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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 - 실패를 넘어 자주적 독립 국가를 꿈꾼 민중의 역사
김이경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7월
평점 :




초등 5학년이 된 딸래미의 5-2 사회문제집을 사주면서 한번 훑어보니
드디어 본격적으로 한국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번 방학동안 한국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책을 만나고 싶었는데
한국근대사를 더욱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책을 만났다.
초록비 책공방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였다.
표지만 보아도 "실패를 넘어 자주적 독립국가를 꿈꾼 민중의 역사"라는
글귀와 함께 갑신정변의 김옥균 / 운요호 / 녹두장군 전봉준
/ 봉오동전투 홍범도장군 / 독립문이 그려져 있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K-POP열풍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G20에 속한 나라로서
작지만 많이 알려지고 예전보다는 훨씬 힘이 있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무엇보다 아픔과 슬픔의 한국근대사를 배움으로
아이들이 미래에 강대국으로 성장할 우리나라를 꿈꿀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함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크게 다섯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국 근대사의 시작 / 외세 침략의 벼랑 끝에서 반외세 근대화 투쟁이 시작되다 /
농민군과 갑오개혁, 근대화의 빛이 되다 / 반외세 근대화 투쟁의 맥을 이어가다 /
반일 의병운동으로 독립의지를 만방에 알리다.
이런 큰 맥락에서 조선침략의 미군과 일본의 공조부터
조선을 사이에 둔 열강들의 이권다툼은 물론~
임오년 군인투쟁과 개화사상의 시작, 갑신정변, 농민혁명,
갑오농민전쟁, 갑오개혁, 아관파천, 대한제국, 애국문화운동,
만민공동회, 반일 의병운동 등 한국근대사의
굴직하고도 꼭 알아야하는 역사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한국의 근대사는 강대국으로 부터 침략당하고 약탈당하고 유린당하여
힘들고 슬픈 역사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의병운동과 민족의 한을 품은 독립운동 등
투쟁의 역사이고 자주적인 민주항쟁임을 기억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굵직하게 보면 17세기 근대의 시작으로 1866 제너럴셔먼호 사건 -
1871 조미전쟁 - 1882 임오년 군인투쟁 - 개화사상 - 1884 갑신정변 -
갑오농민전쟁 - 갑오개혁 - 독립협회,독립문,독립신문, 만민공동회 -
반일 의병운동까지.. 한국 근대사에서 민족의 열렬한 애국정신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에서 정말 수많은 사료들이 쏟아진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김옥균, 정봉준, 홍범도, 정약용 같은 사람들 뿐만아니라
이름만 들어 본 것 같았던 인물들의 사진도 있다.
그리고 지도로 외세침략의 경로 등이 자세히 나와있다.
글로만 역사를 배우는 것보다 이렇게 수 많은 사진들로
그 시대를 읽어내려 갈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근대 국가를 이루려는 자수자강의 개화사상과 근대 개혁을 이루려는 실천 등
이번 기회에 더욱 잘 알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열망이 아닐까 싶다.
강대국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슬픈 지배당한 역사가 아니라..
자주적으로 열심히 대항했던 민족의 투쟁을 깊이 있게 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느껴졌다.
이번 여름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를 정주행 하는 중이였는데..
노비출신 미국장교, 백정출신 사무라이대장, 명문가집안 아가씨,
백자를 만드는 명인, 일본인과 결혼한 호텔주인 미망인 등
정말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직업 그리고 다양한 출신들 모두가 각기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보면서 참 감동적이였다.
이 책을 보면서 비록 나라는 빼앗겼지만 무수히 많은 민초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운 것을 크게 느꼈다.
이처럼 36년간의 일제강점기에서 우리민족은 무참히 짓밟히고만 있지 않았다.
치욕스런 시대를 살며 고통받으면서도 자주독립을 위해 투쟁을 하였고
그를 위해 재산과 목숨을 바쳐 열망했고 훗날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다시한번 새겨본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 근대사 책이 274쪽으로되고
글이 작고 많은 말을 담고 있지만~ 술술 읽어내려가면서
마음에 울림이 있는 좋은 시간을 선물해주기에
고학년 아이와 함께 부모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