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마들렌을 좋아한다~ 조개껍질 모양의 반대편에 봉긋 솟아서 터져나온 madeleine은
생김새도 빛깔도 이쁘고 맛있어서 커피와 함께 하기 너무 좋다!
가뭄에 콩나듯 가끔 베이킹을 하지만 아직까지 마들렌에 도전해 본적이 없었다.
재료는 다 사두고 마들렌팬까지 구매해두고 일년째 방치만 했었는데
사월의 물고기 : 하영아님의 인기베이킹 클레스 레시피가 들어있는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피낭시에&마들렌> 책을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갑다!
이 책은 요즘 인기많은 구움과자 중에서도 모양도 맛도 다른..
겉이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피낭시에와 미니 파운드케이크같은 촉촉한 마들렌
이 두가지를 집중해서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단 두가지의 구움과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쉽다는 피낭시에와 마들렌을 실패하곤 하는 이유들을 알려주는 센스가 가득 담겨있다.
반죽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반죽에 영향을 주는 키포인트를 무시하고 넘어가면 실패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알려준다.
레시피를 공유하기에 앞서 피낭시에와 마들렌을 만드는
기본적인 재료와 보관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각 재료의 기본적인 특징과 성질 보관법 등을 알려줌으로서
더욱 깊이 재료에 대해 이해하고 베이킹에 있어서 기본 지식이 된다.
버터는 피낭시에와 마들렌의 풍미, 식감, 밀도를 결정하는 재료로 전체 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버터의 세가지 성질 : 가소성, 쇼트닝성, 크리밍성에 대해 알려준다.
그 밖에도 밀가루 / 설탕 / 달걀 / 사워크림 / 뀰 / 물엿 / 아몬드파우더 / 베이킹파우더 /
바닐라빈 / 견과류 / 소금 / 베이킹소다 / 우유 / 생크림에 대한 지식을 한가득 담고 있다.
또한 도구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도구에 대한 설명을 한다.
오븐 / 핸드블렌더 / 핸드믹서 / 전자저울 / 식힘망 / 믹싱볼 / 짤주머니 / 거품기 /
스크래퍼 / 붓 / 밀폐용기 / 각종틀 / 고무주걱에 대해 알려준다.
어쩌면 가장 기본적이 것들이라 자세한 것을 알지못한채
그저 준비물이란 생각으로아무거나 사는데 꼭 비싼 것일 필요가 없음을 알았다.
무엇보다 반죽을 실패하지 않은 중요요소 4가지!
1. 정확하게 계량하기 : 특히 베이킹파우도나 베이킹소다같은 팽창제는
소량이라도 다르게 계량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한꼬집의 양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부피와 질량의 차이가 있음을 알고 cc 와 g의 비교사진을 보면서 배웠다.
2. 필요한 도구 준비하기 : 필요재료와 도구는 사전에 미리 눈에 보이도록
트레이에 펼쳐놓고 준비함으로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작업성을 높이도록 한다.
3. 재료의 온도유지하기 :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두어야 할것,
따듯하거나 뜨겁게 사용해야할 것 등~ 각종 재료의 온도에 맞춰 준비해야한다.
4. 오븐예열하기 : 굽는 온도보다 10~30도 높여 미리 예열하고
오븐을 여는 순간 내부의 열이 확 떨어지기에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찾아보자
무엇보다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은 베이직 만들기 뒤에 나오는 반죽 실패의 원인과 해결방법이다.
6페이지에 꽉채워 적혀있는데.. 피낭시에와 마들렌을 만들면서
실패했던 원인들과 해결책들을 Q&A로 잘 설명되어있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듯하다~
베이킹을 하면서 실패하면 사실 왜 실패했는지 이유를 모르고 망했다고만 생각하는데..
이렇게 실패의 원인과 이유를 알게되니 배울 것이 참 많다.
본격적인 구움과자의 레시피는 62쪽이 되어 시작한다.
피낭시에 10종류 마들렌 10종류까지 총 스무가지의 레시피가 들어있다.
단호박 피낭시에 / 크럼블 피낭시에 / 치즈 피낭시에 / 로투스 피낭시에 /
레몬유자 피낭시에 / 무화과 피낭시에 / 블루베리 피낭시에 / 보늬밤 피낭시에 /
베이컨할라페뇨 피낭시에 / 초콜릿 피낭시에
파인코코 마들렌 / 연유 가나슈&커피 마들렌 / 초콜릿 체리 마들렌 /
보이차 마들렌 / 호두 크림치즈 마들렌 / 흑임자 마들렌 / 초당옥수수 마들렌 /
트러플 마들렌 / 오레오 마들렌 / 얼그레이 마들렌
프랑스의 대표적인 구움과자인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특유의 가리비모양으로 구워만든 마들렌~
이제 아이들이 내일이면 학교에 등원하는 날인데 아이들 등교하면
룰루랄라 나만의 베이킹 세계에 빠져보고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