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3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작가이지만 이미 우리나라에 판타지 문학 대표작가로 유명하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시작으로 <십년가게>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는 물론~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판타지 소설이 한가득있다. 

그중에서도 <마법의 보석 가게 마석관>은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들의 오색찬란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히로시마 레이코 글에 사타케 미호 그림이 어우러져서 

신비한 이야기를 풀어내어 아이들일 읽고 또 읽게 만든다. 

다양한 보석에 얽힌 기쁨과 슬픔 그리고 사랑과 즐거움 등 

인간의 삶의 다양한 희노애락이 담겨 마석관 속에서 비밀이 벗겨진다!


이전에 만나봤던 전천당이나 십년가게는 주인공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화자가 있지만~

 마석관은 따로 만남이나 고정된 등장인물이 있지않고 보석에 관한 단편소설같은 느낌이 든다. 

다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보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소님이라고 말하며 보석에게 선택되어 초대받은 것이며 찬찬히 살펴봐 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반드시 손님을 선택한 보석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독자로 부터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선스톤은 저주받은 자수를 만든 친구 제시카와

 태양의 돌을 얻어 그 저주에서 벗어난 아만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열여섯 살의 같은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친구사이인데 

밝은 성격을 가진 아만다의 반에 어두움이 가득한 제시카가 전학을 온다. 

아만다는 제시카가 왕따를 당할까 걱정이 되서 열심히 챙겨주는데 

처음엔 친하게 지내다가 어둡고 못된 제시카로 인해 아만다가 멀어진다. 

제시카는 다시 친구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자수를 놓은 작품을 아만다에게 선물해준다. 

그러나 이 자수엔 어둠이 가득해 무의식의 저주가 들어있어 

아만다를 악몽과 죽음의 길로 끌여들인다. 

아만다는 영매를 만나 악의에 찬 숲의 자수를 보고 선스톤 팔찌를 받는다. 

수호석에 깃든 기운을 끌어내 '태양! 금색! 빛! 눈부신 빛!'을 머릿속에 그린다. 

그리하여 저주받은 자수작품은 찢어지고 악몽이 주었던 두통과 무기력도 끝이난다. 

아만다는 팔찌를 후에 제시카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하고 

제시카는 방학때 이사를 가면서 그 뒤로 만나지 못한다. 

훗날 어른이 되어 독일에서 돌아온 부인의 자수작품을 조우하면서 

제시카가 밝고 멋진 사람이 되었음을 알게되며 행복하게 끝이 난다.


첫번째 이야기가 친구관계 속에서 일어난 저주의 이야기 였다면, 

두번째 '새장 저택의 작은 새 : 아이올라이트'는 연인의 이야기이다. 

옛날에 버마라고 불리우는 현재의 미얀마지역에 깊은 숲속에 새장이라 불리는 저택이 있었다.

새장 저택에는 작은 새라고 불리는 소녀들이 살고 있었고 

나라 각지에서 온 소녀들은 그 속에서 귀하게 자라며 

우아한 행동, 품위있는 미소, 악기와 노래와 춤 등 온갖 교양을 익힌다. 

그리고 잘자란 작은 새는 돈많은 사람들에게 신붓감으로 팔려가는 것이였다.

작은 새중에 하나였던 메이는 다섯살때 잡혀와 새장속에서 교육을 받으며 

예쁜 옷을 입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름답게 자란다. 

어릴적부터 어른들의 눈을 피해 금세공사의 보조인 카운과 

바깥 세상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좋아했던 메이..

 하지만 파간의 젊은 군주가 메이를 사가게 되었고 메이는 열여섯살이 되어 결혼을 하게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새장을 떠난다 생각하려하지만 

카운은 파간의 젊은 군주는 잔인하다고 소문난 사람이며 함께 도망가자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올라이트로 만든 작은 장식삔을 선물한다. 

과거에 바이킹들이 나침반으로 사용했다는 전설이 있는 근청석이라 불리우는 아이올라이트! 

전설처럼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길잡이가 되어주는 힘을 감추고 있다고 한다^-^


이번 마석관 3권에서는 저주받은 자수와 태양의 돌 : 선스톤(일장석), 

새장 저택의 작은 새 : 아이올라이트, 기품 있는 여왕과 하프 연주자 : 에메랄드, 

폭군 네로를 거부한 돌 : 플로오라이트(형석), 위대한 주술사의 후계자 : 블랙 오팔, 

주인을 기다린 바다의 돌 : 아콰마린 이렇게 여섯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각기 다른 지역의 다른 시대의 내용이 보석과 얽혀있는데~ 

각 보석이 가진 전설이나 상징하는 것들을 

이야기 말미에 적혀있어서 더욱 재밌게 느껴진다! 

또한 이전에 소개한 보석과 짝을 이루는 보석이 

나오기 때문에 연결이 되서 읽는 즐거움도 있다!

읽기 시작하면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출 수 없는 

보석들의 오색찬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무엇보다 보석마다 담긴 특별한 사연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하고, 때론 직접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 이번책에서 어두운 마음을 밝게 비춰 주는 선스톤으로 이뤄진 팔찌는 

나도 아이들도 하나씩 갖고 있으면 불길한 기운을 없애고 

밝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테니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는 보석들은 흑백으로만 나와있어서 궁금하기에~ 

아이들은 책을 읽고 보석들을 검색해보기도 한다. 

앞으로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비하고 재미있는 책이 주는 여러가지 감정과 

긴여운 사랑하는데 있어 마석관 시리즈도 함께 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