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헤드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필립 리브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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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손에서 놓지 않고 틈나면 <철도 네트워크 제국 _ 1 레일 헤드>를 읽었다.
가람어린이 <워리어>를 알게되면서 좋아하는 출판사의 책인데
무엇보다 모텔엔진의 작가인 필립 리브가 쓴 소설이여서 더욱 궁금해졌다.
SF 우주 판타지의 카네기상 수상 작가의 시리즈라는 사실도 놀랐지만
워너 브라더스 영화로 결정되었다는 것도 신기했다!


철도네트워크의 첫번째 이야기 레일헤드는 기차광!
K철도에 중독되어 머릿속에 온통 기차 생각뿐인 사람을 일컫는다.
철도 네트워크제국은 은하계 절반을 누비는 우주철도를 이어주는 964개의 게이트로 이뤄져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인공지능 기차를 타고 은하계를 오가는 여행이 이뤄지는 미래~
K게이트라고 불리는 문을 통해서 기차들의 워프가 이뤄지는 것이다.


주인공 젠 스탈링은 좀도둑이지만 정신질환을 갖게 된 엄마와
열심으로 가족을 부양하려는 미카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생계형 도둑이다.
어느날 인간형 로봇인 모토릭_노바가
젠을 찾게 되면서 이야기가 급변하며 흡입력을 나타낸다~
노바는 젠을 주인인 레이븐에게 데려다주는데
그는 픽시스라는 물건 하나를 훔쳐오라고 한다.


레이븐은 나이를 먹지 않고 무한한 힘을 가진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은 행성과 행성 사이를
눈 깜짝할 사이에 기차를 타고 워프가 가능한 신비로운 미래사회이다.
그 곳에서 철도 네트워크 제국의 가디언들의 레이븐을 두려워하며 잡으려 하고~
그 속에서 주인공 젠은 레이븐에게 고용되어 눈가문의 기차에
눈 스탈링으로 둔갑하여 가문의 가보처럼 여기는 픽시스를 훔쳐낸다!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은 머나먼 미래사회의 SF소설이기에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인물관계도며 사건의 흐름을 구성하면서 빠져들게 된다.
인공지능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인간처럼 사고하고 창작을 하는~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로봇들을 보면서
진짜 과학기술의 발달이 이런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로보트는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에서 시작되었지만
먼 훗날에 가디언이고 불리며 신처럼 인간을 다스리는 존재가 되었고~
인간들은 벌레처럼 처절하게 생활을 하기도 하고~
기원이 밝혀지지않는 벌레들의 떼 몽크떼가 존재한다.


젠 스탈링과 모토릭 노바의 감정의 흐름,
레이븐의 존재의 비밀과 그의 계획,
미카누나와 기차에 그림을 그리는 플렉스,
트레노디와 그의 약혼자 코비의 관계속에서
끊임없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이 있는 기차들 영리한 여우, 붉은 장미, 즉석사진찍는 신사 등
고철이라고 생각하는 무생물의 존재가 인간처럼 사고를 하며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서 때론 신기하면서도 소름이 돋는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기이한 상상력으로 가득찬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레일헤드>를 읽으면서
끊임없이 소설속의 인물과 상황과 수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읽었다.
아직 인간이 경험해보지 못한 수많은 미래적 존재물과
인간의 본질로 빠져들게 만드는 필립 리브의 신간!


500쪽이나 되는 분량이라 순식간에 읽어내려 가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방학중이라 삼시세끼를 챙기는 삼식이의 본분을 다하면서도
그 다음이 너무 궁금해서 또 읽고 또 읽게되는 마력의 책~
초등고학년부터 중고등 학생은 물론 성인도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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