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 때는 과학이라는 교과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다양한 종류의 과학을 배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물리만큼은 유독 어려워했던 나의 옛모습이 떠오른다.
초등학생 때 상위권이었던 친구들도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무래도 초등교과수준과 중등교과의 수준이 많은 격차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초6학년 때 중학교 선행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책을 읽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초5학년까지 꾸준히 달려왔던 아이라면 초6학년때 더욱 바짝 책을 통해~
교양학습서를 통해~ 기초를 단단히 다져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행학습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책이라는신화 출판사의 정창훈 작가의 <잡아라 초6 골든타임 예비중학 물리>를 만나보았다.
저자는 이 책을 읽으며 물리공부를 하면 핵심이나 요점정리된 책보다 훨씬 지식이 오래갈 수 있다고 한다.
이야기를 통해 개념이나 용어를 배우는 것은 지식을 개별단위가 아닌
이야기로 익힘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 속에는 중학교때 배우게될 물리지식이 많이 담겨있는데 꼭 인문학을 배우는 것 처럼..
다양한 이야기속에 녹아져 있다.
자석의 발견과 이용은 마그네스의 전설속에~ 소리의 굴절은 미국 남북전쟁이야기속에 담겨있다.
단순히 남북을 가르키는 자석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쇠붙이를 끌어당기는 마그네시아의 돌
천연광물 중 가장 자성이 강한 자철석을 사진으로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경복궁 근정전에 임금의 의자인 어좌의 자리는 북쪽에 있어 임금이 남쪽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북쪽이 옥황상제의 별인 북극성 방향이기 때문에
왕은 옥황상제를 받들어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임금을 상징하는 일월오봉도가 놓인 경복궁 근정전의 어좌를 보면서
단순히 물리과학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배경지식이 되는 것들을 배우다 보니 지루하지 않는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를 모르는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실린 신라 제 48대 임금인 경문왕의 이야기 속에
대나무숲에서 소리친 복두장의 이야기와 맞닿아있다.
또한 서양에서는 그리스로마신화 속에서 발견되는데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황금으로 변하는 미다스왕이야기가 그것이다.
동양과 서양의 이야기속에서 우리 귀에 전해지는 물체의 진동인 소리의 세기, 높이, 맵시의 3요소를 설명했다.
예비중학생이 중학교에서 배우게 될 물리 교과 지식을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 스토리텔링의 교양학습서인
잡아라 초6 골든타임! 총 12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① 남북을 가르키는 자석 ② 소리와 파동 ③수평잡기 ④ 열에 의한 물체의 변화 ⑤ 거울과 렌즈
⑥ 물체의 속력과 속도 ⑦ 전기와 전기회로 ⑧ 전기와 자기 ⑨ 물속 물체의 무게와 압력
⑩ 편리한 도구 ⑪ 힘과 운동 ⑫ 일과 에너지
정말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거리가 한가득 들어있는데 한단원의 시작에 앞서
교과과정 어느부분과 연계가 되어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그 시기에 맞는 이야기를 찾아서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232쪽의 책속에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한번만 읽고 끝내기엔 아쉽기에 읽고 또 읽자!
초등 5~6학년 교과내용을 기초로 중학교과 내용이
자연스럽게 융합되어있어서 이질감없이 아이들이 배우기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로마신화, 해리포터, 슈퍼맨 등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우리 주변의 물리현상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할 수 있도록
자료사진과 삽화들도 적절히 배치되어있어서 더욱 알차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중학공부를 걱정하기 전에~
초6학년때 방학때마다 두세번 정독을 한다면 물리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만 같다.
엄마인 나도 함께 읽으면서 많은 대화를 하며 생활속 물리에 대해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