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우주로 가자!] 서평단 알림
하늘아! 우주로 가자! - 과학.환경 완전 소중한 어린이 시사통 3
아리솔 지음, 최상훈 그림 / 꿈소담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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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류의 과학 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과학자에게 윤리적인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달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아 왔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류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그로 인해 환경 파괴, 과학 기술의 혜택을 받는 사람들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불평등 문제, 인구 과잉 문제 등등.

 이 책도 중점을 두는 것은 결국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문명의 이기로 인한 편리함보다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우주 여행, 인간 복제 기술, 구글 어스, 전자책, 가정용 로봇, 가상 세계 여행 등 인류의 오랜 꿈이 현실화되어 가는 것과 동시에 그로 인한 부작용들을 동시에 알려 주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양면성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해 일상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는 것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환경파괴로 인한 여러 가지 전조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려 주고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을 실어둔 것도.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의 변화가 아닐까 싶다. 자연친화적인 삶에서 자연을 개발하고 정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봄으로써 인류는 끊임없이 자연을 수탈해 보고 인간의 목적에 맞도록 개조하고 있다. 자원을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가축을 키우고 농토를 넓히기 위해 삼림을 파괴하고, 대기오염, 수자원 오염, 해양 오염, 드디어 먹거리까지 자연 상태로 먹기 힘들어진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인간이 자연을 친구로 여기지 않고 개발하고 파괴하면 자연이 인간에게 복수할 날이 올 것이라는 인디언 전설을 생각하면 이미 자연이 서서히 인간에게 복수를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

 자라는 세대에게 책을 읽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른들이 먼저 실천으로 모범을 보여야만 다가올 대재앙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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