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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문이 열리면 세트 - 전2권
이윤주 지음 / 필프리미엄에디션(FEEL) / 2016년 7월
평점 :
이윤주 작가는 [해중림]으로 꽤 유명하셔서, 역시나 ㅠㅠㅠ 나는 해중림이 묵은지라 아직 작가님의 책은 하나도 못 본 상태였었는데, 많이들 해중림에 대해 좋은말들을 해주셔서, 이번에 신작이 나왔을 때 내용도 모르고 무작정 구매했었는데 어머나 세상에 이게 내가 좋아하고 또 좋아하는 [ 뱀파이어 ] 이야기네!! 아이고 좋아라!!
뱀파이어물이라는 말에 책을 받자마자 뜯어서 읽어줬는데, 와 진짜 작가님 글 잘쓰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는!! 스토리도 탄탄하고 필력도 좋으시고, 등장인물 하나하나 매력이 철철철 넘쳐서... 책을 다 읽은 뒤에는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어땠냐고 물어본다면, 뱀파이어물에 환장하는 나한테는 이 글은 정말로 엄청나게 재미가 있었고 마음에 들었다는 거.
자꾸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그래서 중간에 끊을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지녔던 [ 밤의 문이 열리면 ]
책은 여주가 아비의 죽음을 목격하고 정신을 잃고 스무살이 성인이 되어버린 이후.. 남주 마티어스를 만나기 전까지의 (내 기준으로) 여정이 짧지 않게 나오는데.. 남주의 등장 없이 여주 혼자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면서 거지(?)같은 생활을 하는 여정이 지루할 법도 했는데, 전혀,, 전혀 지루함 없이, 그렇다고 대충 휘리릭 페이지를 넘겨버리지도 않은 채 읽었던 것 같다. 원래 ㅋㅋ 내가 남주 등장 하기 전까지 흥미를 부여하기 전까지 조금 급하게 1357로 책을 보다가, 흥미가 붙으면 정독 하는 요상스러운 습관이 있는데, 이 책은 남주가 조금 늦게 등장함에도.... 로맨스가 늦게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한 장, 한 장 정독하면서 봤고 그만큼 책에 깊게 빨려 들어 갔다.
도대체 아벨라와 마티어스는 무슨 관계인건지.. 누구의 이야기가 진실인건지 그들의 끝은 어떻게 될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와 진짜 완전 몰입해서 읽었다는!! 특히 남주 마티어스!! 이 남자 왜 이래?? 왜 이렇게 멋있음?? 300년이 넘는 시간을 한 여자만 죽도록 사랑하는 내 여자에게만 친절하고 다정한 마티어스!!!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를 곁에 두고, 천천히 기억이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틱틱 거리기도 하지만, 혹여라도 아벨라가 위험에 처하면 어김 없이 등장해서 도움을 주고, 무심한듯 시크하게 휙 돌아서는 이 남자 아 멋있어 진심 멋있어 하트뿅뿅!! 이러니 뱀파이어고 인간들이고 이 남자가 지나가기만 하면 눈에 하트가 숑숑숑 이지!!
책은 가벼운 판타지물은 절대 아니다. 조금은 무거운 웅장한(?) 느낌마저 드는 뱀파이어 판타지물이었다. 그렇기에 판타지를 안좋아하는 특히나 뱀파이어물에 별 매력을 느끼지 않는 분이라면 책은 취향에 맞지 않을 것 같다. 굉장히 취향 탈 것 같지만, 뱀파이어도 판타지도 좋아하는 나한테는 무지막지하게 재미가 있었던 [ 밤이 문이 열리면 ]
1권에서는 아벨라와 마티어스의 티격태격 거리면서 아벨라가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던지, 피테르와 아벨라 그리고 마티어스의 삼각관계 아닌 삼각관계 비슷한 내용으로 등장 인물 하나하나의 매력을 보여주며 그들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진행이 된다면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아벨라가 기억을 잃게 된 이유와 과거 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들이 말하는 6개월전 그날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정말 몰입도 최고였다. 그리고 그날의 이야기가 시작됨으로 아벨라가 아벨라가 되어야 했던 부분까지 이야기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데 ㅋㅋㅋ 집중하느라 입벌리고 봤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윤주 작가의 [ 밤의 문이 열리면]을 읽으면서 나는 묘하게 아주 오래전에 봤었던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의 톰 크루즈가 생각이 나더라는. 내용이 전혀 비슷하지도 않고, 하는데 이상하게 마티어스를 보면서 키 큰 톰 크루즈가 연상이 되서 ㅋㅋㅋ 뭔가 더 섹시하게 그가 다가오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작가님의 [해중림]은 보지 못했는데 이것도 당장 읽어봐야 겠다ㅋㅋㅋ
책은 다 좋았는데 정말 나는 다 좋았는데 아쉬운게 있다면 책의 결말.... 이런식의 찝찝한(?)느낌의 결말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닌지라... 어쩌면 이런식으로 열린 결말을 보임으로 더 깊게 여윤이 남는 거겠지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밤의 문이 열리면] 시즌2가 나오면 좋겠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대로 시간이 흘러 아벨라와 마티어스의 제대로 꽁냥꽁냥한, 이 남자가 제대로 아벨라에게 집착하고 소유욕 폭발하는 그런 모습이 보고 싶다는,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무래도 아벨라의 기억 찾기라던지, 그들을 습격했던 이들과의 전투(?)등 아벨라와 마티어스의 로맨스 보다는 스토리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기에, 그들의 설렘 터지는 특히나 겁나 섹시섹시한 나는 내여자만 봐 일편단심의 마티어스의 집착 터지는 소유욕에 미쳐 광기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모습이 살짝 부족함이 없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의 제대로 된 찐한 절륜감에 몸서리치는 그들의 로맨스도 보고 싶다는 ㅋㅋㅋㅋ 시즌2 내주시면 안되나옹~~ 캬캬캬컄캬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