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번째 세계의 태임이 텔레포터
남유하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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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어쩌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작가 남유하! 

그녀가 쓴 아이들을 위한 단편소설 북멘토 출판사에서 12월 출간된 

따끈따끈한 <164번째 태임이> 우선 표지에서부터 

설전도수련관에서 봤던 익숙한 일러스트작가의 그림이라 눈에 확 들어왔다. 

그리고 홀로그램처럼 반짝이는 표지 한귀퉁이에 TELEPORTER라고 적혀있었다. 

북멘토 출판사의 텔레포터 시리즈는 내가 있는 현실과 

텍스트 건너편 상상의 세계를 이어주는 순간이동 기계와 같은 문학시리즈라고 설명한다.

SF, 판타지, 추리, 공포, 무협 등 장르를 불문하고 상상력 너머 

가상현실 저편으로 안내하는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164쪽 분량의 부담 없이 몰입할 수 있는 간결한 분량으로~ 

작품의 감동을 더해주는 일러스트가 함께 있어서 눈 역시 즐겁다! 



팟 제너레이션 The Pod Generation이란 영화에서 미래에는 

인공자궁으로 불리는 팟을 통하여 임신과 출산이 편리해지는 세상이 온다. 

이 책에서도 미래에 모든 아이가 인공 자궁인 에그를 통해 

태어나기에 아무도 살찌지 않고~ 유전병에 걸리지 않는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곳의 아이들과 달리 주인공 태임이의 엄마는 자연주의의 사람이다.

태임이는 흔치 않는 자연의 아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사람의 자궁을 통해 태어나게 된 특별한 아이이다. 

그래서 뚱뚱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청소년기에 힘든 하루를 보내는 중학생이다. 

배양육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면서 친구들에게 항상 놀림을 당하는데.. 

그 중에서 아리라는 친구가 주도적으로 태임이를 괴롭힌다. 

엄마아빠의 좋은 유전자만 골라 체외수정으로 에그안에서 9개월을 보낸 후 세상에 나온 인간들. 

그들은 비만 유전자 따위는 착상 단계에서 제외되니 하나같이 날씬하다. 

사실 날씬하지 않은 나로서는 너무너무 부러운 미래이다. 

하지만 그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그것이 인간의 행복에 필요충분한 요소일까??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과학관 견학을 간다. 

태임이는 북적한 곳이 아닌 곳을 찾다가 홀로 구형 타임머신인 

타이미 011호에 갇히게 되면서 사건이 발생된다. 

상상도 못하게 멈추고 고장난 줄 알았던 타임머신이 작동된다. 

커다란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15년 10시간 후의 미래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한 번이 이난 여러번 타임머신을 타고 여러 평행세계를 가게 된다. 

무수한 나를 구한하기 위해 162번째 세계의 태임이는 

포기하지 않고 초현실적 모험을 하게되는 것이다. 

SF판타지 소설속에서 시간 여행 그리고 평행세계라는 재미있는 요소에 퐁당 빠져든다. 

디즈니플러스에 로키라는 디즈니시리즈를 너무 즐겨봤는데~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시간여행과 평행세계의 이야기가 

함께 나와서 162번째 세계의 태임이가 더욱 반가웠다. 



자연주의 엄마의 딸로 태어나 날씬하지 않아 놀림 받고 따돌림 받는 

태임이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시간여행! 

어떻게 보면 약자이자 사회적혜택을 누리지 못한 소수자라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자신의 세계를 구하고 헌신하는 것은 

그런 소수의 특별한 이들의 노력으로 행복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모두가 귀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소설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지치고 힘든 순간에 처한 이들에게도.. 

모든 것을 포기학 싶을 때에도 꿈을 잃지 않도록 다독여주는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임이처럼 나라는 가능성을 믿고 힘차게 다시 도약해보라고 

힘을 내보라고 용기를 주는 소설이라 참 유익하게 느껴진다!! 

162번째 세계의 태임이의 초현실적인 모험을 보니.. 

북멘토의 텔레포터 시리즈를 통해 현실과 가상 사이를 넘나들며 

내 삶을 세상과 연결하고 바꾸어 나가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니 다른 작품들도 보고싶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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