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음식 여행 - 식탁에서 만나는 맛있는 인문학 토토 생각날개 44
박찬일 지음, 애슝 그림 / 토토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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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국이라 해외여행을 꿈도 못 꾸는 요즘~ 랜선여행을 하듯이
식탁에서 만나는 맛있는 인문학 <세계 음식 여행>을 통해서
여러나라의 음식도 눈으로 맛보고~
요리에 대한 역사나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갖았다.
저마다 다른 환경,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세계 사람들은 과연 무슨 음식을 먹고 살까?
주인공 토토와 식탁이 세 개뿐인 작은 식당을 하고 있는
삼촌의 토토스키친에서 그 이야기들을 들어보자^-^

 

세계의 여러나라의 음식이야기를 하기전에~
요리의 시작인 원시시대의 이야기가 나온다!
먹거리를 찾아 탐험해야만 했던 원시인들은 어떻게 먹고 살았을까?
토토는 잘 구워진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사람들은
언제부터 고기를 맛있게 구워먹었을까 궁금해 한다.
선사시대의 수렵이야기부터~ 구석기 시대인들의 주먹도끼와
주먹찌르개, 통발 등의 자세한 그림과 역사를 설명해준다.
농사로부터 문명이 싹튼 선사시대의 농업이야기 또한 친절하게 알려준다.

 

2장 맛더하기에서는 거친 자연에서 고된 노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먹거리를 어떻게 하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까?라는
내용으로 식량을 보존하고 맛을 더하는 온갖 노력들을 알려준다~
재료를 가공하고 맛을 내고 보관저장하는 법을 말이다.

맛의 기본인 소금에 관한 이야기와 설탕의 역사도 자세히 알려주는데~
단맛을 내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들어낸다.
사탕수수는 열대지방에서 잘자라는 식물로
사탕수수를 한번 심고 난 땅은 다른 작물을 심을 수 없을 만큼 황폐해지고,
엄청난 노동력과 많은 땔감이 필요했던 시대가 있었다.
콜럼버스가 바닷길을 발견하고 남아프리카대륙으로 진출하면서
많은 사탕수수농장이 생겨났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람들을 강제로 끌고와서 노예로 삼았다.
노예들의 피,땀, 눈물로 달콤한 설탕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슬픈 역사를 배운다.


3장에 이르러서야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할 수 있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살펴보는 것!
한 나라의 고유한 음식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지리와 기후, 역사와 종교, 문화의 영향속에 탄생한다.
그래서 음식문화를 바로 알고 경험하는 세계여행을 떠나는 것만큼 즐겁다^-^

 

세계음식여행 이외에도 4장에서는 특별한 음식으로 여겨지는 할랄음식과
지구를 살리는 녹색식탁에 관한이야기가 나온다.
5장에서는 행복한 디저트라는 주제로 커피와 초콜릿 그리고 아이스크림에 관해 나온다.
호기심많은 소년 토토와 삼촌의 식당을 배경으로
정말 많은 음식과 관한 이야기를 즐겁게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음식을 통해 인문학적인 지식을 배우고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책!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박찬을 셰프는 음식을 만드는 것은 물론~
여러 매체에서 음식에 대한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더욱 친근한 사람인데..
음식이 좋아 기자를 그만두고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셰프로 알려져 있다.
저자의 음식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이야기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담아 내고~(≥∀≤)/
아기자기한 애슝작가의 일러스트와 생생한 사진들이 함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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