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십민준 : 공포의 십구 단

내 이름은 십민준 2 : 공포의 십구 단 ㅣ 노란 잠수함 13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3월

3학년이 된 쌍둥이들이 책을 보자마자 "아! 나 십민준 아는데!"하고 너무 반가워했다. 

언제 읽었지 싶었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친구들사이에 인기있는 책이었나보다. 

이번엔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나온 <내이름은 십민준>은 

"공포의 십구단" 소제목을 달고 나온 이송현 글 / 영민 그림의 두번째 시리즈이다! 

지난번 이야기는 1학년 때 받아쓰기와 관련된 에피소드 였다면~ 

이번엔 2학년이 되어 구구단을 외워야하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고 재밌게 읽었다.

민준이는 한글 '이'를 '10'로 거꾸로 써서 별명이 십민준이 되었다.

할머니가 즐겁게 책상을 치며 박자를 굴러가며 구구단외우기를 도와줬는데~ 

완벽하게 숙지되지 않다보니 선생님이 7곱하기 6을 질문하지 7단을 처음부터 말해야했다. 

민준이는 친구들 앞에서 부끄러웠고 좋아하는 친구인 사과머리띠를 한 유다빈앞에서 속상했다. 

도보람은 언제나 모든 것이 백점 만점인 민준이의 절친인데 

민준이를 도와준다고 하지만 그 조차도 민준이는 속상하다~

​할머니에 이어 아빠도 민준이를 도와주려는 것을 보면~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는 아이구나 싶었다. 

물론 구구단 시험을 40점을 받아서 나머지공부를 하게 되었고~ 엄마한테 많이 혼났다.

하지만 엄마 역시도 그런 아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나눠주고.. 

모르는 것이 있을 땐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에 대해 알려준다. 

엄마는 용기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잊어버리지 않고 꼭꼭 숨어있는 용기를 갖는 아이가 되길 가르쳐준다.

"용기.잘 모르는 게 나와도 창피해하지 않고 는 모르겠어요. 

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민준이는 엄마의 권유에 의해 수학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그곳엔 좋아하는 유다빈도 함께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다빈이도 구구단 시험에 짝꿍의 답안을 컨닝해서 

겨우 60점 받았던 사실을 민준이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고 앞으로 민준이와 다빈이는 서로를 향한 좋아하는 마음을 털어놓게 되었다. 

나머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선생님과 컵 떡볶이를 먹으면서 민준이에게 하는 말

"지구에서 제일 중요한 건 구구단 아냐. 구구단은 그냥 오늘 꼭 해야하는 공부지.

오늘 2학년 민준이가 구구단을 공부해두면 미래의 민준이가 넓은 세상을 나갈 때

꼭 필요한 걸 얻게 되지. 이걸 외우고 있으면 나중에 중요한 일들을 해 나갈 수 있거든."

이 책을 읽는 많은 친구들에게 힘이 될 것 같다. 

지금하는 공부하 힘들지라도 미래의 나를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해나가기 위한 초석이 되는 것을 

깨닫고 열심을 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단순히 구구단을 외우는 것은 그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산수를 뛰어넘어 수학이라는 과목을 배워야한다. 

최소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꾸준히 배워야한다. 

무엇보다 기초가 되는 구구단을 떼고~ 나눗셈과 분수, 최대공약수,최대공배수 그리고 미적분 등 

많은 수학적 지식을 배우는데 있어 기본이 되고 

힘이 되는 구구단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하는 즐거운 이야기였다. 

아마도 다음엔 어떤 이야기로 십민준시리즈가 또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