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

열 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 ㅣ 처음 어린이 교양 2
야기 요코 외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7월

열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 _ 처음어린이교양02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내가 어릴 때보다 훨씬 풍족하다.
그래서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도 많고~ 저축을 하는 아이도 있고 주식을 갖고 있는 아이도 보았다.
삶이 윤택해진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인지라 명절이나 가족모임에서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는 일이 많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의 가치를 아는 것!
개인이 살아가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이 경제관념과 경제습관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이라도 금융지식과 돈의 가치와 사용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주는
<열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 책을 읽어야 한다~^-^

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새로나온 신간으로 일본에서 어린이들에게
돈과 직업교육을 하는 키즈머니스테이션의 대표인 야기요코의 책이다.
그녀는 10년 넘게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된 글의 작가인 야기요코 외에도 재무설계사 아오하루,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강사 안도, 보험상담사 마리, 은행 대출업무를 하는 요시가 함께 책을 썼다.

너무 재미있는 그림과 귀여운 일러스트 덕분에 책을 읽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경제습관!

1장은 물건의 가격의 결정되는 것에 대해 나와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시작으로 가격차이가 생기는 이유, 외환시장,
원화 강세와 약세, 경기,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경기변동, 원가 등에 대해서 재미있게 나와있다.

갖고 싶은 사람이 적고 팔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고,
갖고싶은 사람이 많고 팔고 싶은 사람이 적으면 가격이 올라간다.
결국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해 물건의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는 사실!
원화의 가치는 매일 달라지고, 원화강세일 때는 수입품 가격이 싸지고
원화약세일 때는 수입품가격이 비싸진다는 사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물건의 가격이 오르는 것,
디플레이션은 물건의 가격이 내려가는 것인데 과연 어느 쪽이 좋은 것일까?
이는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상태라는 현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좋은 상태이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세계의 나라들에 대해 나와있다.
1988년 아르헨티나, 1992년 러시아, 2008년 짐바브웨 등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무서운 경제상황을 경험한 나라들의 실제를 예를 들어 알려준다.

지금 시대는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는데~ 카드결제에는 세가지 방식이 있다.
선불카드, 체크(직불)카드, 신용(후불)카드로 나뉘는데
신용카드의 경우 지금 돈이 없어도 나중에 지불하게 되니 마구 써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또한 전자결제 시스템은 카드회사와 전자 결제 서비스 회사에서 만들고 관리한다.
전자 결제 시스템은 카드, QR코드, 바코드, IC(직접회로)칩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
미래에는 얼굴만으로도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옛날에 돈이라는 것이 없었던 시대에 여러가지 물건이 돈의 역할을 했다.
고대 중국에서는 조개껍데기와 칼과 농기구모양을 한 금속화폐, 고대로마에서는 소금,
미크로네시아에서는 거대한 돌, 동아프리카에서는 소, 양, 염소가 사용 되었다.
이는 이런 물건들이 모든 사람에게 공통의 가치로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거짓말 같은 이상한 세금들이 있었다.
러시아의 수염세, 영국의 창문세와 정체세와 겁쟁이세, 독일의 반려견세,
불가리아의 독신세, 덴마크의 지방세 등 재미있는 세금을 걷었던 실화를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익했던 것은 다양한 돈의 관한 명언들과
투자의 좋은 예와 실천방법들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경제교육이란 단순히 돈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기쁨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쁨, 그리고 사회를 응원하는 목적으로 투자하는 기쁨 등
바람직한 소비의 결과물을 응원하는 것이 참 좋다!
스쿠르지영감처럼 무조건적인 부의 축적 그리고 손해를 봐선 안된다는 경제 관념이 아닌~
옳은 방법의 부의 축적과 바람직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곧은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경제습관의 기본을 다져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여서
11살과 9살 딸래미들에게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