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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맛, 매운 맛 매생이 클럽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교육 동화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이은경 지음, 변보라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2월
평점 :





요즘 초등학생들은 단순한 연산이나 단답형 정답을 내는 교육이 아닌 서술하고 논술하는 교육을 배운다.
어른인 내가 어릴때와는 많이 다르게 말을 풀어내고 글을 잘쓰는 아이가 똑똑하다고 칭찬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문해력 독해력도 높이 요구될 뿐만아니라 글쓰기 실력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글을 쓰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 슬기로운 초등생활의 이은경 선생님이 쓴
<순한맛 매운맛 매생이 클럽 아이들>을 이번 겨울방학동안 알차게 누려보려고 한다!
1년간 초등아이들을 가르친 교사이자 두아들을 키우는 엄마인 이은경선생님은
텔레비젼에서도 많이 얼굴을 알렸으며 유튜브 이은경TV 슬기로운 초등생활 : 매생이클럽으로 이미 유명하다.
초등공부, 학교생활, 부모성장을 주제로한 600여편에 이르는 유투브 강의와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초등엄마들의 멘토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재미없는 글쓰기가 아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을 잘쓰는 건 인생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무기를 얻는 것!
그래서 이야기 속에 나오는 친구들을 통해 조금씩 글쓰기라는 것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교육동화라는 것은 처음 봤다. 글쓰기 기술을 알려주는 책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먼저 읽고 이야기속 친구들의 생각과 문제와 해결하는 과정속에서
함께 동화되여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은 처음이다.
이야기 뒤에는 '생각주머니'라는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글쓰기를 위해 앞의 이야기를 정리해주고 20가지의 글쓰기 주제를 말해준다.
그리고 '똑똑한 글쓰기 TIP'을 알려준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렇게 해 봐 /
생각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법 /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습관 /
정리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법 / 읽기와 쓰기가 단짝인 이유 /
본격적인 글쓰기 언제부터 시작하면 될까 /글쓰기는 어떻게 나에게 무기가 되어 줄까 /
글쓰기를 위한 준비물 점검 시간 / 바르고 예쁘게 쓰는 글씨체 교정법 /
글을 잘 쓰는 최고의 비법이 뭘까 / 글쓰기 습관 점검하기 / 국어사전, 이렇게 활용해 봐 /
글쓰기가 너무 싫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 / 맞춤법과 띄어쓰기 너무 헷갈리지 /
글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 / 일기쓰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모두 내 맘이라고! 자유 글쓰기에 도전해 봐 / 자유로운 독서록 작성법 /
누군가를 글로 설득하는 일 너도 할 수 있어 / 글을 꼭 종이에만 써야 할까
개구리 래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강현규와 생일이 같은 문채원 그리고 오아진까지
세친구가 중심이 되서 매생이클럽을 만들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학교수업시간에 친구이름을 삼행시 짓기부터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되어 엄마와의 갈등이야기도 있다.
또한 회장선거이야기, 채원이의 반려동물인 유기견이였던 채동이와 산책 중에 일어난 일 등
초등학생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동화를 통해 겪을 수 있다.
이러한 갈등과 마음의 소리를 보면서 흔히 아이들이 겪는 초등학생들의 일상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것 같다!
현규네 엄마는 스마트폰 사용규칙을 아이와 함께 정해서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고~
선생님은 반 친구들사이에서 동아리를 만들게 하는데 겹치지 않는 주제로
최소인원 3명부터 최대인원 5명까지 자유롭게 정하도록 하였다.
실제로 이렇게 하는 선생님이 계실까?
궁금해지기도 했고 아이들끼리 이렇게 하나의 주제와 목표로 동아리를 꾸려서
활동하다보면 소외되는 친구도 없고 더욱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순한맛 매운맛 매생이 클럽 아이들>안에 실제로 매생이 클럽을 함께 하며 쌓인 이야기들이 녹아져 있다.
어려운 글쓰기가 이 책을 읽고 선생님의 가이드를 따라 실천하다 보면 즐거운 글쓰기가 될 것 같다.
동화를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는 것을 매일 매일 할 수 있는
겨울방학이 될 수 있도록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대화도 많이 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