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
임창현 지음 / 파지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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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리더 포비아에서 벗어나 미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길/은
리더가 중심이 되는가? 리더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팀원이 리더와 상생해야하는 당위성,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에 대해 진솔하게 담았다. 구체적인 예시와 객관적인 지표까지 더해지니 신뢰도도 높다.

혹시나 자기계발, 경제, 경영도서에 관심이 있고, 또 읽어야할 당위성을 찾았음에도 “나는 지금 이렇지 않은데...”, “어려울거 같아”라고 지레 겁을 먹고 있다면 자신있게 <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를 추천한다. 트렌디한 내용,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세련된 편집구성과 예시, 독자를 위해 생각해볼 창구까지 제공하니 안 볼 이유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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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 - 사진작가 산들의 버릇처럼 남해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이산들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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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날에는 남해에 갑니다>는 사진작가 산들의 남해여행기로, 남해의 애정이 듬뿍담긴 글과 사진에 ‘찐’남해 정보가 담겨있다. 차례를 지나면 남해 지도와 함께 주요명소가 그려져있는데, 평범하고 흔해 보이는 이 지도에도 작가의 센스가 드러나있다. ‘일출명소’, ‘일몰명소’, 유채꽃’, ‘벚꽃’, ‘수국’, ‘꽃무릇(수선화 과의 꽃)’ 등 아름다운 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스폿정보도 같이 찍혀있다. 덕분에 남해가 더웃 향긋하고 예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 책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 회차마다 인상적인 제목으로 에세이가 아니라 한 편의 소설같았다. 어떠한 계기로 남해로 간 주인공(작가)이 펼치는 한 편의 ‘삶’. 이 소설의 마지막이 “해피엔딩”이길 바라며 읽었다. 중간과 끝으로 가기 전까진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같은 연작의 분위기였다. “그냥 이렇게 에피소드만 남겨도 좋아”라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회의감, 힘듦, 고민은 끝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이 즐겁다는 작가. “난 세상 긍정적이야”라고 되뇌이거나 독자들에게 소리치지 않지만, 오히려 “앓는 소리”도 하고 바른소리도 하지만, 작가의 하루, 삶이 꽤나 유쾌하고 재미있을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을 향해 가는 중>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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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
마이크 스미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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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많은 아이비, 우주로 떠나다!

-천체망원경을 만들어 우주를 엿보던 아이비는 저 멀리에서 유독 빛나는 별을 봅니다. 로켓을 만들어 우주를 여행하던 아이비는 쓰레기가 넘쳐나는 행성에 도착하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외계인들의 부탁으로 100층짜리 로켓을 만듭니다. 과연 아이비와 외계인들은 어떤 로켓을 만들었을까요?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 이런 궁금을 가진 친구라면 꼭 보세요!
-우주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가진 친구
-신나는 모험을 하고 싶은 친구
-외계인은 있어요?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궁금한 친구
-사람들은 왜 서로를 도와야하죠? 서로를 돕는 것이 얼마나 멋진일인지 알고 싶은 친구

<우주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로켓> 다른 그림책과 뭐가 다르죠?
-두께가 두껍지 않은 팝업북! 접지로 되어 있어서 펼쳐서 보기 좋아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 광활한 우주에는 뭐가 있는지 알록달록하게 보여줍니다
-세상에 뭐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은 외계인이 있담? 눈길을 사로잡는 귀여운 외계인들을 볼 수 있어요
-외계인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해결해주면서 자립심과 협동성을 길러줍니다
-“왜 이 행성엔 쓰레기들이 많이 쌓였을까?”, “행성에 두고 온 고미는 어떻게 데려오지?” 아이들과 책 이외의 이야길 나눌 수 있습니다
-100층로켓의 디테일에 정말 놀랐습니다! 몇날 며칠을 봐도 “어? 이런게 있었어?“ 늘 새로운 외계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들을 그러모아 멋진 로켓을 만들고, 그 덕분에 행성이 깨끗해진걸 보면서 “청소를 싫어하던 아이가 <우리집도 이렇게 깨끗하고 예뻐질수있구나!>스스로 청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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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몽골 - 별, 사막, 호수 찾아 고비사막과 홉스골로 떠난 두 번의 몽골 여행,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신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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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보고싶다면 몽골로 가라>

<그 해, 몽골>은 몽골 여행을 두 번 다녀온 신미영 작가의 여행에세이다. 세련된 유럽도 아니요, 만만한 동남아도 아니요, 편안한 호캉스도 아니요, 그 어떤것도 할 수 없는 '좀 빡센'여행지인 몽골에 여행을, 그것도 두 번이나 다녀온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했다.

몽골의 자연과 볼거리, 명소는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있으니까" 굳이 <아아>니 <오오><역시>라는 감탄사나 "여기는 진짜 무조건 와야할 여행스폿"이라고 이르지 않아도 "이런건 몽골에 깔리고 널린 볼거리"라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 끝도 없이 펼쳐진 고비사막에서 샌드썰매를 즐기고, 갑작스러운 변수에도 그러려니 넘어가고, 홉스골에 가서는 그곳에 있는 야크와 산양의 귀여움과 신기함을 전했다.

이 뿐 아니다. 몽골여행의 백미인 <수 많은 별><넓디 넓은 대지><순수하다 못해 날 것의 모습>을 전하면서 때론 여행자로, 때론 '지구에 살고 있는 지구인'으로 느끼는 솔직한 감상을 전한다. 투어의 일정과 서비스, 일정에 따라 책이 전개되어 몽골 여행을 계획한 이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된다. 부록으로 적힌 팁도 흔한 여행지가 아닌 만큼 자칫 지나칠수있는 정보를 세세히 알려주고 왜 그것이 필요한지 적혀있어서 자신에 맞게 수정하기도 수월하다.

덕분에 이 솔직하고 유쾌한 몽골여행책은 <론리 플래닛>보다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전하고 <세계테마기행>만큼이나 생동감 넘치는 여행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극장>에 버금가는 '사람냄새나는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생동감, 광활한 대지의 모습은 경외심을 넘어 위압감을 준다. 무엇보다 가장 감탄한 것은 "밤하늘의 별". 자연경관에 심드렁한 편임에도 "와아, 저게 진짜 쏟아지는 별이구나"라는 말을 실감했다.

나는 TV에 나오는 그랜그캐년이니, 몰디브의 에메랄드빛 바다니, 웅장한 숲의 경관에도 심드렁한 사람인데, 휴대전화로 찍은 그 은하수엔 "진짜 이건 직접 보러가고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것 하나 만으로도 몽골에 갈 이유가 충분하겠구나. 몽골은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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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1 - 지키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52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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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1.5사수단>을 처음 봤을 때는 그저 유쾌한 액션활극일줄 알았습니다. 그림체를 보고선 딱 초등 고학년, 중학생들이 좋아할 만한데? 책을 펼쳐서 캐릭터 설명을 보는데 염라대왕에 강림, 야차가 나오니 <전설의 고향>의 2024년 버전인가? 그런데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미스테리한 인물들이 나오고, 검은 지구단의 악행이 너무나 현실적이라 소름이 돋았습니다. ”진짜 어디선가 이런 집단들이 지금의 기후 위기를 만든거 아니야?“ 그러다보니 야차와 도깨비도 상상 속의 인물들이 아니라 진짜 있을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야차보다 검은 지구단의 추파카브라가 벌이는 환경 파괴가 더 소름돋더라고요.

▫️최근 2-3년 동안은 기후위기와 관련한 강의가 있으면 들으러 갔고, 책도 찾아 읽었습니다. 영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도 읽었는데, 이렇게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풍성한 이야길 해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다희가 너무 짠해서 “에휴 우짜냐”하고 안타까워했고, 에필로그와 마지막 그림을 보고 “헉”하고 놀랐습니다. 이렇게 짜임새있는 전개, 반전까지! 여러모로 놀라운 책이었습니다.

✨작가의 말이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는 건
책의 마지막엔 <작가의 말>이 있습니다. 보통 작가의 말은 책의 처음에 있거나, 마지막에 있는 경우엔 이 책을 펴낸 소회와 독자를 위한 감사인사를 전하기 마련인데 <에코 히어로즈-1.5사수단>은 결이 좀 다릅니다.

책의 전부를 담아냈달까요? 아이에게 “엄마 이 책은 어떤 이야기에요?”에 대한 가장 간결하지만 정확한 답이 작가의 말에 요약되어있습니다. 비단 이건 책의 요점이기도 하지만 지금을 사는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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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이제 너무 늦어 버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병든 지구를 고칠 수 없다고 말이죠. 게다가 지구가 아프건 말건 아예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오히려 지구를 괴롭히며 돈을 버는 이들도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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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지구를 위해 여전히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걸 말이죠.(...) 인간에게는 충분히 그럴 만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힘을 합치는 겁니다. 우리가 하루에 하나씩, 지구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한다면 그것이 모이고 모여 결국 커다란 치료제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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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명하고 용감한 여러분이 있는 한 지구는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지구를 지키는 특수 요원이 된다면 희망은 존재합니다. 지구는 분명 낫게 될 겁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작가의 마지막 당부는, 독자는 물론이거니와 지구에서 살고있는 모든 이들을 울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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