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4 : 보이지 않는 손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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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채사장시리즈의 네번째 책이 나왔다!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말의 줄임말로.. 

지금까지 지대넓얕은 1권 권력의 탄생을 시작으로~ 

2권 자본이라는 신, 3권 폭력의 시대 이렇게 세계사를 쉽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었다. 

어린이뿐만아니라 어른이 함께 읽으며 만족하는 교양서로 

가족이 함께 인문학 토론을 할 수 있는 참 좋은 책이다! 

어른이되어도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이에게 부와 가난의 차이를 설명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굶어 죽는 아이가 있고~ 또 한편에서는 전쟁이 일어나 

폐허가 되어 가고 있는 나라가 있음을 다 이해하고 알려주는 것은 쉽지 않다. 

역사속에서 세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주는 

채사장의 지대넓얕이란 인문학 강의를 통해 조금씩 배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지난이야기에서 위대한 기업가였지만 경제대공황으로 

모든 것을 잃은 쪼렙신인 알파와 수수께끼 사내 채와의 만남 속에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1권부터 3권까지는 역사 이야기 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손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경제에 대해 더욱 집중해서 알게 되었다

이번엔 알파와 알파와 함께 다니는 작은 쥐 마스터 그리고 채 뿐만아니라~  

알파의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 에이미와 채의 카페의 단골손님인 비타 

그리고 18세기의 경제학자 알파의 지식체험 속에 등장하는 애덤스미스가 나온다^-^!



알파는 친구가 되어줄 유일한 사람이자 50여 년전

스쳐지나간 시간여행자 채를 찾다가 지식카페에 도착한다. 

그곳은 무한 경쟁속의 현실속에서 표류하는 삶을 사는

알파에게 너무 반가운 채가 운영하는 카페였다. 

채가 운영하는 지식카페는 단순한 커피숍이 아니였다. 

그곳에서 손님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후 준비가 되면 

가상의 세계에서 지식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함이 있다.

VR기계같은 것이 아닌 일종의 꿈이나 환상처럼 이론을 현실화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론으로만 알았던 세계를 내재화 할 수 있도록 책을 권하고 

토론하며 시간을 줌으로서 지적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궁금했던 알파도 직접 특별한 지식체험을 시도해본다! 

그곳에서 알파는 어느회사의 인턴이 되어 열심히 일을 하고 

월급 100만원에서 세후 90만원의 실수령액을 받는다. 

적은 돈으로 생활하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여기며 세금 10%를 떼는 것에 억울해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문을 열었더니 사장의 위치에 오른 알파는 

다른 세계에서 1000만원의 월급중 세후 400만원을 받게된 것에 놀란다. 

이전엔 인턴도 동일하게 세금을 뗐는데 

자기가 사장이 된 곳에서는 인턴은 100만원 월급을 그대로 받고

비서는 400만원 중 세후 240만원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은 사장인데 너무 많은 세금을 떼어내는 것에 화를 낸다. 

첫번째의 세계는 모든 사람의 월급에 10%만 세금으로 내지만 

두번째의 세계에서는 많이 버는 사람은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복지국가라고 한다. 

과연 어떤 사회가 더 옳은 것일까? 정답은 없다. 

정부의 시장개입의 차이에 따라서 시장의 자유를 추구하거나 

시장의 자유를 축소하거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이다. 

두개의 사회에서 자유를 추구하면 세금은 줄지만 세금이 적으니 복지도 적다. 

반면 시장의 자유를 축소하고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면 세금이 느는 반면 복지도 는다! 

세금과 복지에 따라서 정부의 시장 경제 개입의 정도는 나라마다 다른 것임을 알게 된다!



알파는 지적 체험을 통해 18세기의 경제학자 애덤스미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원래 인간이란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에 

시장에 보이지 않는 손이 균형을 잡아 시장을 결국 이익으로 이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알파 역시 시장원리에 따라 채사장의 앞에 카페를 내고 경쟁상대가 된다. 

그 둘은 경쟁을 하게 되는데 좋은 원두를 사용하고,

카페에 다양한 요소를 추가하고, 신메뉴를 개발함으로서 이익을 추구해간다. 

하지만 또 다른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하고 

더욱 싼값에 커피를 제공함으로서 알파와 채사장의 카페는 점점 쇠퇴하게 된다.

이번 편에서 채와 알파를 통해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제체제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다. 

처음 등장한 경제체제는 정부의 개입이 거의 없는 완전히 자유로운 초기자본주의 부터~

후기 자본주의 - 신자유주의 - 공산주의(사회주의)까지 

네 개의 경제체제의 흐름을 알게된다.

알파는 가장 친한 친구 채의 카페 옆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경쟁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경쟁을 통해 돈을 벌고

이익을 창출하는 과정과 방법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었다.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의 비밀을 이해하는 인문학 여행! 

지대넓얕 4권 빨리 다음 5권의 이야기에서 

초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경제체제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끝을 낼 수 없고 읽고 또 읽으면서 더욱 깊이 

그리고 진하게 우려내는 지식이 있기에 꼭 소장하길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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