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 대한민국 No.1 부동산 전문가 25인의 냉철한 분석과 전망
조선일보 산업1부 부동산팀 엮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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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조선일보 산업1부 부동산팀 엮음



올해는 내년 이사를 앞두고 참 많은 부동산 관련 서적을 읽었던 것 같다.
원래 관심 있었던 분야는 아니었기에, 읽어도 읽어도 모르겠고
보면 볼수록 헷갈리기만 한 부동산의 세계


이번에는 다가올 2017년을 준비하면서 왠지 꼭 읽어줘야 할 것만 같은 부동산 서적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를 읽어봤다




주택 입주 대란 현실화 가능성 긴급진단

요즘 가장 뜨거운 경매시장 & 분양 시장 대전망
빌딩 vs 오피스텔 vs 아파트 등 수익형 부동산 전격 분석
부동산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실전 투자 비법
초저금리 시대 부자들이 선택한 재테크 노하우
연예인 자산관리사가 말하는 톱스타들의 부동산 투자 전략
노후파산, 장수악몽 대비 부동산 투자 및 자산 관리법






궁금한 내용들에 대해서 아주 쏙쏙 파헤쳐 줄 것 만 같은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이 책을 위해 함게 해준 이들만 해도 엄청 나더라는!!
아 왠지 읽기 전부터 믿음이 팍팍팍!! 생기는 기분
나도 왠지 부동산 박사가 될 것 같고 ㅎㅎ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시작해 봤다


머리말도 지나칠 수 없다
2017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말해준다니 꼼꼼히 읽고 넘어가야 된다는!!
2017년 유독 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을 것 만 같은 부동산 시장때문에
괜히 나까지 같이 불안 불안해지고 그래서 더 열심히 (이거라도 안 읽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읽고 있는데
이번에 읽은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는 궁금한 부분부분들을 싹싹 긁어줬던 것 같다.


책은 진행자가 궁금함에 대해 질문을 하고 전문가들이 답해주는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그래서 무슨  토크쇼 보는 기분도 들고, 부동산 프로그램 보는 느낌도 들고 하더라는
새로운 주제가 시작되기전 옆에는 자문 해준 연사들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그래서 인지 뭔가 더 믿음이 갔던 것 같다.


2017년 집값에 대해 너무나도 궁금한 1인 여기 추가 추가요!!!
확!! 바뀔 것 만 같은 부동산 트렌드에 2017년에 집을 사야하는건지, 좀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몹시 몹시 궁금했던 부분들인데, 이런 부분들,
투자를 해야하는 곳과, 하지 말아야할 곳 등등
진짜 간만에 완전 초 집중 하고 봤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험생이 된 기 분으로 ㅋㅋㅋ 완전 열심히 ㅎㅎㅎ


이런 깔끔한 설명 좋다고 ㅋㅋㅋㅋㅋ
죄다 강남강남강남 ㅎㅎㅎㅎ
서울권 청약 유망 예상 지역 뿐 아니라 경기도, 지방까지
아주 속시원히 상담해주신 전문가분들 덕분에
여러권의 부동산 서적을 읽었지만, 그럼에도 부동산 세계에 대해선 아주 미지한 나도
뭔가 째에끔 알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는 ㅎㅎㅎㅎㅎㅎ

부동산 투자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읽어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나도 언능 부동산 똑똑 박사가 되고싶으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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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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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할 용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정말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지 않는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를 보고, 기시미 이치로의 글을 눈여겨 보고 있다가 읽게 된 <나를 사랑할 용기>
나를 사랑할 용기는 기시미 이치로가 수 많은 상담을 하면서 만나게 된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실천적인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다.


수 많은 사람들과 수 많은 상담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이들이 하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에,
나 역시도 꽤나 공감하면서 읽었다.







자신에 대한 불안
친구와의 갈등
피하고 싶은 인간관계
공부와 진로
직장 스트레스
연애 감정의 불확실함
결혼이 주는 상처
육아의 어려움
가족 간 갈등
노후에 대한 불안






내가 이미 겪었던 불안과 고민
지금 갖고 있을 고민들
그리고 앞으로 겪게 될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나를 사랑할 용기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록되고, 이것은 바꿀 수 있는 문제이다.
어떤 종류의 고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타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나를 사랑할 용기를 가질 때, 타인과 관계되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글은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누구나하고 있을 해봤을, 하게 될 고민에 대해 우리들의 이야깅 대해 하고 있어서 인지,
쉽게 읽혔고, 크게 공감했다.






정말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지 않는다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읽으면서 내가 크게 공감했던, 따르고 싶었던 이야기는
"나를 사랑하라"는 이야기 였다.
내가 먼저 나를 인정하고, 사랑해야한다는...  내가 타인들의 눈을 의식하고 그들에게 어찌 보여질지 생각하는데
생각하는 거에 반해 나를 생각하는... 나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장르 문학만 읽다 가끔 이런 장르의 책을 보면, 페이지가 안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나를 사랑할 용기는, 슉슉 넘어가는 페이지였고
일부러 어려운 말들로 멋부린 글이 아니라 받아들이는게 더 쉬었던 것 같다


물론, 이미 겪어버린 이야기를 읽을 때는 공감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꽤 공감하면서 대체적으로 읽었던 것 같다.
좋았다 이야기가
마음이 편해졌다 그의 상담이....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마지막 역자 후기까지 정독하게 만들었던 '나를 사랑할 용기'
미움받을 용기도 나를 사랑할 용기도 나는 좋았다.
2017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시작하는 첫 도서가 나를 사랑할 용기라면 꽤 괜찮을 것 같다.
그리하여 2017년엔 나를 좀 더 사랑하게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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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그 나이 먹은 당신에게 바치는 일상 공감서
한설희 지음, 오지혜 그림 / 허밍버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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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설희 지음

 

 

 

 

 

 

 

 

 

 

 



 30대 평범녀의 좌충우돌 엽기 로맨스 '막돼먹은 영애씨'의 작가 한설희의 일상 공감서
나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읽는 동안 웃프다는게 이런거구나 하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공감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던 것 같다.
한설희의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30대이상의 여자들에게 굉장히 책추천 해주고 싶은 에세이였다.



표지 부터 슬프다
"세월에 장사 없는 공감 에세이" 표지에 있는 저 그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프다 ㅎㅎㅎ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뭐 왜요?"

 

 



저자 한설희는 "막돼먹은 영애씨"뿐 아니라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안녕 프란체스카3", "세남자"등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던 시트콤들을 꽤 많이 썼다. 그래서 인지, 이번 에세이에서도 그녀만의 톡톡 튀는 위트가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었다.
분명 너무나 슬픈 이야기인데ㅋㅋㅋㅋㅋㅋㅋ 가는 세월 잡지 못한 마음 아픈 우리내의 이야기를
적절한 위트와 그녀 특유의 재치로 유쾌하게 잘 풀어냈다

되는일 없고, 하면 안되는일도 많은 이 나이 먹은 우리들을 대변해서,
공감 백배 되는 이야기들을 풀어낸 이야기였이에
고개 끄덕끄덕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은 자리에 다 읽어버렸던 것 같다.
재밌다 이거 진짜 재밌다 ㅎㅎㅎㅎㅎ

 

 

 

 

 

 

 

 

나도 찾고 싶다.
뭐? 술 마시다가 뭐 잃어버렸어?

젊음이요......
잃어버린 제 젊음을 다시 되찾고 싶네요

아직 사십대는 아니지만 글을 읽는데 완전 공감이 갔던 부분이 있었다.


사십 대는 마치 이십 대 곱하기 2의 공식이 성립되는 것 처럼 '그 나이'가 치러야 할 값은뭐든지 배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더 절망스러운 건 따로 있다. 치러야 할 값은 두 배가 되었는데, 실상 크게 발전한 것 없는 내 모습이다.

 

 


저자도 썼던 내용인데, 뭘 사러 가면, 얼굴 한 번 휙 보고(내 나이를 스캔하고) 어김없이 조금 더 비싼 제품을 추천해주는 점원
그리고 마치 그것보다 더 저렴한 것에 관심을 주면 "이 정도도 못사?"하는 경멸의 눈빛을 보낼 것만 같아 결국은 추천해주는 제품이나 그 이상의 제품을 들고 나와야 하는 현실에, 나도 한때는 주변 의식 신경 안 쓰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사고 싶은데로 샀던 젊음이 무기일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 나이' 먹도록 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남몰래 많이 애쓰고 있었던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치러야 할 값은 두 배가 되 었는데 실상은 크게 발전한 것 없는 내 모습에
잠깐 또 슬퍼지고 ㅎㅎㅎ ㅠㅠ

 

 

 

 

 

 

 

 


예전에 엄마가 무슨 말을 하려다가 말고, 깜빡깜빡 하는 모습에
"엄마 왜 그래? 뭐 찾으려고 했던 건데?" 하고 묻곤 했었는데 요즘들어 내가 깜빡깜빡 하고 있다.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무서운 속도로 기억력이 나빠지고 있다.
순간 순간 생각나지 않은 단언에 ㅋㅋㅋㅋ 지인들한테 물어보고 ㅠㅠㅠ
읽은 책의 주인공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서평쓸때 주인공이름 찾으러 검색해야 하고 ㅠㅠ
이제는 엄마한테 "엄마 나도 깜빡깜빡해"하면서 둘이 얼굴 보고 "뭘 하려고 했더라~"하고 있다

 

 

 

 

 

 

 

 




책은 30대 이상의 여자들이 고민할만한 이야기를 조금은 가볍게 그러면서도 핵심은 놓치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쉽게 읽었지만 읽으면서 내 나이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면서
가는 세월 부여잡지 않고 나중에 시간이 더 흘러 지금의 나에게 "잘했다며 토닥토닥"해줄 수 있게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정자, 난자 보관 예전에는 이런 애길 하면서 웃었던 것 같다.
지금은 미혼친구들은 이걸 심각하게 고민하고있고,
실제로 냉동을 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다.


그냥 넘겨버린 이야기들이 어느새 현실이 되버린 30대의 나

 

 

 




앞서 말했듯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웃픈 공감에세이로 30대 여성들에게 추천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추천에세이 " 나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허밍버드의 센스 넘치는 편집으로 귀여운 그림이랑 같이 있어서 ㅋㅋ 페이지 넘기기가 참 쉬었다.
나 여기 나오는 여자 캐릭터 그림 너무 좋더라는 ㅎㅎㅎㅎㅎ

 

 

 

 

 

 




그리고 이건 나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구매시 증정하는 공감달력

 



이거 1년이 한 번에 쏴악 보일 수 있게 되있어서 책상 앞에 붙여놓고 쓰면 진짜 좋을 듯
크기도 생각보다 커서

아쭈우우우우 마음에 든다는

한눈에 보기 쉽게 책상 앞에 붙여 놓고
나도 2017년에는 꼭 해야할 일과 이제는 하지 말아야할 것을 적어서
되도록 지켜보도록 해보겠음 ㅎㅎㅎㅎ


 





 

 

 

 

 




공감 달력 사이사이에도 ㅋㅋ 센스넘치는 언니 그림이 ㅎㅎㅎㅎㅎ
아 나 진짜 이거 그림 너무 좋으네 ㅋㅋㅋㅋㅋ


온라인 서점에서 나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구매하고 2017 일상 공감 달력도 겟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게용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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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한양 다이어리 (전2권)
정수현.김영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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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장 인 물.

신청담 - 어려서 부모를 잃고, 구락부 원의 행수 혜화에게 맡겨져 자랐다. 머리가 영특하고 손재주가 좋아 혜화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음은 물론이고, 빼어난 솜씨로 향초며 화장품등 여인들이 좋아할만한 물건을 만들어 장사수완 역시나 빼어나다. 내숭없고, 돌직구적인 사이다 화법으로 언제나 당당한 그녀앞에 두 남자가 나타나면서 청담 그녀의 인생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태원 - 미모, 지위, 교양 등 무엇하나 모자랄 것이 없는 완벽 그자체 보이는 젊은 왕. 하지만 그의 뒤에는 그를 내세워 권력을 잡고 휘뒤르는 아비 대원군이 있다.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고 나라의 실세역할을 하는 아비에게서 권력을 찾아와 친정하고 싶지만, 대원군의 힘은 막강하기만 하다. 오랜 지기 을지로를 따라 구락부 원에 갔다 우연히 청담을 만나게되고, 묘하게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그녀가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유하(을지로) -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등 떠미는 조선시대 최고의 카사노바.  풍양 조문 조 대비의 조카이자 병조판서 조병준의 서자로 고정 이태원의 둘도 없는 지기. 서자로 살아야 할 운명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알기에.. 이 운명을 외면하러 더 자유분방하게 이여자 저여자 만나며 풍운아로 살았건만, 청담을 만나고 그의 인생이 180도 달라져버렸다. 이제 저에게 여자는 청담 그녀 하나뿐이다.




민자영 - 청담의 오랜 지기로 양반의 집안의 귀한 여식이었으나, 여덟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크면서 곤궁하게 자랐다. 대원군의 눈에 들어 세자빈으로 간택되는데....

한강진 - '크게 될 놈이거나 크게 뒈질 놈' 이라 불릴 정도의 조선 최고의 '돌아이' 조선 최고의 남사당패 '바우덕이와 아이들'에서 살판쇠로 여심저격을 담당하고 있지만 실은 혜화에의해 키워진 숨겨진 검계였다. 지로,청담을 위해 무슨일을 할 수 있는 의리남이기도 하다.

장한평 - 청나라 거물 상인 아버지와 러시아 귀족 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남자. 지로와 청담이 위험에 처했을 때 그들을 위트있게 도와준 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에 목숨걸고, 아름다운 일이 아니면 절대로 행하지 않은 남자.







너무나도 기다렸던 정수현 작가님의 신간 "한양다이어리"
당연히(?) 센스 퐉퐉퐉 넘치는 현대물을 들고 나타나실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시대물 로맨스소설을 들고 돌아오셨다!!! 시대물이건, 현대물이건 믿고 보는 작가님인지라 신간소식에 일단 책부터 질러놓고,,  연재를 잘 안보기에 줄거리며 분위기 아무것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는데, 등장인물을 지하철 정거장 이름으로 짓는 작명센스하며 지금의 클럽문화를 조선시대에 그대로 옮겨가, 웃음이 절로 나게 표현해 내며 작가님 특유의 센스를 초반부터 퐉퐉 뿌려주셨다.

초반의 가볍고 들뜬 분위기에 퓨전사극 로맨스 한양 다이어리가 세남녀의 얽히고 설킨 로맨스일거라 생각했건만 이야기는 정치적인 요소들의 권력과 잘못된 사랑으로 인한 집착.. 등등 생각보다 무거운 분위기로,.. 마냥 방방 뛰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닌 꽤나 묵직한 이야기의 시대물 로맨스로 이야기가 펼쳐졌고,, 정치적인 소재가 가득한 시대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음에도 꽤나 재미있게 읽었다



초반에는 향초를 만드는 청담을 만나는 이들이 죄다 청담에게 홀라당 반해 빠져드니... 아 이런 억지스러운 설정이 등장하다니... 했었으나, 단순히 향이 아닌 그녀에게 빠져드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변화가 천천히 잘 표현되어져 있어서 억지스럽지 않게 그들의 로맨스를 읽었던 것 같다.

내가 봐도 매력적인 여주 청담. 조선시대의 여인답지 않게 할 얘기는 다 하는 당당한 여인이었고, 신분에 따라 사람을 달리 대하는 차별 또한 없었다. 그러니 태원도 지로도 그녀에게 홀라당 반했겠지만 말이다.

한양 다이어리 1권에서는 조선시대의 클럽문화와 조선의 젊은왕 태원이 그런 구락부 원에 처음 가보며 생소한 문화에 신선한(?)충격을 받으며 ㅋㅋㅋ 지금 현재의 문화를 그대로 조선시대만의 스타일로 욞겨놓은 재미요소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고, 초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태원,지로,청담의 삼각 로맨스에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었고 그렇게 셋의 로맨스와 남자들의 우정 이야기에 한참 빠져들 무렵 등장한 악조들의 등장... 정말 보는 내내 짜증을 유발했던 태원의 아비라는자.. 대원군의 활약(?)이 세지면서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던 것 같다.



나 진짜 정치적인 이야기가 전반을 이루는 그런 시대물 진짜 별로 안좋아하는데 한양다이어리는 진심 정독했던 것 같다. 진짜 가독성 하나는 여전히 짱짱인 정수현 작가님의 글!!
제 권력을 위해서라면 아들의 목숨도 끊어놓을 수 있는 제대로 진상 악조 대원군!! 아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싫고오오오!!!!! 첫 등장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던 청담의 오랜 벗 자영 역시나 꼴비기 싫어서!!
청담이 저한테 어떻게 했는데 세상에 우정을 그렇게 쉽게 버리나!!!!!! 맨날 청담한테 그렇게 받아쳐먹기만 하더니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력을 쥐기 위해서 가족보다 더 저에게 헌신적으로 대했던 청담을 배신해버린 못된년 ㅋㅋㅋ자영 ㅎㅎㅎㅎ  너무 싫어 흥 ㅋㅋㅋ




그리고 그 와중에 너무나도 멋진 지로와 태원
아.... 진짜...특히 우리의 을지로 어찌하란 말이냐!! 이 남자의 지독한 사랑... 아놔 진짜 ㅋㅋㅋㅋㅋ 1권 후반에서는 그의 앞뒤 없는 사랑에 오직 청담만을 위한 사랑에 눈물 찔끔 ㅋㅋ 아니 눈물 펑펑 ㅋㅋㅋㅋ 지로야 지로야 하며 2권으로 고고씽 하고 ㅋㅋ
아 진짜 지로의 운명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2권을 바로 안 읽어 볼 수가 없었고오오오오오오


본격 복수극이 펼쳐지는 한양다이어리 2권
2권 초반, 그들이 복수를 결심하고 계획하고 하는데 착착착 진행되는 그들의 이야기와 현대적인 요소들의 일화에 딱히 내용없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2권 초반은 살짝 루즈해지나 싶었는데, 초중반이 조금 지나고 그들의 계획이 하나, 둘 더더더 진행되면서 지독한 악역 대원군이 고개를 들며 와.... 또 한번 이야기에 몰입되고

이들의 엔딩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새드가 될지 해피가 될지 권선징악스러운 말깜한 해피가 될지 악조들은 어떻게 벌을 받게될지 고것이가 궁금궁금해서 놓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자영 고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권에서 더 악랄해지고 ㅡㅡ


한층 더 단단해진 지로와 태원의 청담을 향한 바라기
아 진짜 지독히도 착하고 멋진 남자들..... 그리고 나는 지로에게 마음이 홀라당 빼앗겨 버리고 ㅠㅠㅠㅠ 한결같이도 청담의 곁에서 그녀를 지켜준 일편단심 해바라기같은 남자 을지로... 지로야 지로야 ㅜㅜㅜㅜㅜ 이제 을지로만 가도 우리 지로가 생각날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로에 비해 내 기준에서는 태원의 매력은 막 미친듯이 멋있다는 모르겠고, 멋있긴 한데 막 심장어택하는 정도의 ㅋㅋㅋ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고... 지로의 멋짐이 그의 애절함이 더 임팩트가 강했던 것 같고오오오오오오오

작가님의 책 중에서는 가장 애절했던 로맨스였던 것 같고 ㅎㅎㅎ 그동안 읽었던 작가님의 글과는 느낌이 완전 분위기가 완전 180도 달랐지만 역시나 여전히 너무나도 재미가 있었던 카테고리처럼 "시간가는줄모르고" 읽었던 한양다이어리


시대물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도 나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시대물 별로 안좋아하는데 ㅋㅋㅋ 거기에 안좋아하는 소재였음에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으로 잼나게 읽었으니 말이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죄다 좋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 있었다.
그중 가장 아쉬었던 부분은 악조들의 엔딩이었던 것 같다. 나는 제대로 아주 아작이 나버리는 ㅋㅋㅋㅋㅋㅋㅋ악조들의 엔딩을 좋아하는데 특히나 대원군 .... 그동안 저질렀던 만행에 비해 보여주는 엔딩은 너무 약했던 것 같고.... 자영 역시나 ..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랜 우정을 배신한 그녀의 처참한 엔딩도 보고 싶었는데...... 쩝

그리고 나름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었던 복선(??) 배신자의 이야기??? 요런것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대체 왜 배신하게 된건지. . 무슨 연유로 인해서 그렇게 된건지.... 알 수 없어서, 살짝 용두사미적인 이야기가 된 것 같아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나는 꽤 재미있게 읽었다

엔딩은 아쉬었지만 엔딩은 많이 아쉬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한양 다이어리 시대물 좋아하시는 분들 고고씽 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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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어느 날 첫눈처럼
해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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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해화님의 신간 [그대는 어느 날 첫눈처럼]은 실은 읽은지 좀 됐는데, 리뷰가 좀 늦었다ㅠ
얇아서, 단권이기도 하고 해서 도깨비 보기전인가? 김사부 보기전인가? 여하튼 드라마 보기전에 잠깐 시간이 남길래 봐보자 하고 봤는데, 오~ 이게 꽤 재미가 있어서 그날 다 읽어버렸다는 거!!

솔직히 처음부터 막 되게 푸욱 빠져드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초반에는 그냥 저냥 잔잔한 예쁜 남주 짝사랑물인가 보다 하고, 별 감흥없이 하지만 나쁘진 않았기에, 좋은 감정으로 읽어내려갔는데 이게 남주가 여주를 포기하려고 차갑게 돌변하고, 여주가 뒤늦게 남주를 향한 제 마음을 살짝살짝 깨닫게 되면서 남주가 저에게 차갑게 하는게 막 서운하고 그러는데, 이때부터 중반이후 부터 둘 사이의 입장변화가 생기면서 급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역시 차가운 남자가 나는 좋으다 좋으다 ㅎㅎㅎ


역시 잔잔하고 달달한 해화님의 연애물은 믿고 보는 것 같다.
그대는 어느날 첫눈처럼은 연애결혼 만큼이나 달달하고 꽁냥했으며, 남주도 여주도 가정환경이 어둡지 않아서, 가정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어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남주도 재벌이 아니었고, 여주도 막 모든 남자들이 우러러러 보는 미안상이 아닌 조금은 평범한. 평범한 선남선녀의 이야기였던지라, 뭔가 더 현실감(그래봤자 로맨스는 판타지지만 ㅋㅋㅋㅋ)이 느껴지면서 더 좋았다. 작가후기에 보니깐 작가님도 시련없는 커플의 이야기를 쓰고 싶으셨다고 하셨는데, 이런 이야기 좋다

악조도 없고, 남주 여주를 괴롭히는 가족도 없다.
남주가 재벌이란 이유로 여주를 반대하는 시월드도 존재 하지 않은 오롯이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에 초점이 딱!!! 제대로 맞춰져 있어서, 막장 스토리도 없고 ㅋㅋㅋㅋ 특히나 막 급하게 뿅!! 하고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가 아니라서 좋았다 (뭐, 남주는 여주한테 첫눈에 뿅 반해서 안절부절 못했지만 ㅋㅋㅋㅋㅋ)


여주의 그림이 좋았고, 그걸 그린 여주의 모습이 상상했던 생각했던 그 모습인 것 같아. 우연히 보게 된 여주를 보고 첫눈에 제대로 반해버린 남주, 다시 만난 여주에게 잘해준다고 자기 딴에는 최대한 부드럽게 최대한 자상하게 여주에게 엄청 잘해준다고 잘해주지만, 여주는 그 모든 행동을을 오해해서 남주가 저를 너무너무 미워해서 괴롭힌다 생각해서 그렇지 않아도 싫은 남주가 그냥 더 싫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삽질 커플 ㅎㅎㅎㅎ

연애에 대한 문외한인 남주는 여주를 좋아한다는 고백 없이 계속 밥만 먹이고 ㅋㅋㅋ 여주가 싫어하는 행동들을 피해서 안하고 천천히 자기한테 빠져들게 만든다는 나름의 계획을 세우지만, ㅋㅋㅋ 이 사람아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ㅋㅋㅋㅋ 그렇게 무섭게 아무말 안하고 밥 먹고, 사무적으로 대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아냐구요 ㅎㅎㅎ 고백을 해야지 ㅋㅋㅋㅋㅋ 고백을!!
이렇게 삽질만 해대는 둘이, 답답하게 구는 남주가, 답답해서 싫다는 분들도 꽤 있던데 나는 삽질 커플을 좋아해서인지, 이런 모습들도 다 좋았다.

계속 삽질만 해대다가, 저 혼자만의 오해로 여주를 놔주겠다 생각하고 ( 아니 뭐 둘 사이에 뭐라고 있었어야지 ㅋㅋㅋㅋㅋ 북치고 장구치는 남주가 나는 귀엽네 ㅎㅎㅎ 훗 ) 여주한테 차갑게 생~ 하니 대하는데 오오오오 이런 까칠스러운 태도 좋다고오오오오오오


처음부터 강하게 끌어들인 책은 아니었지만 천천히 나를 물들였던, 다  읽고 난 다음에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책이었다. 요즘 벽돌책이 많아서 그에반해 책의 두께가 꽤 얇아서, 둘의 달달구리 꽁냥한 모습을 짧게 볼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ㅋㅋㅋㅋ

남주시점으로 진행된 이야기도 좋았고, 여주가 천천히 남주를 향한 마음을 깨닫는 모습도 좋고, 여우같았던 남주 바라기 여직원도 나름 귀여웠던, 특히나 남주 친구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ㅎㅎㅎ)로 인해 ㅋㅋ 자칫 잔잔 조용 지루(?)할 수 있었던 글에 사막의 오아시스 마냥 코믹적인 요소들을 툭툭 던져주셔서, 중간 중간 피식피식 웃을 수도 있었던 것 같다.

가볍게 읽기 좋은 해화님의 [그대는 어느 날 첫눈처럼] 잔잔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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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플라워 2017-02-19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개를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꼭 챙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