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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험의 역사 ㅣ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2
돈 브라운 지음, 신여명 옮김 / 두레아이들 / 2021년 7월
평점 :





어느덧 달착륙 52주년되었다.
이제 인류는 달을 넘어 화성 등의 태양계 행성을 탐사하며
민간 기업도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드는 시대가 되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 X를 통해
우주여행을 실현할 정도로 과학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인류가 우주를 여행하고 탐험할 수 있는 시작이 된 사건!
교과서에선 알려주지 않는 인간이 달에 가게되는 모든 역사를 알려준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아이디어 시리즈인 돈브라운의 두번째 책이다.
1885년에 태어나 1919년에 생을 마감한 낙하산을 타고 스턴트맨을 했던
로드먼 로가 화자가 되서 이야기를 끌고간다~
실존했던 인물이지만 만화책이기에 이야기를 끌고가는 것이 재밌게 느껴진다.
우리가 흔히 아는 달탐험의 역사는 겉으로는 멋찌고 웅장하고 대단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달탐험이 성공하기 이전
역사적인 배경과 어려움들과 현실적인 일들을 말해주고 있다.
소련의 콘스탄틴 치올콥스키, 미국의 로버트 고더드, 루마니아의 헤르만 오베르트
투박하지만 진솔한 세명의 과학자.
이들은 1865년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이 우주여행하는 공상 과학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게된다.
독일우주비행협회의 재능있던 베르너 폰 브라운은 2차대전이후
독일은 패전국이 되지만 달에 가고자 하는 꿈을 꺽지 않고 미국에 투항해 연구를 계속했다.
하지만 소련은 미국보다 앞서 우주에 스푸트니크 제믈리(세계의 여행 동반자)
위성 발사체를 보내고~ 개를 스푸트니크 2호에 실어 우주로 보내기도 한다.
미국은 우주개발 경쟁에서 소련을 이기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1958년 NASA 미국항공우주국을 창설하고 머큐리계획에 따라
군 조종사 7명을 최초 우주비행사로 뽑아 사람이 타고 직접 우주를 가길 원했다.
하지만 1961년 4월 12일 최초로 우주로 쏘아올린 것은 유리가가린을 태워 보낸 소련이었다.
그 당시 미국 대통령인 J.F.케네디는 향후 10년 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 시키고
지구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목표를 달성하리라 선포했다.
그렇게 미국의 아폴로계획이 시작되었다.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와 폭발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의 과정을 거치고~
아폴로 11호에서 닐 암스트롱 / 마이클 콜린스 / 버즈 올드린이 달표면으로 가게 된다.
과학지식과 기술력이 있어도 여성과 유색인종은 암묵적으로 무시되고 드러나지 않았지만
NASA에서 일하던 수학자 캐서린 존슨과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과학의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가 기억하는 닐 암스트롱의 업적보다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고뇌와 노력들을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달 탐험의 역사는 소수의 성과가 아닌 과정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아폴로 8호 우주비행사 윌리엄 앤더스가
1968년 12월 24일 찍은 지구돋이 사진이 책의 뒤에 실려있다.
그리고 그 사진을 부채로 만들어서 함께 받았는데 참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기념적인 사진을 소장하게 되서 기분이 좋다.
이번 방학 아이들도 책을 읽으면서 마음과 생각의 깊이가 깊어 지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v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