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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일파스텔 ㅣ 하루 한 그림
김지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5월
평점 :




예전부터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오일파스텔 동영상들을
볼 때마다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 아이셋을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살림에 집안일에 바빠서
매번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시도를 해보았다! 두둥~
오일파스텔은 크레파스와 같은 재료로
문교 72색 오일파스텔을 추천한다길래 냉큼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주문했다!
시넬리에, 까렌다쉬의 다른 전문가용 오일파스텔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고 부드럽고 발림성이 좋아 입문자들도 사용하기 적합한 재료라고 한다.
그래서 너무 반가운 택배가 도착했고 제대로 시작해 보려했는데..
아뿔사! 목함이 책에 나온 문교 72색의 모양과 조금 다르다고만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있는 색상표와도 다르다는 사실.. 힝힝~
아름다운 풍경들을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
여러가지 질문과 답, 색조합차트 그리고 책 보는 법까지 나와있다^-^
180g 이상의 종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서 좋은 것으로 구매해 보았다~
다만 작은 엽서크기를 사고 싶었는데
로켓배송으로 살 수 있는 종이는 좀 큰 사이즈라서 잘라서 써야지하고 생각했다
우선 아이들의 안쓰는 종합장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서 구획을 나눠서 연습을 시작해봤다.
내가 산 문교72색의 오일파스텔의 색이 책에 나와있는 색들과 같지 않아서
최대한 비슷한 색으로 골라서 도전해보았다~
그라데이션기법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색도 쌓아보고~
꽃밭도 그려보고 나무도 그려보았다.
연습용이라서 아주 작은 캔버스를 만들었더니 쉽게 금방 완성해서 편했다.
다만 꽃밭과 나무는 정교한 표현이 안되서 아쉬웠다.
내일은 좀 더 큰 구획을 만들어서 다시 도전해보리라~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 낼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꼭 셀프인테리어를 할 때 페인팅을 다 하고 보양테이프를 떼어내는 기분이랄까?ㅋㅋ
접착력이 강한 마스킹 테이프였어서 처음에 붙일 때 옷에 여러번 떼었다 붙였다를 했다.
그리고 수직으로 떼어내지 않고 사선방향으로 쭈욱 당겨주었다~
파도가 치는 바닷가의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다.
파도치는 부분의 물결이 꾸덕꾸덕한 오일파스텔로 표현이 잘 된 듯 싶었다!
내일 좀 더 큰 종이에 예쁘게 도전해봐야지~♬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 나도 따라하다 보면 멋찐 그림들을 완성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제 오일파스텔과 종이만 가지고 언제 어디든 가볍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소소한 취미를 가질 수 있게 된 듯 싶다!
스케치가 필요없이 바로 부드럽게 그려지는
꾸덕꾸덕한 오일파스텔을 쌓고 쌓아서 만들어 내는 즐거운 시간 ♪
그림을 통해 시끄럽고 바쁜 일상 속에서
나만의 조용하고 힐링되는 시간을 갖으며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길~
* 도서출판큰그림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