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전도 수련관 2 - 악플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 지키기 설전도 수련관 2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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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도 너무 좋아하는 

슈크림북 출판사의 <설전도 수련관> 드디어 2권이 출간되었다. 

1권은 "무례한 친구에게 당당하게 말하기"였는데 

소심하고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하는 둘째 셋째 쌍둥이들에게 너무 좋은 내용이였다. 

이번에 새로 나온 2권은 "악플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 지키기"라는 주제다. 

요즘 아이들은 단체톡방도 잘 이용하고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도 잘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꼭 얼굴을 아는 친구들뿐만아니라 

얼굴을 본적도 없는 팔로워의 관계속에 댓글을 많이 접한다. 

물론 좋아요를 눌러주고 칭찬의 댓글을 달아주는 선한 이들도 있겠지만~

악플을 다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가려진 관계속에서 

비인격적인 말을 하는 심보가 고약한 사람도 많다. 

어른들도 연예인들도 악플로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물며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들이 악플을 감당하기에는 

마음의 벽이 단단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롤로그에 보면 바람마녀와 햇살마녀의 나그네 겉옷벗기기 내기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1권에 나온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내용이였다.

2권의 프롤로그에는 그 이후에 따뜻한 햇살에

겉옷을 벗는 남자를 보고 바람마녀는 마음을 움직이는 말! 

바로 설전도를 마녀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다. 

진짜 힘은 마음을 움직이는 말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은 바람마녀!

설전도에서 갖가지 말을 투명한 풍선에 담으면 풍선색이 바뀐다. 

공격성이 전혀 없는 말은 하얀색 풍선, 

단 한마디로도 상대를 서늘하고 오싹하게 만드는차가운 말은 파란색 풍선, 

듣는 상대를 순식간에 달아오르게 만드는 말은 빨간색 풍선으로 변한다. 

거칠고 난폭한 욕이 담긴 말은 검은색 풍선, 

마지막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말은 노란색 풍선으로 변한다. 

수련은 천장에서 말풍선이 내려오면 그 풍선에 적힌 말을 내뱉는 것! 

그리고 그 감정에 공감하면서 수련을 할 수록 힘이 세지는 것이다!

237대 관장 차보라는 마녀의 후예로 대를 이어 설전도 수련관을 맡는 것^-^!



이번 이야기속의 주인공은 '해나별나 다이어리'라는 채널을 운영중인 해별이!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브이로거이다. 

동영상 편집방법을 배우면서 개인채널을 만들어 일기쓰듯 리뷰를 한다. 

그중에서 반응이 좋은 특이하거나 예쁜 삭용품 사용후기를 올리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날 구독자들중에 악플을 다는 누군가가 생겼다. 

해별이는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내용까지 세세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까운 친구들을 의심하고 관계가 틀어진다. 

그 과정에서 악플때문에 속상해하는 해별이는 

설전도 수련관에서 악플에 대항하는 당당한 마음과 자존감을 회복한다.

모든 초등학생들이 해별이처럼 브이로그를 올리진 않지만

 쉽게 SNS를 통해 개인정보나 삶이 공개되면서 이러한 상황에 맞딱드릴 수 있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말한마디로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큰 아픔과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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