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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host 몸의 주인은 나야! 곰팡이 ㅣ The Ghost 몸의 주인은 나야!
최재훈 지음, 이유철 그림, 정다운 감수 / 예림당 / 2023년 6월
평점 :





예림당의 The Ghost 시리즈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에 이어 드디어 곰팡이가 출간되었다.
위생개념없는 장난꾸러기 '토토'와 상냥하고 배려심 깊은 '로라'의 모험이 시작된다.
곰핑이 세계를 관리하는 '블랙'과 함께
토토와 로라는 특이하고 재미난 곰팡이들을 만나게 된다.
지구 정복이 꿈인 화성 출신 강력곰팡이 '팡팡'이와
계곡열과 폐질환을 일으키는 무법자 곰팡이 '마른기침'
그리고 메주의 맛을 내는 구수한 매력의 토종황국균인 '착한메주' 등
이야기 속에서 알게되는 다양한 종류의 곰팡이에 대해 배우는 시간!
무엇보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체로 아이들은 즐겁고~
하하호호 웃다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쏙 들어가는 풍성한 지식까지!
이번 여름방학에 꼭 찾아봐야하는 학습만화 시리즈 되시겠다 ♬
이야기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도운이라는 우주인이
화성에서 채취한 토양과 미생물 샘플과 만나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토토는 발바닥에 무좀이 걸려서 매우 괴로워한다.
적색 백선균과 같은 곰팡이에 감염이 되면 백선이라고 불리는 무좀!
발가락 사이같이 습기가 많고 짓무르기 쉬운곳에 잘 걸린다.
지독한 무좀 역시 곰팡이이고~ 식물처럼 보이는 버섯도 사실은 균류이다.
대부분 버섯은 곰팡이 조상에서 떨어져 나온 담자균류 곰팡이에 속한다.
곰팡이는 동물의 배설물이나 사체, 낙엽, 열매 등을 먹고
동식물에게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다는 사실!
지구에는 무려 150만종이 넘는 곰팡이가 있고
곰팡이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물질을 만드는 귀중한 존재이기에
도운은 곰팡이를 연구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도 푸른 곰팡이에서 찾아낸 항생물질이다.
수천만명의 목숨을 구한 소중한 약품이 되었다.
도운은 우주인이기에 우주에서 곰팡이를 연구하는 중이였다!
6개월만에 지구로 돌아오는데 그를 따라 돌연변이 외계 곰팡이인
악당 팡팡이가 함께 지구에 오게 되면서 큰 일이 벌어진다!
화성에서는 땅이 말라 곰팡이가 살기 힘들지만
지구는 온도와 습도가 적당해서 곰팡이가 쑥쑥 잘자란다.
도운은 지구에서도 곰팡이를 키우면서 연구중이다.
그의 실험실엔 털곰팡이부터 호밀에 붙어서 자라고 있는 악마의 불이라 불리우는 맥각균,
마른기침으로 불리우는 콕시디오이드 이미티스,
간아파로 불리우는 아스퍼 질러스 플라버스 등 정말 많은 것들이 존재했다.
화성에서 온 팡팡이는 지적 생명체로 진화해서 사고를 가지고 행동하지만
지구의 곰팡이들은 그저 균류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팡팡이는 균사로 지구 곰팡이들을 연결하고 지식을 얻게 된다.
또한 자신과 똑같이 생각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존재로 돌연변이화 시킨다.
그렇게 해서 탈출한 곰팡이들이 엄청난 힘을 얻어서 인간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마른 기침이 도운에게 계곡열 증상을 일으키고 쓰러뜨린다.
갑자기 나타난 블랙은 토토와 로라를 곰팡이처럼
변신시켜 함께 팡팡이를 무찌르기 위해 출동한다!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곰팡이 노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① 곰팡이는 지구에서 가장 소중하다? ② 곰팡이와 식물, 뭉쳐야 산다?
③ 곰팡이를 묻히면 더 맛있어진다? ④ 곰팡이가 변신의 귀재라고?
⑤ 곰팡이가 지구를 구한다고? 이렇게 다섯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
곰팡이가 식물이나 동물의 사체같은 유기물을 썩게 해
무기물로 변화시키는 것이 지구에서 필요한 생물인 이유다.
또한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것도 곰팡이라니 신기하다s(^0^)vV
자연은 곰팡이와 공생관계로 유지가 되어지는 것이였다.
또한 가다랑어포는 훈제, 건조, 발효하여 만든 가공식품인데
먼저 가다랑어를 훈연한 뒤 표면에 푸른곰팡이를 여러번 입힌다고 한다.
이는 발효가 되면서 맛과 향이 좋아진다고! 너무 놀라웠다.
부패가 아닌 발효의 과정을 통해
유해균의 성장을 막고 장건강을 지켜주니까 오해하지 말자^-^!
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스티로폼은
50가지가 넘는 유해화학 부산물을 배출해서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지만
버섯이 스티로폼을 대체할 친환경 포장재로 주목받는 것도 신기한 정보이다.
우중충한 곳에 살면서 종종 질환을 일으키는 나쁜 곰팡이라는 생각이 보편적이지만~
이번에 몸의 주인은 나야! 곰팡이편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유해한 곰팡이도 존재하지만~ 유익한 곰팡이들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로 인해 지구가 자연이 보존되고 있다는 것도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
이번에 예림당에서 나온 The Ghost 시리즈와 함께 여름방학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책읽으면서 북캉스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강추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