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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있어, 사만다 - 파리에서 온 러브레터
사만다 베랑 지음, 엄연수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처음엔 분홍 분홍한 표지에 관심이 갔던 [사랑하고 있어, 사만다]
아 근데 이게 100퍼센트 리얼 실화라네!!!!!
어쩜 이렇게 로맨틱한 이야기가!!! 백퍼센트 실화라니!! 책을 읽기 전부터 살랑살랑 거리는 기대감이 한껏 더 올라갔다.
주인공 사만다는 오래 일했던 회사에서 해고되고, 남편과는 몇년째 각방을 쓰면서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전혀 로맨틱 하지 않게 시작됐던 이야기는 사만다가 20여년전에 받았던 러브레터를 떠올리면서, 아련한 추억과 함께 새로운 설레임이 시작된다.
뭐든 할 수있을 것 같았던 젊은 시절의 그때 파리에서 만났던 제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남자. 장 뤽
그리고 그 남자가 보내왔던 총 7통의 러브레터
그 당시에는 한번도 보내지 않았던 답장. 그리고 20여년이 흐른 지금 다시 생각난 그때의 그 느낌
사만다는. 그가 보낸 러브레터를 기반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림으로 젋은 시절 만났던, 장 뤽을 다시 만나볼 수 있길 원한다.
그렇게 20여년만에 용기내어 처음으로 그에게 메일로 답장을 보내고, 그의 용기에 응답해준 장뤽과의 조우를 통해
아무런 희망도 없었던 그녀의 삶에 한줄기 빛처럼 생기를 얻게 된다.
그러는중에 드디어 사이가 좋지 않았던 남편과도 이혼을 하고 진짜 자유를 찾게 된 사만다.
백프로 실화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만다와 장 뤽의 이야기는 믿기 힘들정도로 너무 로맨틱 했었다.
잠시 머무르듯 떠났던 여행지에서 만났던 남자와, 겨우 하루 정도를 함께 보냈을 뿐이었고,
20년이나 지나서 연락이 다시 닿았음에, 세상에나 마상에나 둘 다 우역곡절 끝에 자유를 찾은 싱글이 되어있는 설정(?) 으로 20년만에 드디어 운명적인 사랑의 결실을 맺는 다는 .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어찌 진짜 일 수 있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너무 로맨틱해서..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었던 사만다가 너무나도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로맨스소설을 보면서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를 보고 대리 만족을 느끼며
캬아... 이런 남자가 어디있어? 하면서 그저 동경(?)의 대상으로 삼고 읽었다면 [사랑하고 있어. 사만다]의 경우에는
진짜 있었던 일이었기에 뭔가 더 가슴설레이고, 아름답게 다가왔던 것 같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돌아 돌아 결국은 사랑의 꽃을 피우게 된 사만다와 장 뤽
처음에는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유부녀 신분의 사만다가 오래전에 만났던 남자를 다시 찾는 다는 부분이 살짝 거슬리기도 했었는데, 그녀의 진짜 사랑.. 이야기가 내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점점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응원하고 있더라는 그리고 책을 다 덮은 다음에는 와 진짜 부럽다!!
이 열정이!!!! 용기가 결국에는 그녀에게 진짜 행복을 사랑을... 가져다 준것이겠지 하는 마음에
사만다의 용기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더라는
이야기 중간 중간에 20년전에 그녀가 받았던 실제 편지와 함게 그들이 함께 보냈던 그날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20년전에도 참 아름다웠던 젋은 시절의 설레임이 눈에 보이는 듯 해서 책을 보는 동안
가슴 찌릿찌릿 해지는 요란스러운 설레임이 아닌 잔잔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현실적인 로맨스에
책을 다 읽은 다음에 기분이 좋아지더라는
한편의 과장되지 않은 로맨스소설이 생각날 때 읽는다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