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뱀파이어 시스터 15 ㅣ 벽장 속의 도서관 20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8월
평점 :




표지부터 눈을 사로잡는 일러스트에 소녀감성을 물씬 풍기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람어린이 출판사의 <뱀파이어 시스터 15 밤의 규칙> 책을 만났다.
이전에 학교 도서관 어머니봉사를 하면서 신간코너에 꼽혀있는 것을 봤었는데
앞권들이 다 대출중이여서 빌려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15권을 처음으로 가람어린이의 또 다른 시리즈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이다.
이전에 내가 좋아하는 전사들부터 딸래미가 너무 좋아한 암호클럽, 탐정클럽은
소장중에 있었는데 뱀파이어 시스터는 처음 읽게 된 것이다.
주인공은 쌍둥이 소녀인데 한명은 명랑하면서 쾌활한 치어리더 올리비아~
또 누가봐도 뱀파이어같은 비쥬얼의 어둠의 비밀을 간직한 뱀파이어소녀 아이비!
둘은 외동인줄 알았는 일년전에 다시 만나 쌍둥이임을 알았다.
이 매력적인 쌍둥이 자매 올리비아와 아이비의 이야기 ♬
밤의 규칙편에서는 뱀파이어 소녀 아이비는 남자친구 블렌던이
자꾸 몰래 낯선 소녀를 만나는 것을 목격하고 따라가서 이야기를 엿들으려고 한다.
하지만 뱀파이어의 능력으로 따라잡고 엄청난 청각으로
이야기를 알아내려고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였다.
또한 쌍둥이 소녀 올리비아는 새엄마가 평소와 달리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눈치채고 걱정에 빠진다.
무엇때문에 이전과 달리 행동하고 서점에서 여행책을 사고
안입던 이브닝드레스를 입었을까?
혹시나 아빠와 사이가 틀어져서 떠나려는
생각을 하는 것인가 하고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사랑스런 쌍둥이 자매는 서로를 돕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쌍둥이 십대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고난을 마주했을 때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보통 뱀파이어라는 말만 들으면 무서운 공포소설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은 전혀 무서운 것이 없었다.
표지의 사랑스러움이 그대로 담겨있는 틴에이저소설느낌!
어린 독자들에게 무서움을 주는 책이 아닌
쌍둥이 자매의 만남과 그들을 통해 가족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읽어내려가면서 응원을 하게 만든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중반이 지나도록 문제해결은 커녕
점점 미궁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였다.
아이비의 남자친구 블렌던이 만나던 낯선 소녀는 그의 사촌이였고~
밤의 규칙을 어겼던 사촌의 엄마의 이야기를 듣게되니
다시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가 또 생기게 된 것 같았다.
막판까지 올리비아의 새엄마의 문제는 풀리지 않고,
아빠 역시 플랭클린그로브 박물관 일로 새엄마에 대한 무관심은 점점 커져갔다.
올리비아는 새엄마의 문제를 알게 되고 이러다가
혹시 쌍둥이 아이비와 이별을 해야하나 고민은 점점 더해갔다.
하지만 결국 이 모든 문제는 한방에 해결되면서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다^-^!
뱀파이어 아이비의 블랙패션과 치어리더 올리비아의 핑크패션은
서로가 다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미지이지만
이들은 서로에게 더할나위없이 필요하고 의지가 되는 자매임을 알게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 둘째 셋째 쌍둥이 딸래미들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되며 평생을 옆에서 살면서 둘도없는 자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뱀파이어는 아니지만 이렇게 즐거운 상상만으로도
삶이 즐겁고 힘이 나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