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평점 :




제목만 봐도 솔깃하게 눈이 저절로 돌아가는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는 미국에서 목회를 하는 남편과 함께 세 딸을 키우는 어머니이다.
2010년 첫째 혜민이가 2012년 둘째 혜은이가 하버드에 입학을 했다.
2019년 셋째 혜성이가 하버드에 조기 합격하면서 하버드 세 자매의 전설이 완성되었다.
물론 저자는 평범한 주부는 아니고 한국에서 기독교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신학공부를 하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타향살이 속에서 동양인으며 이민자로 사회적 비주류이며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 사교육이나 유명 사립학교를 다니지도 않았고
입시컨설팅을 받지도 않은 결과가 자녀 모두 하버드입학이라는 사실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렇기에 한국에 많은 이들이 그녀의 양육법이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최상위권 입시 성공의 비결이 뭘까? 너무 궁금해하면 책장을 넘겼다.
목차를 보면 프롤로그 이후 시작이 <부모의 태도>이다.
이는 아이가 스스로 잘나서 성공했다는 것이 아닌~
그 아이를 대하고 키우는 부모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하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 했던 말이 떠올랐다. 저자는 부모를 발견하는 사람,
관찰하는 사람, 관측하는 사람, 응원하는 사람, 해설하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첫 단원부터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하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말해주고 있었다.
두번째 장은 유아동 시기에 <아이인생의 밑그림을 함께 그려라>고 말한다.
세번째장에서는 초등학교 시기에 <지금의 선택이 10년 후 미래를 바꾼다>인데
초등학생 세 딸을 키우고 있는 나에게 더욱 집중하고 몰입해서 읽게 만드는 장이였다.
중학생시기인 네번째 장에서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배가시켜라>
다섯번째 장에서는 고등학교시기 <세상을 벼노하시키고 이끄는 리더로 키워라>
마지막장에서는 세 딸이 경험한 하버드 이야기가
<인생의 두 번째 챕터를 열다>라는 제목으로 나와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나는 지극히 평범한 엄마였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참 대단한 엄마가 맞구나이다!
아이들을 지극한 사랑과 관심과 긍정의 에너지와
옳바른 판단력과 지성와 인내로 키운 것 같았다.
저자는 아이는 작은 씨앗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작은 씨앗은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그 씨앗이 자라 멋지게 성장할 결과물을 보게 된다면
그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기쁜 일이라는 것이다.
나 또한 이를 빨리 깨닫고 아이들에게 자녀교육에 접목하고 싶다.
내 아이를 관찰하고 알아가면서 재능을 발견하고 싶다.
아이의 재능은 부모가 처음 마주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의 재능을 자극하기 위한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이라는 새하얀 도화지 같은 아이들이 무엇을 그릴지..
아무것도 없는 오선지에 아이들이 어떤 삶을 그릴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씨앗속의 나무가 어떻게 자랄 지 모르는 것처럼..
하지만 그 씨앗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토양과 물과 햇볕은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
아이의 재능을 자극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채워주고, 재능에 열정이라는 불을 붙여주고,
자유를 맛보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아이가 공부할 이유를 부모에게서 찾는 것이 아닌
스스로 찾았으면 좋겠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보는
자유 속에서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도전자세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아이가 재능을 발견하게 도와주기 위해
세상을 탐험할 자유를 제공해야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겠다.
이 책은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에 색이 달리되어있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그부분에 공감하고 감동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꼭 색이 칠해져 있지 않은 부분까지도 내가 기억해야지하고 느끼는 구절들이 참 많았다.
384쪽의 630g의 두꺼운 책이지만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그 다음이 너무 궁금해서 잠자리에 눕지않고 계속해서 읽어내려가는 재미있는 책이였다.
또한 유아기부터 초, 중, 고 시절을 구분해서
자세히 조언해주고 이야기해주어서 너무 알차다고 느꼈다!
독자들마다 각기 처한 상황은 다르겠지만
세상의 모든 아이의 가능성을 가지고 집중해서 읽고 또 실천하면 좋겠다!
이 책은 보고 또 보고 곁에 두고서 읽으면서 부모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또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실천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