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1 ㅣ 책이 좋아 2단계 30
심순 지음, 경자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2월
평점 :




주니어 RHK에서 2021년 12월25일에 나온 책이 좋아 2단께 30번째 책!
심순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1>을 읽게 되었다.
완벽한 숫자 1이 겪는 흥미로운 모험담이 담긴 72쪽의 두껍지 않은 책으로
초등학생 중학년 이상인 아이들에게 추천되는 창작동화였다^-^!
무엇이든 잘해서 늘 1등이었고~ 부족한 것도 없고~ 항상 최고인 파랑색의 숫자1의 이야기 ♬
숫자들을 의인화해서 눈코입과 손과 발이 있는 그림들을 보고 있으니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다.
파랑색의 몸에 황금왕관을 쓰고 뽐내고 있는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 있는 숫자1의 삶을 바라본다.
1은 완벽해 보이고 모두가 부러워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혼자있는 걸 가장 좋아하고 또 혼자 있어서 1인 그에겐 무얼 해도 새롭지 않다는 것!
한결샅이 원하는 건 뭐든 다 가질 수 있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1은 겉모습이 아닌 가슴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1을 1답게 만드는 타고난 힘 = 자립심, 자신감, 자존심 등을 없애기로 한다.
그것들을 포기하는 것은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1을 1답게 한 모든 것을 내려놓으니
땅을 찌르는 대신 땅과 나란히 눕게 된다. 그리고 시원한 미소르 짓게 된다.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공부나 여러가지 분야에서 1등을 바라고~
열심히 달음박질해서 인생의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완벽함을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경쟁하고 또 경쟁한다.
많은 아이들이 행복을 위해 달려가기 보단
우선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공부를 열심히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지만 그 속에는
허전한 마음, 결핍, 불완전한 마음 등이 공존하고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반드시 1등일 필요가 없는데
어쩌다보니 이세상은 돈이 많아야 좋은 삶, 공부를 잘해야
행복한 삶이라고 인식이 되어 정작 삶의 소중함을 못 깨닫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1의 삶도 그랬던 것같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나다움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차원적인 나다움이 어렵다고 하면..
그냥 삶의 모든 것이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비록 1등의 삶을 누릴 수 없다 할찌라도,
내 옆에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을 돌아볼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갖았으면 좋겠다.
세상은 1등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2와 3,4,5,6,7,8,9 등
다양한 숫자들의 존재로 인해 내가 그 숫자로서 상대적의 위치를 갖게 되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아이들 뿐만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내 아이가 남을 따라사는 세상이 아닌~ 내 아니가 나라는 존재에 대해
특별함을 깨닫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될 수 있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