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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제로 ㅣ 철도 네트워크 제국 3
필립 리브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카네기 상 수상 작가 필립 리브의 <철도 네트워크 제국> 시리즈의 마지막 3권이 출간되었다!
필립리브는 2017년 CILIP 카네기 상 최종 후보, '텔레그라프' 올해의 청소년 도서상,
'메트로' 올해의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모털엔진>의 작가인 필립리브가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새롭게 쓴 SF시리즈인데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너무 재밌어서~
청소년에게만 국한된 소설이 아니였다. 두둥~
<레일헤드>와 <블랙 라이트 특급 열차>를 이어 <철도 네트워크 제국>은
세번째 이야기로 지금까지 상상도 못할 SF소설의 흥미진지한 이야기들이
드디어 막을 내리는 마지막 편이 되겠다!
이뿐만아니라~ 철도 네트워크 제국은 최근에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본 영화
Space Jam: A New Legacy 2021의 워너브라더승의 전격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가람어린이출판사의 책들중에 우리집에 있는 <전사들> <탐정클럽> <암호클럽> 등
책 표지 바로 뒤에 책갈피로 쓸 수 있도록 자르는 선이 있는
이미지와 따로 엽서가 함께 들어있다~
딸래미는 이것들을 모으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 되었는데
나는 철도네트워크제국 시리즈는 절취선을 자르지 않고 고이 남겨두웠다~
자르고 나면 왠지 훗날 잃어 버릴 것 같아 속상할 듯 하다~
무엇보다 3권의 엽서이미지에는 기차역이 열리는 웜의 모습을 형상화 해서
소설속의 활자들이 상상속에서 펼쳐졌던 이미지가 눈앞에 있으니 훨씬 재밌게 느껴졌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전사들도 그렇고 이 시리즈도
딸래미들이 읽는 암호클럽이나 탐정클럽처럼 삽화가 있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미래 세계의 기차여행의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마지막 이야기 <스테이션제로>에
쏟아지는 찬사가 앞장에 있는데 진짜 다 맞는 말이라면서 맞장구를 치게 된다.
'성인 SF 소설 못지않은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묘사가 최고의 매력이다.'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묘사된 미래 사회와 개성 넘치는 인물들,
그리고 웅장한 세계관가지 SF 팬들을 즐겁게 만들어 줄 요소가 가득하다.'
'필립리브의 뛰어난 시각적 상상력이 첨단 과학 기술로
가득한 미래 세계를 황홀하고 짜릿하게 표현해 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과자와 커피를 마시며 오롯이 활자에 집중하며 책을 읽어내려 갔다.
철도 네트워크 제국은 인공지능을 가진 기차들이 K게이트라는
공간을 뛰어넘는 문을 통과하며 행성과 행성사이를 이동하는 신비로운 미래사회이다.
신비한 미래의 우주세계에 주인공인 좀도둑 젠스탈링!
생계형 좀도둑이었던 그는 어느날 앞에 등장한 빨간 레인코트를 입은 소녀를 만나면서
본인의 인생도 우주의 인생도 바꾸게 된다.
1권에서 젠은 온 우주의 엄청난 비밀을 밝혀낼 물건을 훔치는데 성공한다.
대부분의 철도와 기차역을 통치하는 엘론프렐 vs 서부지선의 행성을 장악한 눈 가문이
대립하는 세상 속에서 갈라타바의 젠스탈링은
부유하고 유명인이 되었지만 지루했고 감옥같았다.
일반적인 모토릭과 달리 주근깨를 표현하고 인간이고 싶어했던
사랑하는 노바로 부터 좌표메세지를 받고 젠은 탈출한다!
오랜 친분의 '붉은 장미'와 '유령늑대' 기차들의 도움을 받아 노바를 만났는데
그녀는 자신의 복제품을 239명이나 만들었다.
그들은 재회도 잠시 페트리코어의 보후마나의 신전에
보관되어있을 레이븐의 복제본을 훔친다.
그리고 레일창조자의 '지구라트'두뇌에 업로드해서 그를 깨우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트레노디 눈은 마침내 엘론프렐의 부인이자 자신의 이복언니 프레야를 죽인다.
소심하고 주체적이지 못했던 트레노디의 변화가
이야기는 끝나도 그 뒤의 이야기가 저절로 상상이 된다.
가디언들의 방해에도 노바는 계획을 성공시키고~
젠은 노바를 잃었지만 야나바쉬티와 인간대 인간으로서 관계가 이뤄나갈 것만 같았다.
맨 마지막 42장 끝나지 않는 노래에서
가상의 젠 스탈링과 노바와의 만남이 이뤄지며 끝이난다.
결국 모토릭인 노바와 좀도둑이었던 보잘 것 없던 젠 스타링
이 둘의 활약으로 철도 네트워크 제국의 세계는 변화하게 된다.
붉은장미와 유령늑대 그리고 수많은 기차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인간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
무엇보다 개성이 넘치고 각기 다른 철도들의 존재와 대화도 너무 재미있었다.
그동안 낮밤 가리지 않고 못자고 즐겁게 보던 소설이 마무리가 되어서
아쉽지만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과연 몇년후에난 상영을 할 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