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인 척 - 슬프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혼자여도 괜찮은 척
이진이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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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 않은

아프지 않

혼자여도 괜찮은 척

어른인 척

by. 이진이




 







 




『어른인 척』의 이진이 작가님은 '하루'라는 닉네임으로 '하루일기'를 집필 하셨던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바로 그분이기에, 서평 모집을 한다고 하기에 두 번 고민하고 손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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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역시나.... 한장. 한장 생각을 하게 만들고..... 쉬어가게 만드는..... 큰 매력을 갖고 있었다.

너무 예쁜 그림들과 많지 않은 글자들로 휙휙휙 읽은다면 한시간도 안되서 읽어버릴 수 있었겠지만, 왠지 이 책은 조금씩 조금씩 한장 한장 느끼고 싶어서.... 천천히 더 천천히 봤던 것 같다.


 



아무리 눈부신 후광을 보이는 사람과 만나도

몇 개월이 지나면 단점이란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리 좋아 보이는 회사에 가도 3개월 뒤면

사표쓰고 싶어지는 보통회사가 된다.


흔히 집과 회사와 사람은 인연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집도 회사도 사람도 어느날 광채를 띠며 엄청난 우연으로 내 앞에 나타나길 바라지만

어쩌면...

지금 내가 사는 집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내 옆에서 10년 넘게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나의 진짜 인연이 아닐까.


가장 오래 내 옆에 남아 있는 것들.....

진짜 인연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인연'이라는거.... 뭐 특별한거 있나 싶다... 지금 내옆에 있는 모든 사람들.. 그 들 모두가 내게 있어서는 인연이 아닐까 싶다. 나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쉽게 여는 편이 아닌지라. 누군가와 친해질때까지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는 편인데..  그래서 인지 어렸을때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중 하나가 ' 너한텐 안보이는 벽이 있어'라는 소리였더너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천천히 시간을 갖고.. 마음을 열고 알게된 인연들은 꽤나 오래가는 것 같다.  그렇기에 내 옆에 있는 모든이가 내겐 소중한 인연이 아닐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책을 넘기다가 '진짜 인연' 이라는 이 글을 보고 다시 한번 내 주변의 나와 함께 해준 소중한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꼭 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빨리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책들이 많은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라고 열심히 하라고 성공할 수 있다고

뒤쳐지지 말라고, 실패를 두려워 말라고

또 도전하고 또 실천하고 또 해내라기에 그게 정답인 줄 알았다


이제야 되돌아본다.

주저앉아 힘들어하는 나를 본다.


쉬어도 괜찮아.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아.

한눈팔아도 괜찮아.

네가 행복하면 그런 것들도 괜찮은 거야.


죽기 전에 이런 생각하고 싶지 않아.

"내가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았지?"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결혼 전에는 그랬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단 하루도 놀지 않고 일을 했고, 뒤쳐지고 싶지 않아. 또래의 누구보다는 더 높은 자리에 있고 싶어 이를 악물고 노력했고, 그렇게 앞만 보면서 달려왔던 것 같다. 그래서였을까? 결혼을 하고 일을 그만두고 너무 많은 시간이 내게 생겼을 때, 뭘 해야할지 모르고 그냥 그렇게 하루를 버리고 또 버리고....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지내는 것이 맞는것인가.... 뭔가 안하면 안될 것 같고 나태되고 있는 듯한 자신을 보면서 다시 목표를 세우고, 뭔가를 해내려 하고 .... 그렇게 늘... 뭔가를 향해 나아가려고만 하다, 언젠가부터 '아이고 됐다!! 이제는 좀 쉬자!!"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야말로 집순이(?)가 되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나는 그때 이후로 더 행복해진게 아닌가 싶다.


누군가를 이기려고 바둥바둥 거리지 않아도 되었고, 남의 눈치 보지 않아도 되었고, 그냥 오롯이 이 여유를 나만의 시간을 어찌보면 아무것도 하지않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듯해 보이는 나였지만, 나만 행복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 그리고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니깐!! 그거면 충분한 것 같다는.....







 





가끔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잔소리의 시작이

걱정이었다는 걸

잊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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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함이, 안락함이 이렇게 큰 후회로 돌아올 줄 알았다면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나이 먹을 줄 알았다면


미친놈 소리 한번 듣고 미친 짓 한번 더 해볼걸.....

바보 소리 한 번 더 듣고 바보처럼 살아볼걸....


남들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듣기 싫어서

안전하게만 살다가 지금의 내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미친놈이 되기로 했다.




어른인척을 보는 동안 정말이지 한장 한장 그냥 넘길만한 페이지는 없었던 것 같다.

나역시나, 아무렇지 않은 척, 태연 한 척 어른인 척 그렇게 어른 흉내를 내며 살고 있는게 아니었던가...... 나이가 들었으니 이제 어른나이가 되었으니, 어른 인 척 살아가고 있던 나에게 정말이지 많은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 줬던 책이었다.



 




어려운 단어들과 빽빽한 문장들고 가리치는 듯한 자기계발서만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교훈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른인 척 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들로 인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책을 보는 동안 내내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일단.. 책이 너무 따뜻하니깐~ 이 따뜻함을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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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는데

내가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다.

나이 마흔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흉하게 나이 머지는 말아야지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고 신경쓰는 것 중에 하나가 표정인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내 얼굴에 살아온 모습이 보인다는데 나이 들었을 때 심술보 덕지덕지한 인상은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ㅎㅎㅎㅎㅎㅎ

혼자 있을 때도 그냥 ㅋㅋㅋ 이유 없이 웃고 있으려고 노력한다는 ㅋㅋㅋ


봉님아 ㅋㅋ 흉악한 얼굴은 되지 말자규~~!!


 



따뜻한 말 한마디.


요즘은 모든게 디지털화가 되어서 그런지.... 온라인 세상도 커지고, 전화보다는 카톡이 편한 세상이 되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보이지 않는다 해서 조금은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 필요한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닌지 싶다... 정말이지..... 어떨땐 심하다 할 정도로 말을 함부로 하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 했던 옛 속담처럼... 이제는 따뜻한 말 .. 예쁜 말을 쓰면 참으로 좋겠다는






 




지나 칠 수 없는 페이지가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체크하다 읽는데 ㅋㅋㅋ 책을 다 보고 나니 ㅋㅋㅋㅋ 여기 저기 체크가 되있더라는 ㅋㅋㅋ 어른인 척 이 책은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두고두고 읽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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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에 빽빽한 글씨가 많은 책이 많은 독서가 부담된다면 이진이님의 '어른인 척'은 어떨런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기에,,, 함께 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가을에 읽었으면 하는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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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품은 여인
김선정 지음 / 로크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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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대가 컸던 것일까?? ㅠㅠㅠ 처음엔 여주가 약간 민폐녀?? 아니 아니 민폐녀는 아니고 약간 오바쟁이에, 귀여운 척 하는 여주인 것 같아서 .. "아. 여주 진짜 내 스타일 아닌데...." 하면서 조금은 기운 빠지게 시작했던 처음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입 빼쭉.... 이라던지.... 오바스러운 행동을 하는 여주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근데 이 여주 ㅋㅋㅋㅋ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넘어와서, 남주인 룬에게 함부로 하는 것 까진 이해를 하겠는데 너무 활발해주셔서 ㅡㅡ 순간 여주가 고등학생이었나???? 다시 앞으로 가서 확인하고 넘어오고 그랬다는...


여주의 이런 오바스러운 행동이 계속 된다면,,,, 남주 싫다며, 갑자기 다른 곳으로 데려와버린 남주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욕하고 너무 너무 싫어한다면서 남주가 뽀뽀 해달라고 하면 또 스킨쉽은 해주는 ㅋㅋㅋㅋ 이런 행동을 나는 이해할 수 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은 조금 실망스럽게 시작했던 달품여였던 것 같다.

 

하지만,  여주의 입삐죽,, 오바스러운 행동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다.

여주는 금방 정상인으로 돌아왔고, 인어족의 살해 사건이 일어나면서 글은 빠르게 진행이 되었는데,,,, 오오 나는 인어 살해 사건 이후에 완전 몰입 해서 본 것 같다.


<스포주의>

인어살해 사건에 이어, 황제인 룬이 살해사건 장소에 다녀온 사이에, 여주인 주아는 죽음의 문턱에 다가가 있었고, 생각지 못한 인물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그들의 과거 이야기가 군데 군데 나오는데 ...  뭔가를 풀어나가는 식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나한테는 스토리 진행 방식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달을 품은 여인』은 남주와 여주의 로맨스도 잔잔히 있으면서도, 남주를 지독히도 원망했던 이의 복수와,,,, 그들 주변을 감싸고 있는 뭔가 불길한 느낌으로 인해 두껍지만 몰입도가 꽤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것 같다.


막 가슴 설레이고, 남주에게 두근두근 하는 달달한 로맨스는 아니었지만, 과격한 씬이나, 심쿵심쿵한 장면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나, 어찌보면 판타지 스토리에 좀더 취중한 듯 한 느낌이 드는 책이 지루할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 수 도 있었겠지만, 오오 ↗↗↗↗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을 순식간에 봤으니 지루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스토리 중심의.... 사건을 해결(?)....  하는 방식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남주와 여주를 향한 악의세력이 있다면 여주를 호위하고, 남주를 아끼는 이들도 있었으니, 그들의 충성심에 나도 모르게 막막 눈물이 나고 ㅠㅠㅠㅠㅠ 아 진짜 이 책은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대부분이 스포가 되는지라 ㅠㅠ 미리 스토리를 알게되면 책에 대한 재미도가 급격히 떨어질 것 같은 이야기이기에 리뷰를 쓰면서도 참으로 답답하다는 ㅋㅋ


참 좋은데 너무 좋은데 설명할 길이 없네


판타지 로맨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보고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보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나는 판로가 너무 좋아 ㅋㅋㅋ 로판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ㅋㅋㅋ 판로도 너무 좋은 것 같다 ㅋㅋㅋ

판타지 로맨스는 실패한 책이 거의 거의 없는 듯 한 느낌이 들고 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도, 나를 설레이게 만들었던 남주도 없었지만, 아니 오히려 초반 내 신경을 건드렸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여주가 있었던... 내가 좋아하는 건 없고, 좋아하지 않은 것을 먼저 만났던 책이였건만 이렇게 재미있게 읽다니 ㅋㅋㅋㅋㅋ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읽었던 책이라, 기본적인 스토리도 모르고.... 또 작가님의 책도 처음이었던 지라,,,, 이 두꺼운 책에 과연 어떤 내용들로 가득 차 있을까?? 혹시나 분량 채우기에 급급하고 스토리는 없는 거 아니야?? 하면서 봤는데 생각외로 가득가득한 스토리에, 끝을 알 수 없는 진행으로 인해 진짜 집중에 또 집중을 하면서 봤던 책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끊어서 보기보다는 한번에 훅 읽어야 달품여에 대한 매력을 훨씬 더 강하게 느낄수 있을 것 같다

벽돌이라 읽을 엄두를 못내고 묵은지로 곱게 책장에 보관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당장 꺼내서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앞 부분만 잘 넘긴다면 훅!!! 하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다행히도 이북과 종이책 둘 다 있기에 이북파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을 듯

특히나 리디에서는 1권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1권 무료보기 보고 결정해도 될 것 같다는~ 크으 1권 무료 보기 좋아 좋아 ㅎㅎㅎㅎㅎ

근데.... 나는 앞 부분보다 뒤로 가면 뒤로 갈 수록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던 책이었기에, 무료보기 부분보다, 뒷 부분이 더 좋을 거라고 ㅋㅋ 또 소심하게 의견을 내본다 ㅋㅋㅋㅋㅋ


다 읽고 난 다음에 뭔가 뭉킁뭉클한 기분이 들었던 『달을 품은 여인』 아......... 좋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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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의 사자 1 블랙 로맨스 클럽
송주희 지음 / 황금가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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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귀한 여신으로 태어났으나 흉칙한 외모 때문에 아버지인 아누에게 버림 받은 헬. 흉측한 외모가 싫은 헬은 아름답다고 하는 모든 것을 취하고 또 갈취하여 모든 아름다움을 갖게 되었다.

아름다운 외모와 더불어 본디 신이었던 그녀였기에, 어마어마한 신의 힘을 갖고 있는 안개의 신 헬. 그리고 그녀의  쌍둥이 오빠 태양신 카엘. 카엘은 헬이 사랑하는 모두를 없애버리고, 헬에 대한 엄청난 소유욕을 드러내는데, 헬이 이번에 빠진 상대는 아누가 새롭게 탄생시킨 인간 아담.

너무나도 아름다운 아담에게 빠져버린 헬. 그리고 그런 아담이 몹시도 못마땅한 카엘. 카엘은 이번에도 역시나 아담을 없애고자 하지만 아담을 제 곁에 두고자 하는 헬로 인해, 카엘과 헬은 어긋나기만 하고 .......





송주희님의 신작이 이번에 블로클에서 출간되었다고 해서 급 호기심이 일었는데 신의 이야기란다!!

신들의 이야기는 뭔가 웅장한 느김이 들어서 신들의 전쟁이라는 영화도 꽤 재미있게 봤엇는데, 이번 안개의 사자가 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라 하여 오오오오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운좋게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아... 해필이면 좀 바쁜시기에 책을 받아서 간당간당하게 겨우 읽어보게 된 신들의 전쟁

책은 너무나 아름다운 인간 아담과 아름다운 외모 뒤에 숨겨져 있는 잔혹한 안개의 신 헬이 만나게 되면서 흥미롭게 진행이 되는데,  아담의 정중하고도 다정한 모습속에 은은하게 퍼져 있는 헬에 대한 마음이 좋았던 것 같다.

헬의 잔혹함 마저도 사랑(?)했지만, 자신의 유일한 종족인  인간여자 릴리트를 버릴 수는 없는 아담... 그리고 헬을 끊임 없이 사랑하는 카엘의 지독한 소유욕 이들의 사각관계 아닌 사각관계가 흥미롭게 진행이 되는데,




1권에서는 이름 어려운 등장인물들이 계속 나오고 스토리도 너무 방대해서 살짝 정신이 없었는데, 헬과 아담에 초점을 두고 읽어서 그런지 정신 없는 와중에 그들의 이야기가 꽤 흥미 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특히나. 책의 표지에서부터 너무나도 예쁜 일러가 나를 끌어당겼기에, 와.. 이렇게 예쁜 얼굴로 어떻게 이리도 잔인한 행동들을 할 수 있는건지 ㅋㅋㅋㅋㅋㅋ  안개의 사자는 판타지 로맨스 보다는 그냥 판타지 물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글 전반에 헬을 미친듯이 사랑하는 카엘의 일편단심 사랑이 깔려 있긴 하지만 달달한 로맨스라던지...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닌지라. 로맨스를 기대하고 본다면 분명 실망할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로맨스는 기대 하지 않고 판타지물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본다면  판타지 속에 잔잔히 스며들어 잇는 로맨스로 인해 나름 달달한 판타지물을 보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이 책은 스포를 알고 보면 흥미가 급 떨어질 것 같아 최대한 스포 없이 감상 만으로 리뷰를 쓰려고 하니 재미있게 읽었던 그 느낌을 리부에 다 표현하지 못해 영..... 힘들고 안타깝다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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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1권  초반엔 살짝 진도가 안나가서 나름 고생(?)했지만, 나는 중반 이후부터는 휙휙 넘어가더라는 특히나 2권부터 본격적으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아주 정신없이 매료되어서 읽었던 안개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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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줘
반해수 지음 / 다향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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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웃고 시작할게요. 너무 좋아서 이 남자 ㅋㅋㅋ 생각하면서 리뷰를 쓴다는 생각만으로 또 설레고 좋아서 ㅋㅋㅋㅋ 웃음부터 그냥 먼저 나오네요 ㅋㅋㅋㅋ   준우님 ㅋㅋㅋㅋㅋ 나를 가져요 그냥 ㅋㅋㅋㅋㅋㅋ


요즘 신간에 별로 관심이 없는 봉님인지라, 이 책도 모르고 있었는데, 재밌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막막 속속속 들려와서 노랭이 보온병 받으면서 데려왔는데,, 그러고 기대 없이 읽었는데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안 읽었음 어쩔뻔 했어 ㅋㅋㅋㅋㅋ 처음부터 그냥 마구마구 내 마음을 휘져어 놔버린 오빠 ㅋㅋㅋㅋㅋ 준우 오빠 ㅋㅋㅋ 이 남자 좋네 좋아


2년동안 학교를 쉬었던지라, 남들보다 두살 많았던 남주 준우. 아주 반항적이고, 여자소문도 더럽게 났던 남주였던지라 까칠까칠 나쁜남자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이남자 ㅋㅋㅋ 능글 맞아 hera_kim_01-14여주에게 아무렇지 않게 느끼느까하게 "예쁜아"라고 부르는 남자 ㅋㅋㅋㅋㅋ 좋아하는 감정 그대로 날것으로 여주에게 표출하고 ㅋㅋㅋㅋ 제 마음을 온 마음 다해 표현하는 이 남자는 처음부터 그냥 마구마구 내 마음을 뺏아가버렸던 것 같다.

 

여주 유월이 그저 좋은 남자. 여주가 양호 선생님을 좋아하는걸 알고 속상해 하지만 그래도 묵묵히 여주를 참으로 좋아해주는 이 남자..... 딱히 별 행동 안하는데도 뭔가 야해보이는 이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 나는 그냥 좋았을 뿐이고.. ㅋㅋㅋㅋ 와 작가님이 이번에 제대로 설렘 포인트를 콕콕콕 찝어 내주셔서 책 읽는 동안 계속 내내 설레설레 했던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의 준우도 좋았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 그야말로 상남자가 되어 나타난 준우는 섹시미가 철철철 야성미가 좔좔좔 ㅋㅋㅋㅋㅋ 내 마음을 더더더 빼앗아 가버렸고 ㅋㅋㅋ 한결 더 능글맞아 져 있었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참.... 식상한 소재인데, 여주의 빚을 대신 갚아주면서 제 곁에 두고 일을 시키면서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여자에게 향하는 마음..... 그리고 여자 옆에 있는 다른 남자를 보고 괜한 질투하며 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이런 스토리 참으로 식상한 그런 스토리인데.. 어쩜 이 식상한 스토리를 이렇게 맛깔스렇게 이렇게 설레이게 표현을 하신건지!!!!!!


캬아아아아아아 여주는 자기한테 '오빠'라고 부르지도 않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남자는 어쩜 제 입으로 '오빠'라는 말을 그리도 잘하는지 이 오빠라는 말이 여자가아닌 남자입에서 나오니 또 그게 엄청 설레이네 ㅋㅋㅋㅋㅋㅋ

꼭 야한말... 야한행동을 할때만  저를 '오빠'라 칭하는 남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남자의 능글거림이 귀엽고 ㅋㅋㅋㅋㅋㅋ 그 귀여움에 어이없어 피식 하고 웃음이 났던 ㅋㅋㅋㅋㅋ 반해수님의 『불러줘』

 

한동안 그냥저냥 '볼만해요'들만 계속 나오더니 요즘 갑자기 ' 사랑하는 선생님'에 이어서 또 시간가는 줄 몰라라니!!! 와... 정말 연속 이연타 이렇게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책을 만나다니 ㅋㅋㅋ 작가님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불러줘』의 매력은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남주가 기가 막히게 멋있었다는 거. 이 남자 여자를 제대로 설레이게 해주는 남자였다.

질투도 어쩜 이렇게 이쁘게 하는지  여주가 너무 좋아서 너무 너무 좋아서 불안한 이남자가 안쓰럽다가도 또 금새 여주한테  설레설레게 다가가는 모습 보고 그저 나도 심쿵 거리고~ ㅋㅋㅋㅋㅋ 어쩜 이리 제 마음을 온전히 표현을 하는지 캬아아아아아 좋다 좋아

여주 앞에선 한번도 제 마음을 숨기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은..... 솔직한 이 남자가 그 어떤 남주보다 더 멋있었던 것 같다.

 

 『불러줘』는 여주 역시나 매력적이어서.... 내가 남자라도 이런 여자한테 반하겠다... 생각이 들었던... 남주에게 향하는 제 마음을  확인 한 이후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여주가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내숭떨고 막 어장관리하는 여주를 안좋아하는데  『불러줘』의 여주 유월은 제 사랑에 정직했다. 과거에 양호선생님을 좋아할때도 오롯이 양호선생님만 보고, 준우에겐 조금도 흔들리지 않더니... 준우를 제 마음에 품게된 이후엔 역시나 오롯이 준우만 한 남자만 지독히 사랑할 줄 아는 여자였다.


책에는 악조따위 없다. 어찌보면, 금수저 물고 태어난 여주 집안의 몰락으로 빚더니에 앉아있는 여주의 상황이나, 돈구하러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사라져버린 여주의 부친... 그리고 잊을만 하면 한번씩 등장해주는 빚쟁이... 로 인해 무거운 분위기로 갈 수 있을 법한 글이었음에도 .. 글은 전혀 무겁지 않고 전혀 신파스럽지 않고...  로맨스소설 답게 달달하고 또 달달했다

 

과한 달달함으로 억지스러운 달달함으로 손발이 오그라져 고데기가 필요한 그런 달달함이 아닌 남주의 설렘 터지는 행동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묻어난 달달함으로 인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행복했던 것 같다.


거기에 유월이 준우의 마음을 받아들인 후엔 그동안 참아왔던 준우의 절륜함이 폭발해주시는데 꺄아아아아아 이남자의 절륜!!!!! 왜 이렇게 섹시해!!!!! 이 남자 ㅋㅋㅋ 야한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모습마저도 설레이고 좋았다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싫은 점이 하나도 없었던 남주 준우!!!! 이 남자 ㅋㅋㅋㅋㅋㅋㅋ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이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남주 열 손가락안에 거뜬히 들어갈 듯


로맨스소설의 장르에 딱!!!! 맞게 여주. 남주의 이야기에 충실했던 반해수님의  『불러줘』

남주를 좋아해서 질척질척 거리며 괜한 오해생기게 만드는 여조가 없어서 좋았고, 싸움도 잘하고 돈도 많고, 얼굴도 잘생기고 그야말로 완벽하고 여주 외에 다른 사람들에겐 카리스뫄 짱인 남자가 여주에게만 한없이 다정한 모습은 그야말로 워너비 남주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다 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재탕하고 싶은 책이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은 기필코 따로 체크해뒀다가 재탕 삼탕 사탕해야 될 것 같은 ㅋㅋㅋ 이 멋있는 남주 준우를 한번만 보고 그냥 보낼 수는 없지이이이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는 책.... 설레이는 남주를 선물해주신 반해수 작가님 감사합니다  hera_kim_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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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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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모리아티는 이미 ' 허즈번드 시크릿'을 통해 너무 잘 알려진 베스트 셀러 작가다. 그래서 이번에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했을 때 관시을 안 갖을래야 안 갖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전작인 '시크릿 허즈번드'에서도 전혀 관계가 없을 듯 한 인물들이 엮이게 되괴 결국 하나의 사건에 모두과 관련이 있는 상황들로 반전에 반전을 가하며 흥미를 선사해 주시더니 이번 신간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에서도 역시나 독특한 스타일로 서서히... 강하게 나를 책속에 빠지게 만들었던 것 같다.




퀴즈대회의밤에 누군가가 살해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누가 죽어는지.. 누가 죽인건지.... 살해당한건 맞는건지... 그 어떤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시작되는 이야기인지라

궁금증을 더 유발했던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강하게 시작됐던 이야기의 첫 시작에 반해, 의외로 흘러가는 스토리는 살해와는 상관 없는 듯 한 아이들의 폭력과, 작은 폭력으로 시작된 사소한 아이들의 사건이 어른들에게까지 미치며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는 제인의 이야기로 그리고 그녀를 감싸고 도는 셀레스트와 매들린을 중심으로.... 셋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나오는데 각자 다른 속사정을 갖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도 궁금했고, 각자 다른 사정이고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전작인 '허즈번드 시크릿'처럼 이들도 왠지 엮여있을 거란 생각이 들면서 과연 이들은 어떤식으로 엮여있을지 유추하며 보는 재미가 꽤 컸던 것 같다.




특히나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현재로 돌아와 살인사건을 주제로 한 학부모들의 취조 내용과 기자들과의 대화드롤 인해 이야기의 첫 부분에 나왔던 살인사건을 잊지 않게... 그리고 과거의 평범하디 평범한 그들의 일상이 분명 퀴즈의밤에 일어난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강한 암시에, 이야기는 읽을 수록 더더더 흥미로워졌다.

초반은 조금 심심하게 시작되었기에,,, 중간을 넘기기까지는 조금 힘들었는데, 초중반을 넘기고,, 세 여자의 속사정이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점점 흥미로워 지면서,,, 나 역시 점점 몰입해서 읽게 되었던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그리고 마침내 드러나는 이야기의 결말과, 세 여자의 연관관계는 ..아... 역시 리안 모리아티 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 책 역시나 리즈 위더스푼과 니콜 키드먼 주연으로 HBO 미드 방영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영상으로 만나는 책은 어떤 느낌일까 몹시 궁금해 진다.

아주 사소한 거짓말로 시작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보는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허즈번드 시크릿'보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 좀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엄청난 벽돌두께임에도 몰입도는 짱이었던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작가님의 차기작도 기대가 되게 만드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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