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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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참 재미있는 기초일본어 책을 만났다. 

올드스테어즈 출판사의 [골목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이다. 

명탐정 코난을 너무 좋아하는 딸래미는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한다. 

명탐정코난 책이 일본판이 먼저 출시되서 한글판으로 나오기 전에 일본어로 읽고 싶다고 한다.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판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을 자막없이 일본어로 

바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아이를 위해 함께 공부할 기초 일본어책이다. 

나는 일본에서 잠깐 살아보기도 했고~ 

도쿄, 교토, 오사카, 나가사키, 오키나와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해보았다. 

그리고 6학년이 되는 딸래미는 도쿄와 오키나와 여행을 같이 갔었다.

이제 어느덧 스스로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충만한 아이에게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인트로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50음도를 재미있게 그림으로 설명함으로 시작된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로 메뉴판을 읽을 수 있도록 시작되어~ 

음식이름으로 외우고 좋은 식당을 찾아가는 팁을 주기도 한다. 

일본어의 생김새를 파악하고 숫자읽기를 한다. 

음식 단어를 맛보면서 진짜 골목식당 메뉴판을 읽을 수 있도록 학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단어 쓰기 노트를 통해 반복하며 복습을 시켜준다. 

내가 옛날에 배우던 일본어 교재들은 한결같이 재미가 없었다. 

단순히 달달달 외워야했고 들어야했는데~ 

올드스테어즈 출판사의 책은 어학책 역시 유머러스하고 위트가 있다. 

책의 제목부터 골목식당을 가기위한이라고 적힌 기초 일본어 책이라니~(≥∀≤)/ 

표지의 일러스트부터 재미있는 만화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라 마음에 쏘옥 든다!


1장 히라가나 가타카나 메뉴판읽기! 

아직 50음도를 다 익히지 않았다면 당황스럽겠지만~ 

하단에 친절하게 단어별로 끊어읽듯 읽는 법이 잘 나와있다. 

돈부리(덮밥)와 벤토오(도시락) 메뉴를 시작으로 스시(초밥)과 

아게모노(튀김요리)와 야키모노(구이요리), 라멘(라면), 소바(국수)의 메뉴판이 등장한다. 

또한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도 나온다. 

이는 본격적인 기초 일본어 학습이 시작되기 전에 가볍고 즐겁게 

메뉴를 읽고 접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장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음식이름을 통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외우게 한다. 

음식이름을 통해 쓰기 연습이 들어가는데~ 

일본어는 자꾸 읽고 쓰기를 반복하면서 50음도를 외우는 것이 기초중의 기초인 것 같다. 

학습적인 부분은 2장을 통해 충분히 이뤄지길 바란다.


3장에는 책 제목과 부합되는 좋은 식당 찾아가기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이는 단순히 기초 일본어를 배우는 것을 뛰어 넘어 

즐겁게 식당을 찾고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응용편인 듯 하다. 

검색으로 가는 식당을 찾아갈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 돌아다니면서 마음에드는 곳에 가는 것과 

현지인들에게 주변 맛집을 추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여기서 식당을 추천받는 것과 예약하는 법에 대한 회화가 이뤄진다. 

패스트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카페 브랜드를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식당을 입장하면서 메뉴판을 요청하거나 자리선택 등 다양한 회화문이 나온다. 

식당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편리해보이기에 꼭 외우도록해보자^-^! 

또한 소비세를 따로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한국가 다른 점이 있기에~ 

세금포함, 세금비포함같은 것도 알아두면 좋다. 

식당에서 기본적으로 식사를 하면 소비세가 10%이고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은 8%가 적용된다고 하니 기억하자 ~(ºㅂ≤*))

식당에서 주문하기에 이어.. 식당에서 계산하는 것,

식당에서 자주쓰는 말을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어서 

단어와 회화문들을 꼭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4장에서는 일본어의 생김새와 숫자읽기에 대해 나온다. 

1장이 쉬어가기 느낌이였고~ 2장이 학습, 3장역시 쉬어가기 느낌이였다면 

또다시 4장에서 학습적인 부분이 번갈아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어 이렇게 세가지 글자로 이뤄진 일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기본인 히라가나와 가타가나! 청음과 탁음, 반탁음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청음옆에 붙는 요음, 받침엔 촉음과 발음에 대해서도 배워본다. 

일본어로 숫자일기는 기수와 서수에 대해 배울 수 있다. 

12가지 숫자세는 주요 단위는 우리나라 말처럼 비슷한 개념이라서 쉽게 외울 수 있을 것이다.



5장에서 음식 단어를 맛보기로 배워보고~ 

6장에 와서 비로서 메뉴판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이전까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완벽하게 익혔다면 메뉴판을 읽는 것은 일도 아니다.

심지어 재밌게만 느껴지기에 왼쪽의 일본어 메뉴판을 읽고 

뜻도 맞춰보며 오른쪽페이지에서 정답을 확인 할 수 있다. 

뽀너스같은 7장의 단어쓰기노트를 통해 확인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골목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책은 부담없이 즐겁게 일본어를 시작할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이미 일본어를 알고있는 나는 아이에게 쉽게 읽어줄 수 있는데~ 

음원파일이나 따로 들을 수 있는 무언가가 없어서 

처음 배우는 사람이 50음도의 음을 익히는데 있어서 살짝 아쉬운 점도 있다. 

그래서 6학년 딸래미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에 일본어를 가르쳐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일본여행을 가서 자유롭게 

골목식당을 누릴 수 있는 날을 꿈꾸며 도전해본다~s(^0^)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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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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