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를 꿀꺽 삼킨 8급 한자 지식이 담뿍담뿍 4
김기만 지음, 허정숙 그림 / 담푸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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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약 60%는 한자로 이뤄져 있어서 한자를 모르면 한국어를 쓴다고 말하기 어렵다.
특히 요즘 초등학생들은 한글로 쓰더라도 한자어는 알쏭달쏭 헷갈려하고 어려워한다~
그런데 한자공부를 시키려하면 하기싫어하는 쌍둥이들~
첫째는 외우는 것도 잘하고 독해력도 뛰어나서 한자도 쉽게 배웠는데
동생들은 한자공부를 너무 힘들어하니 속상하다.

그런데 이번에 담푸스 출판사에서 나온 <교과서를 꿀꺽 삼킨 8급한자>
책을 보고 '딱!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 쓰는 것도 없고 암기를 해야하는 문제도 없다.
그저 즐겁게 읽고 또 읽다보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것 같은 한자공부^-^!


216쪽이나 되는 책의 두께에 무엇이 그리 많이 적혀있을까 했는데~
8급에 나오는 한자 50개가 다 들어있다.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점부터 쓰는 한자 / 가로선부터 쓰는 한자 /
세로선부터 쓰는 한자 / 곡선(삐침)부터 쓰는 한자로 첫획을 긋는 것을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다.
쓰는 순서로 나뉘어진 한자를 그림으로 상형과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배우는 한자의 갯수가 많지 않지만 필수 초등한자 50개는
실제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를 중심으로 씌여 있다.
또한 국어단어 뜻풀이와 같은 소리 다른 뜻의 쌍둥이 한자도 엿볼 수 있다.

하루에 한글자씩 배워보기로 하니 총 50일에 걸쳐 공부할 수 있다.


첫번째 글자는 [불 화]인데 '마음에 불이 났어'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짧은 이야기와 귀여운 그림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교과서 속에 화 火가 쓰여진 단어로
화요일, 화내다, 화성, 화약, 분화구 낱말의 뜻과 쓰임을 알려준다.
상형문자인 한자는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머릿속에 이미지가 각인 되며~
뜻과 소리는 물론이요 쓰는 순서도 익힐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소리 다른뜻은 만화로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두번째 글자는 여섯육 六을 배우는 날 도입부의 이야기 _ 담이에게 여섯살부터 같이 놀던 친구가
육학년이 될때까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닐 줄 알았는데 어느날 저멀리 이사를 한다고 해서 울고 말았어요.
교과서 속에서의 낱말에는 육천년전, 육모, 육하원칙, 육조, 육각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육을 표현한 초록색 이미지의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머릿속에 더 쏙쏙 들어온다.
같은 소리 다른 뜻 = 동음이의어 만화도 너무 재미있다~

처음엔 8급한자를 배우는데 왜이리 두껍지? 할말이 뭐가 이리도 많지? 했었는데~
단순히 한자를 외워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읽다보면
술술 읽혀지고 외워지고 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인 것을 발견한다.
수능 검토위원이자 고등학교 교사가 만든 알짜배기 8급 한자 학습서!
이야기의 주인공인 초등학생 담이의 일상에서 엿보는 한자는 즐겁다~
단순히 암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쓰임에 중점을 두었기에
활용이 되는 많은 한자어들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일찍이 한자8급자격시험을 합격했던 4학년 첫째딸도 아는 한자지만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한자를 어려워하는 2학년 둘째셋째딸도 <교과서를 꿀꺽 삼킨 8급한자>책이 재미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즐겁게 한자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서 주변에 지인들에게도 추천을 했다.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쓰는 많은 한자들을 쉽게 배우고 한글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며~
더 나아가 어휘력, 문해력, 독해력의 향상되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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