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8주에 끝내는 책쓰기 - 예비 저자를 위한 출간 가이드북
최영원 지음 / 파지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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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8주동안 책을 쓸 수 있다고?

8개월이 아니라 8주면 책을 쓸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젠가 내 책을 출판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나도 늘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을 품고있 는데, 책을 쓰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할 것 같아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작가님은 하루에 1시간을 글쓰기에 투자해 8주만에 직접 책의 초고를 썼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을 이 책에 그대로 담았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시도하고 이루어낸 결과라 믿을만 하다.


작가님은 쉽고 빠르게 책쓰는 3단계 원칙을 설명한다.

1주차: 자료조사

2주차: 기획하기

3~8주차: 집필하기


각 단계에 대한 내용은 챕터별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이대로만 하면 정말 내 책을 쓰기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할 수 있을 것만 같고 당장 초고를 쓰고싶어졌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이렇게 책만 읽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책상에 앉아 한 문장이라도 써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책을 읽으며 마치 내가 글을 쓴 것 같은 착각을 하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책을 읽고 직접 글쓰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초반부에는 왜 우리가 책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다. 내 책을 출판하는 것이 어떻게 나의 퍼스널 브랜딩 무기가 되는지, 어떻게 내 책을 출판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팁이 잘 나와있다. 책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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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채식 - 비건이 아니어도 괜찮아
홍승권 지음 / 파지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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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하고있다. 이에 발 맞춰 시장에서는 비건을 위한 식재료를 출시하고, 음식점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비건이 아니더라도 채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처음에는 채식이 고기를 입에 대지 않고 채소나 과일만 먹는 것을 생각했다. 그런데 채식주의자도 정도에 따라 단계가 세부적으로 나뉘었다. 크게는 베지테리언과 세미베지테리언으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락토, 오보, 락토오보, 페스코, 폴로, 플렉시테리언 등 세부적인 종류로 나뉜다. 이렇게 세분화 되어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비건을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채식을 하는걸까? 동물보호, 지구보호 등 사회적ㆍ환경적 이유들도 있겠지만, 이 책의 작가님은 채식의 중심에 '나'가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실천하는 채식 과정에는 놀라운 변화가 따라온다. 바로 몸의 변화를 통해 의식이 전환되는 내적인 혁명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덧붙여 내가 없는 채식은 희생이라고 말한다. 다른 무엇도 아닌 나를 위한 채식을 할 때,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나에게 동기부여와 해야한다는 원동력을 심어주지 못하면 꾸준히 하기 힘들다는 것을 말이다.


나도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채식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비건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책 속에서는 채식의 역사 뿐만 아니라 채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인문학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무엇보다 어떻게 채식을 즐겁게 할 수 있는지를 작가님의 경험을 토대로 배울 수 있다. 


채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채식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흥미로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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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책들
구채은 지음 / 파지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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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직장 생활을 쉬고있지만, 일을 할 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언제까지 나는 직장을 다녀야 할까? 정말 이렇게 평생 일만 해야하나?'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돈벌이를 위해 그만둘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몇 번 구했지만, 그 마저도 뚜렷한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눈물 쏙 빠지게 힘든 직장 생활을 하며, 가슴 속에는 늘 퇴직서를 품고 다녔던 나와 같은 직장인들이 정말 많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사람들에게 작가님은 책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본인이 책으로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읽는 삶이 일하는 삶을 구할 수 있다고.


'읽는 인생'은 어떻게 '일하는 인생'을 구원하는가?

이 책의 부제가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힘든 직장 생활에 대한 고뇌와 번민의 해답을 작가는 독서를 통해 찾아낸다.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직장생활의 고단함과 어려움으로부터 답을 구한다. 아래와 같은 목차로 일하는 삶에 다양하게 접근한다.


1장. 나를 붕괴시키는 일

2장. 인간관계가 어렵다면

3장. 인정받고 싶은 마음

4장. 매너리즘에 빠진 그대에게

5장. 끝과 시작, 다시 일


일과 인간관계, 인정받고 싶은 마음, 매너리즘 등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문제들을 다룬다. 읽으면서 정말 많은 공감을 했고, 또 많은 위로가 되었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기자라 그런지 섬세하게 표현한 문장들도 참 좋았다. 


역시 힘들 때는 사람에 기대는 것보다 책에 기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일이 힘들고 직장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직장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이 책으로 부터 많은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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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뇌과학자의 자기감 수업
김학진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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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있는 분야가 바로 뇌 과학!

 

뇌 과학과 관련된 책을 최근에 많이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뇌는 정말 신기하고 체계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뇌 과학을 자존감과 함께 연결한 책이라니, 도저히 읽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평소에 나는 걱정도 많고 감정을 다루기 보다는 감정에 이끌려 가는 편이다. 그래서 심리학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자 관련 책을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한다. 이 책도 그 일환으로 읽었는데, 심리적 문제를 뇌의 과학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굉장히 재미있다. 이 책은 뇌과학을 통해 나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뇌과학을 활용해 나의 자존감을 설계할 수 있을까?

 

"자기 감정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그 감정이 유발하는 편향된 사고나 행동을 막아주고 더 적응적인 선택을 하느도록 도와줄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내가 지금 느끼는 불안감이 사실은 내가 가진 고정관념이나 편견에서 기인했음을 단지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불안감이 만들어놓은 보이지 않는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핵심은 나의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 보는 것이다. 실제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내가 어떤 감정이 드는지를 스스로 알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움과 불안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도 많다.

 

작가님의 말을 빌리자면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고 한다. 나쁜 감정 해소 방식이 있을 뿐이라고 한다. 우리도 나쁜 감정을 피하고 벗어나려고만 하지말고, 내 감정을 받아들이고 원인을 파악해서 한 발 더 나아가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이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뇌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존감을 설계하고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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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 도스토옙스키부터 하루키까지, 우리가 몰랐던 소설 속 인문학 이야기
박균호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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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좋아한다. 왜 사람들은 소설을 즐겨 읽을까? 소설은 어떤 매력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까? 어떻게 하면 소설을 좀 더 깊이있게 읽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단순히 줄거리를 이해하고 이야기의 즐거움을 찾는 것을 넘어, 소설을 더 깊이있고 의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한다. 소설이 쓰여진 그 당시의 배경과 역사, 문화를 함께 살펴보면서 읽다보면 내가 마치 그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줄거리를 따라가기 급급해 미처 살피지 못한 소설에 얽힌 뒷이야기, 배경 이야기를 파헤치고 찾아보는 시간은 또 얼마나 즐거운가. 그러고 보면 소설은 당대 사회 문화의 특징적인 요소가 총집결된 결정체가 아닌가. 소설은 단순히 줄거리만 읽기에는 아깝다."

 

<죄와 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레베카>, <마담 보바리>, <춘향전>, <해변의 카프카> 등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쉽게 읽기 어려운 소설을 다루고있다. 이 소설의 뒷 이야기를 함께 읽다보면 내가 그동안 놓쳤던 부분들과 몰랐던 부분들이 속속들이 들어와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이야기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그 속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함께 읽는게 더 좋다. 독서가 한 층 더 깊어지고 풍부해지는 느낌이다. 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이라면 인문학과 함께 결합시킨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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