의지였는지 말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냉담 내일의 고전
김갑용 지음 / 소전서가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말한다. 시대의 균형, 세대의 간극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그러기 위해선 작가의 사유에 철학이 들어있어야 한다.

소전서가에서 카프카 전시를 하고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소개할때, 대체 이 출판사는 백여 년이 지난 해묵은 이야길 왜 꺼냈을까? 의문이 들었다. 거기다 카프카라니! 박태원이라니!

<냉담>을 읽는데 처음 소제목처럼 ‘기시감’을 느꼈다. 통상 소설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면 내용의 표절을 의심하나 그런 것과는 달랐다. 책에서 풍기는 묘한 분위기, 오래된 책을 넘기면 나던 묵은 종이의 냄새를 어떤 작품에서도 느꼈다. 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다! 시대도, 소재도 전혀 다른데 왜 나는 이 두 작품이 한 작가가 쓴 것같은 착각을 느꼈을까?

다른점이 있다면, 구보씨의 행보는 어딘가 답답하고 지루하기까지 했다면, <냉담>의 주인공은 대단한 지위도, 엄청난 반향도 없지만 언젠가 나도, 또는 내 주변의 누군가가 이럴것 같아 페이지가 빨리 넘어간다. 실제로 내가 겪은 과거이기도 하고.

코로나는 우리 일상을 바꿨고, 이 전무후무한 팬데믹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소재가 되었다. 최악의 상황을 가지고 작가들은 저마다 일상과 사유, 사회를 담는다. 외전 <벽의 틈새>는 마스크를 쓰고 다녔을때 갑갑함이 훅 들어온다. 이 답답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암담함, 재해인지 인재인지 헷갈리는 상황에서 언제쯤 일상이 돌아올지 모른다는 참담함이 전해온다. 외전이라 했지만, <냉담>의 핵심이 <벽의 틈새>에 녹아있다.

<구보씨의 일일>이 당시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듯, <냉담>도 소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목 박완서 아카이브 에디션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지난 날, 어두운 단칸방에서 본 한발 속의 고목, 그러나 지금의 나에겐 웬일인지 그게 고목이 아니라 나목이었다. 그것은 비슷하면서도 아주 달랐다. 나는 또한 내가 그 나목 곁을 잠깐 스쳐간 여인이었을 뿐임을, 부질없이 피곤한 심신을 달랠 녹음을 기대하며 그 옆을 서성댄 철없는 여인이었을 뿐임을 깨닫는다.


이번에 읽은 <나목>은 세계사에서 새로 내놓은 양장본이다. 아! 올리브색이 싱그러움을 불러 넣고, 코랄빛 덮은 <나목> 두 글자가 어찌나 멋스럽던지. 이 책을 본 사람은 안다. 제목은 나목이지만 왜 이 책은 초록과 붉음이 있어야 하는지.

경아의 젊음이 더 돋보이길 바랐다. 치기어린 첫사랑이 통속적인 불륜으로 덮히지 않았음했다. 처참한 상황 속에서 청춘임을 잃지 않으면 좋겠다고, 그 시절에도 낭만이 있었고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이 있었노라 외침을 많이 알아주었음 좋겠다.

비록 나목일지라도 누군가는 그 나무를 보고 ‘어쩌면’ 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도 있고, ‘한때는’하고 과거를 반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젠간 나도 시들어 마르겠지.

사랑의 범위는 참으로 넓다. 남녀간의 사랑이 꼭 애정과 욕망만 있으랴.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엔 동경과 그리움, 결핍, 충족과 같이 다채로운 장르가 뒤섞여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책은 경아와 옥희도의 부적절한 사랑으로 점철되기엔 너무나 큰 작품이다. 한 사람의 시간을 따라가지만 실은 시대를 반추하고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깊이있는 소통의 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이 책은 마땅히 그럴 가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화 시장 북멘토 그림책 21
김지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별이네 삼남매는 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나쁜평화’를 파는 아저씨를 만납니다. 그 아저씨는 소중한 것을 주면 솔방울폭탄, 총 등 ‘나를 지키는 나쁜 평화’를 바꿔줍니다. 별이는 아빠가 돌아오시려면 필요한 평화를 샀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진짜 평화가 아니라는걸 알고 다시 돌려줍니다.

▫️다행히 아저씨도 아이들이 돌려준 순수한 마음을 받자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진짜 평화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처음 <평화시장>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는 ‘평화시장에서 어떤 일이 생길까?‘ 라는 궁금증 뿐이었습니다. 그림책이니까, 유아동책이니까 귀여운 인물들이 평화시장에 가서 생기는 일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한 번 읽고 두 번째 보니 먼젓번에선 보이지 않던 것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놓친게 맞겠죠?)

▫️표지 상단에 토끼가 ’총‘을 들고 있더군요. 하단 뒷면 토끼들도 옹기종기 모였다 생각했는데 아빠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이 책, 마냥 생각없이 읽으면 안 되겠구나!

과연 진짜 평화는 언제쯤 찾아올까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