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소비 함정을 피해라! - 돈 워리 경제 만화 미세기 경제 만화
기메트 포르 지음, 아드리엔 바르망 그림, 이정주 옮김, 박원배 감수 / 미세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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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너무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집 딸래미들만 바도 명절이든 친척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용돈을 많이 받는다. 

뿐만아니라 생일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도 선물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물질도 많고 돈도 많고 많은 아이들이 이전에 어른인 내가 살던 때보다

 풍족함을 누리기만하고 현명한 소비를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는 초등학교에서 매년 벼룩시장을 열었는데 코로나이후에는 행사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 

미세기 출판사에서 나온 기메트포르 글 / 아드리엔 바르망 그림의

돈워리 경제만화인 <요리조리 소비함정을 피해라!>를 보면서 아이도 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꽉 차있는 책이고 알록달록한 색감이 예뻐서 눈에 확 들어온다. 

이 책은 왜 우리는 자꾸 사고싶을까?하는 물음에 답을 해준다. 

넘치는 장난감과 넘치는 옷과 각종기기들.. 얼마 지나고 나면 사용하지도 않을 것들인데

차고 넘쳐서 버리는 것도 일이 되어버린 요즘 아이들~ 다 이유가 있었다.

지금은 왜 샀는지 알 수 없는 물건들은 사실 기업의 소비함정이 잔뜩 깔려있었던 것이였다! 

대량소비의 시작은 1950년 초에 제2차 세계대전이 지나고 궁핍했던 시간을 넘어서자 

사고자 하는 욕구가 넘쳐났고 공장마다 엄청난 생산을 했다. 

그래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도 사람들이 가지고 싶게 만들어야했다. 

기업은 수요를 만들어내서 포장과 광고가 중요해졌고~ 

타깃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마케팅이 시작되었다. 

특별한 날을 인식시켜서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생일날 

남들보다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자극하는 마켓팅들이 쏟아져 나왔다. 


<함정피하기> 1부터 22까지 다양한 기업의 함정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번째는 모든 건 다 유행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광고는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광고에 신이난 아이들과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광고에 넣음으로 많은 이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이전에는 텔레비전에서 광고를 주로 했지만 지금은 많은 유투버나 SNS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비를 주고 제품을 홍보한다.

유료 광고 포함이라고 표시를 해야함으로서 광고비를 받고 광고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제품은 9900원 처럼 1만원보다 가격이 더 싸보이도록 만드는 효과를 노린다. 

대형마트는 입구를 오른쪽에 둠으서 고객들이 매장을 다 돌아보도록 자주사야하는 생필품은 맨장 맨안쪽에 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은 아이들 눈높이에 두고~ 어른들이 사야하는 것은 맨위에 둔다. 

계산대 옆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살 수 있도록 유혹한다. 

이케아의 장바구니는 엄청 크다~ 코스트코의 쇼핑카트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는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더 많이 소비할 수 있게 만드는 비법이 숨겨져 있다. 

바구니에 바퀴를 달면 장본물건의 무게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매장 쇼핑백은 브랜드로고가 크게 쓰여있어서, 

고객들이 들고 다니면서 살아있는 광고판이되는 홍보효과가 있다. 

인터넷 판매자들도자체 제작 포장상자에 상품을 넣어 발송하는 이유도 똑같다. 

포장은 광고라 생각하자! 그리고 기업에서 고객이 안보았으면 하는 것은 작게 쓴 것이라는 사실! 

포장에 적힌 작은 글자를 찾아서 읽어보자^-^!

또한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원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마켓팅도 달라진다. 

하지만 진짜 구성성분과 친환경 인증표시를 꼼꼼히 확인해 봐야한다. 

자연, 벼이삭, 나무 등의 이미지를 씀으로서 친환경이나 공정무역제품 인듯한 속임수를 쓰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남여의 구분을 지어서 젠더마케팅을 하는데~ 

여자아이는 핑크색 남자아이는 파란색의 제품으로 구분함으로서 

같은 제품을 다른색으로 만들어서 딸과 아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같은 것을 두개씩 사게끔 만드는 함정을 만든다. 


똑똑한 소비 습관을 만드는 돈 워리 경제만화! 

소비를 유도하는 마케팅의 함정을 만화로 읽다보면 하나씩 차근차근 머릿속에 쏙쏙 들어간다. 

특별세일, 첫달무료, 한정판, 단도, 한개남았어요 등 이런 문구는 

솔깃하게 만들어서 쓸데없는 것들을 사게 만드는 소비함정에 빠뜨린다. 

이 책을 읽고 소비함정을 피하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용돈기입장도 쓰고 부모와 아이들 함께 노력하도록 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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