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볶이 할멈 1 아이들을 지켜라!

똥볶이 할멈 1 - 아이들을 지켜라! ㅣ 똥볶이 할멈 1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9월

'어린이가 없는 곳에 천국은 없다.' a.c.스윈번의 말로 시작해서~
"방과 후 떡볶이가 없는 곳에 천국은 없다" 똥볶이 할멈의 말로 웃음을 주며 첫장을 넘겼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이다.
어릴적에 학교앞 분식집에서 200원이면 종이컵에 떡볶이를 세서 주던 추억이 한가득..
고등학교때에도 열심히 학교앞 떡볶이집에 출석체크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지금도 떡볶이 맛집이라면 멀리서라도 찾아가기까지 하는 나와
나를 닮은 딸래미들은 떡볶이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슈크림북 출판사에서 나온 강효미 글 / 김무연 그림의
<똥볶이 할멈 1 : 아이들을 지켜라!>를 보면서 너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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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새하얗게 새어버린 할머니의 떡볶이는 고추장, 설탕, 맹물을 넣고 팔팔 끓여서
나가기 직전 하얀 치즈가루를  솔솔 뿌려주는데 맛이 우주최강이다!!
하굣길 아이들이 참새방앗간처럼 들러서 맛있게 먹고 가는 우주최강 할멈 떡볶이집은
아무리 무거운 고민도 홀쭉하게 해결이 되는 신비한 곳이라고 소문이 나있었다^-^!
떡볶이할멈이 아닌 똥볶이 할멈이라는 이름도 너무 재미있게 지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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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마감하던 시간 우울해보이던 미소는
학교에서 창피한 일이있어서 다신 학교에 가기 싫다고 했다.
급식을 먹고나서부터 배가 아파서 방귀가 나올 것 같았지만..
어디선가 갑자기 뽀옹~ 방귀소리가 들리고 그날 전학와서 소심한 미소를
범인으로 몰며 놀리기 시작했던 것!! 두둥~ 전학을 오자마자 방귀쟁이가 된 미소의 말을 듣고
할멈은 미소가 돌아가자마자 가게문을 걸어 잠구고 주문을 외웠다.

​"할멈아, 할멈아! 똥볶이 할멈이 되어라!" 강력한 마법의 주문을 외우자~
꼬부랑 머리가 풍성하고 탐스러운 붉은 머리로 변하고~
지저분하던 앞치마는 새하얗고 차르랑거리는 갑옷으로 변하고~
오래된 국자와 냄바는 광이나는 어마어마한 무기로 변했다!
뿐만아니라 가게앞 소심 길고양이 치즈에게도 주문을 걸었다.
"고양이야, 고양이야! 똥볶이 고양이가 되어라" 하자
위풍당당한 고양이가 나타나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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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국자를 넣고 빠르게 돌리니 시간워프가 되서
아이들이 수업하던 낮시간의 교실의 풍경이 되었다는 사실!
알고보니 이미소의 뒷자리에서 방귀의 범인이라고 소리쳤던 동보가 범인이었다는 사실~ 두둥~
똥볶이 할멈과 치즈는 동보네 거실에 서서 동보에게 방귀사건의 진실을 밝힌다.
그리고 한가지 알아낸 사실은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급식을 먹고 속이 안좋았던 것을 알아차린 할멈과 치즈!

​학교 급식실을 가보니 창고안에 썩은 식자재들이 한가득 있었다.
학교 이사장은 급식 예산을 반으로 줄이고 돈을 빼돌려서 호위호식 했던 사실을 알고 저주를 내린다~
"떡볶이야, 떡볶이야! 똥볶이가 되어라!" 주문을 외우니
할멈의 국자 끝에서 번갯불이 나와 이사장의 혓바닥으로 날아들고
앞으로 모든 떡볶이 맛이 똥맛이 된다는 사실!
그렇게 K-히어로 판타지 똥볶이 할멈은 방귀범인도 찾고 문제를 해결한다.

​두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잃어버린 운동화 한짝'인데
학교폭력과 관련된 이야기라서 마음이 슬프면서도 찡한 이야기였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하는 떡볶이를 소재로한 즐거운 창작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위로도 되고 기쁨도 되는 듯 해서 좋았다.
권선징악의 의미도 담겨있고 익살스러운 그림과 마음따듯한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보듬어주는 즐거운 이야기가 참 좋았다 ♬
빨리 2권이 출간 되었으면 ..( º ㅡº)ㅡº)♡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