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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6 : 성장 VS 분배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ㅣ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3년 4월
평점 :




어른이 읽어도 재밌고 유익한 지적 대화를 위한 얿고 얕은 지식 <채사장의 지대넓얕>
드디어 6권 성장과 분배에 관해 책이 나왔다^-^!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도서로 복잡한 경제지식을 한번에 마스터할 수 있다.
채사장의 쉽고 재미있는 경제이야기를 통해 세계를 알아가는 책!
단순히 한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와 정치를 이어주는 경제에 대해~ 진짜 지식이 담겨있다^-^!
게다가 이번 6권에서는 지적대화를 위한 얇은 노트도 책 속 부록으로 함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신자유주의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었다.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N잡을 하며 사는 알파!
새벽에는 편의점 알바 낮에는 카페를 운영하고,
공휴일 낮에는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주말밤엔 주차장알바를 한다.
그리고 때론 대리운전 콜을 받고 일하러 가다보니
퇴근 시간도 없고 쉬는 날도 없고 너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열정 넘치는 알파의 카페는 음료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비타 커피빌리지라는 카페거리를 만드는 비타사장에서 카페를 팔아버리게 된다.
비타사장의 독점적 위치에 있는 거대 자본에 의해
작은 소상공인들이 무너지는 것이 현실과 다르지 않다.
큰 자본에 작은 자본이 종속되는 속성! 꼭 카페라는 시장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요즘 커피 프랜차이즈나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대기업 패션 브랜드,
대형 쇼핑몰들이 들어서는데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거대 자본이 독점하게 되는 것 같다.
노동자가 자신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벌이는 사회운동을 노동운동이라고 한다.
1800년대 영국 노동자를 중심으로 선거권을
요구한 민중운동인 차티스트 운동 역시 노동운동의 일환이다.
우리나라 역시 청계천 평화시장에 재단사로 일하던 스물 두살 청년 노동자 전태일이
근로 기준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하며 분신을 했다.
노동자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였다.
생산 수단에 따라 달라지는 부를 생각해보자.
열심히 노력하면 다른 노동자를 이길 수 있지만 자본가를 이기기 쉽지 않다.
이를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면서 자본가에게 생산수단을 빼앗아
노동자가 직접 소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제체제를 실험한 것 이것이 공산주의 혁명이다.
하지만 공산주의라는 것은 실패로 돌아갔다. 지금 남아있는 곳은
중국과 쿠바, 라오스, 북한과 베트남 이있다.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들이 자유경제 체제를 도입하여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구상에 공산주의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
이는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택하지만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무래도 독재를 위한 체제유지가 아닐런지..
결국 성장과 분배의 문제!!
사회구성요소와 사회적 생산물간의 관계에 큰 비중이 경제체제를 이끌어간다.
성장중심의 정책을 선호하는 신자유주의 국가도 있고~
분배 중심 정책을 선호하는 후기 자본주의의 국가들이 있다.
둘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기에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책의 말미에 채가 발견한 쪽지엔 알파가
상위 신 승격 시험이 합격이라도 하는 것일까 선물인듯 지식카페를 다시 연다.
그리고 그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는 오메가의 등장!
어서 다음 7권이 빨리 나와서.. 채사장의 이야기를 통해
인문학의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인문학 강의를 보면 그저 겉핥기 식으로 웃고 떠들고 지나가는 것들도 있지만..
이 책이야말고 학생도 부모도 선생님도 함게 읽기에 너무 좋은 유익한 책이다.
지대넓얕을 통해 부자와 가난한 자의 삶, 정치와 전쟁 그리고 역사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등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좁고 편협한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을 갖게 해준다.
세계를 보는 눈을 기러주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6 : 성장 vs 분배>는 참으로 유익했던 시간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