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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2 : 의문의 유행병 ㅣ 요괴 신문사 2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6월
평점 :




지난달 요괴신문사 : 공포의 달빛을 읽고 딸래미들이 언제 다음권이 나오나 기다렸는데~
2권과 3권이 동시에 두둥~ 출간되어서 신났다^-^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고양이 요괴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노트가 쓰여진 이야기 ♬
2권은 <의문의 유행병>이란 제목으로 표지만 봐도
원바퉁의 얼굴에 붉은 반점들과 눈물을 흘리는 제커와
하늘을 뒤덮은 벌레들이 한가득! 유행병과 관련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1권에서는 등장인물이 이야기 중간중간 간략하게 설명으로 나와있었는데~
2권에는 등장인물 소개가 처음부터 자세히 나와있어서
한눈에 인물들을 파악하기 너무 좋다^-^
무엇보다 환자차트처럼 설명하고 있는 센스!
주인공 윈바퉁은 고양이 요괴로 병력에 설사와 체지방 기준초과라고 적혀있다..ㅋㅋㅋ
눈알요괴로 키가 매우 작은 사진기자 제커!
최근 발생한 원인 불명의 요괴 유행병과 관련된 질환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1권에서 등장했던 호우편집장, 유푸, 루이쉐, 제시카, 나무사장이 나온다.
그리고 2권에서 새로나오는 찌꺼기 벌레,
천개의 혀와귀를 가진 언어천재 할머니, 쾅쾅벼락, 요괴의사, 비카가 있다!
이야기 시작부터 눈물이 줄줄줄 흐르고 멈추지 않는 제커!
고양이요괴 윈바퉁은 제커를 데리고 요괴의사를 찾아간다.
디저트 만드는 일에 푹 빠져있고, 아픈 요괴들을 치료하는
'달콤한 방사선'디저트 가게의 사장이기도 하다.
디저트를 만들고 판매하면서도 단골손님이 찾는 병원을 운영하는
요괴의사말로는 용즘 눈물,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환자가 많이 늘어났다!
병에 거의 걸일 일이 없는 요괴들인데 어떻게 된 것일까??
요괴의사는 환자들이 많은데 그들을 고치지 못했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슈퍼후각을 지닌 개요괴족의 공주 루이쉐 역시
빨간 토마토코가 된지 몇일째인데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있다.
루이쉐와 바퉁은 이름모를 요괴 대유행병에 대해 취재하기로 한다!
일주일 내내 바퉁과 루이쉐는 따로 움직이며 취재를 다녔다.
바퉁은 사근사근 친근하고 친절하게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루이쉐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캐물으며 둘이 밤낮으로 쉬지않고
취재한 끝에 요괴시집단 발병 사건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잡혔다.
짙푸른 공원 주위에 살거나 그 주위 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요괴들에게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실~ 두둥!
짙푸른 공원은 깨끗하고 쾌적하며 세련된 공원으로 요괴시 주민들의 자부심인데~
그곳에서 평소에 주목받지 못했던 찌꺼기 벌레를 봤다는 것!!
결국 범인으로 지목된 찌꺼기 벌레 요괴~
이들은 주로 어둡고 눅진한 도시의 구석진 곳에서 생활하면서
간혹 쓰레기 더미에 나타나 냄새를 맡는다고 했다.
그래서 요괴들은 이 벌레 요괴들과 스치면 눈살을 찌푸리거나 대놓고 무시했다.
결국 요괴들은 찌꺼기벌레 요괴에대한 분노가 커져서 도시에서 내쫓게 되고~
거리에 가득메워 불만을 품은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아우성을 친다.
바퉁과 루이쉐는 도시요괴들이 찌꺼지벌레 요괴들에게 분노와 폭력을 써서
도시에서 내쫓는 것에 대해 후회와 동정의 마음이 있었다.
요괴들은 짙푸른 공원에서 성대한 축하행사를 열고
예전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듯했다~ 라며 2권을 마무리 하지만
뭔가 이야기의 끝이 맺어지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야기를 보면서 작년 코로나가 한창 창궐할 때에
코로나로 확진이 되면 그들도 누군가로 부터 옮았을 피해자인데
가해자가된 것처럼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일처럼 느껴졌다.
우리동네에도 어느 발레학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었는데
그 학원도 피해를 입은 것인데 동네에서
가해자가 된 것처럼 한창 말이 많았던 일이 떠올랐다.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과 여러 사람들을 겪어보게 되겠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말하고 생각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3권<요괴신문사 : 진실을 밝힌 인터뷰>에서
해결될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의문의 유행병의 결말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