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 - 생각을 키워 주고 역사 사회 지식을 채워 주고 글쓰기 능력을 길러 주는 동양고전 읽기!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고전
빗살무늬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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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학이 되었다! 초등학생들의 방학은 중고등학생들에 비해 

조금은 더 여유롭고 알차게 보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방학에도 박물관견학이나 체험학습 등을 못가고 

자유롭지 못하기에 집에서 어떻게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까? 

그래서 꼭 만나보고 싶었던~ 생각을 키워주고 역사와 사회지식을 채워주는 

글쓰기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고전읽기를 도전해본다^-^!

'빗살무늬'라는 예명을 쓰는 김경선 작가와 김정숙작가의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을 통해 방학을 알차게 보내보자!


책의 머릿말에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책을 안읽으면 입병이 난다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 달리.. 

책을 읽지 않으면 가시가 돋친 말을 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내 마음과 생각이 평온하지 않을 때 욕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말을 하게된다. 

책 속의 인물들을 통해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배척하고 선한 영향력을 배울 수 있는 책읽기! 

무엇보다 수 많은 책 중에서도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에게 전해 내려온 

고전이야말로 인정받는 작품들을 읽음으로서 더욱 깨달음을 깊이 할 수 있는 것을 배워야겠다! ​



처음으로 만나는 고전이야기는 [삼국사기] 중 유리왕 설화 : 수수께끼를 풀고 왕이 된 소년이다!

1145년 경 고려 때 김부식이 왕의 명령으로 펴낸 책으로 이 책은 

고려가 세워지기 전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삼국사기에 실린 유리왕 이야기는 고구려의 왕인 주몽의 아들인 유리왕이 어린 시절 

헤어진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있다. 

삼국사기는 현재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으로 역사를 담은 고전을 통해 우리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고전이야기를 읽고서 더 깊이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정리 할 수 있는 

글쓰기가 나와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기 좋다. 


두번째 이야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 중

만복사저포기의 윷놀이로 맺어진 신비한 인연 이야기이다. 

1400년대 살았던 조선시대 선비인 김시습이 다섯가지 신비로운 이야기를 써서 금오신화로 편찬했다.

 만복사저포기는 만복사라는 절에서 선비와 부처님이 오늘날의 윷놀이라고 하는 

저포놀이를 한 것에서 시작되는 사랑이야기이다.


1450년대 조선에서 삼촌이 조카의 왕위를 빼앗는 사건이 있는데 바로 수양대군과 단종의 역사다. 

단종은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쫓겨나 강원도에 머무르다가 죽는데

 이를 비롯해 단종의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고 새로 왕이 된 세조에게 맞선다. 

그 때 목숨을 잃은 사람이 사육신, 목숨을 부지했지만 단종만을 왕으로 인정한 사람을 생육신이라고 한다.

김시습은 훗날 원호, 이맹전, 조려, 성담수, 남효온과 함께 생육신으로 기억된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통해 작가의 이야기가 단순히 사랑이야기가 아닌 

충성의 비유적인 표현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애절한 사랑과 괴로운 현실, 운명에 맞서는 강한 의지를 배울 수 있는 고전이야기였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의 신분제와 양반의 삶을 배울 수 있었던 [양반전], 

백성을 위로한 풍자소설인 판소리계 소설인 [옹고집전], 

사마천이 쓴 중국 유명한 역사책인 [사기열전]의 회음후열전,

14세기 중국 원나라 작가 나관중이 지은 역사소설 [삼국지연의] 중 도원결의,

중국 명나라 때 오승은의 소설 [서유기], 

중동지역의 9세기 이전부터 오랜시간 전해져오던 [아라비안나이트]까지 많은 소설을 소개하고 있다~


동양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대표 고전 8편을 통해~

흥미진진한 고전이야기와 인문 지식의 만남! 아이들과 함께 

더욱더 생각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꺼리들을 알려줘서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는 즐거운 고전읽기 시간이 된다^-^!

초등학생 5학년이 되는 첫째딸과 3학년으로 올라가는 둘째셋째 딸래미~ 

세 딸과 함께 이번 방학동안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며 글쓰기를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즐겁게 책을 읽고 고전을 통해 소중한 것을 깨닫고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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