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틴 루서 킹 주니어 ㅣ 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
버튼북스 지음, 최지원 옮김 / 스푼북 / 2021년 10월
평점 :
스푼북에서 나온 미래 리더를 위한 위인전 힙하게 읽기 시리즈에서는 열명의 위인들에 대한 책을 냈다.
안네프랑크 / 클레오파트라 / 프리다칼로 / 제인오스틴 / 모차르트 / 니콜라테슬라 /
스티븐호킹 / 아인슈타인 / 셰익스피어 그리고 내가 받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이다.
인포그래픽을 통해 인물의 시절과 역사 그리고 문화 등 다양한 배경지식들을 많이 알려준다.
단순히 위인전이라고 하기엔 시대적 상황에 대한 많은 정보를 주기에
더욱 그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이야기처럼 서술된 위인전이 아니라 잘 정리된 자료들이
시각적인 효과가 큰 인포그래픽의 멋스러움과 자료들로 인해 신선하게 느껴지는 시리즈이다.
마틴 루서 킹 주니어는 비폭력 인권운동가이자 훌륭한 연설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그의 어린시절부터 1960년대 미국사회의 인종차별의 문제를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그가 인권운동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현실 속에서 유색인종들의 권리찾기에 큰 영향력을 끼쳤던 그의 삶!
1929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마틴은 원래 마이클이란 이름을 가졌지만
그의 아빠가 자신과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둘다 마틴 루서로 바꾸었다.
독일의 종교 개혁가 마르틴루터의 이름을 딴 것이었다.
그는 독실한 기족교 신자였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
옳은 일을 위해 앞장서고, 잘못된 일에는 반대했으며,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는 정의로운 소년이었다.
그가 살았던 시절에는 백인과 흑인은 다른 학교에 다녀야했고~
같은 승용차를 이용할 수 없으며, 식당에 한공간에 앉아 음식을 제공할 수 없었다.
뿐만아니라 극장에서도 백인과 흑인의 출입문과 앉는 구역이 별도로 분리되어있었으며,
놀인동산은 백인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는 백인과 흑인뿐만아니라 백인이 아닌 인종 즉
유색인종을 분리하는 법이 있었는데 <짐 크로법>이라고 했다.
미국의 각 주의 인종분리 정책이 달랐었고~ 주로 미국 남부에서 짐 크로법이 실행되었다.
1865년 노예제도가 폐지 되었지만 남부에 있는 주들은
여전히 흑인을 차별했고 그것을 합법화한 짐 크로법을 통과시켰던 것이다.
마틴이 목사로 있던 교회에서 보이콧 운동을 위한 모임이 열리고
'몽고메리 발전위원회'라는 조직이 만들어졌다.
보이콧은 4천명의 흑인버스기사들이 버스운행을 하지 않고
흑인승객 90%가 버스를 타지 않았다.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다른 이를 태워주고, 자원봉사자 2백명이 승용차를 빌려주고,
흑인택시운전사들이 10센트만 반고 승객을 태워주고,
걸어서 출퇴근 하는 이에게 신발을 기부하고,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했다.
381일간 지속된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을 통해 미국에 수많은 신문에 소개되며
마틴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게 노력하는
인권운동가이자 지도자임을 널리 알리게 된다.
그리고 1956년 12월 21일 마침내 대법원은 버스에서 인종을 분리하는 건 위법이라고 판결을 내린다.
이처럼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선한 방법으로 오랜시간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이 승리하는 것을 보며 뿌듯하게만 느껴진다.
미국 연방수사국인 FBI와 국가안전 보장국인 NSA 그리고 중앙정보국인 CIA에서는
마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그의 사생활을 파헤쳐
명성을 깍아내리려고 했고 그가 죽을 때까지 전화를 도청했다.
이책은 흔히 알려지지 않은 암살된 사건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읽어왔던 위인전들은 인물의 일대기에 대해 긴 이야기로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긴 서술도 아니고 이야기도 아닌 정말 다양한 방면의 역사적 배경이나
가족관계 그리고 그에게 영향을 끼친 사회적 특성들을 재미있게
그리고 가독성 좋게 표현하고 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미래 리더를 위한 힙한 위인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스푼북의 시리즈!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외에도 나머지 아홉명의 인물들도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는 시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