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소년 깡두
김민정 지음, 홍연시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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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소년 깡두! 표지의 하얀티셔츠에 번개그림에 딱봐도 아 이녀석이 초능력자이구나!

두둥~ 한눈에 알아보고 어떤 내용일지가 궁금해졌다~

배경에 친구들도 익살스럽기도하고 재미난 표정으로 놀라는 것만 봐도

흥미진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느껴졌고~ 아이도 책을 받자마자 빠르게 읽어갔다

 

처음부터 슈퍼파워가 있어서 그 힘을 이용하며 편하게 사는 히어로의 모습이 안닌..

학교에서 동급생 상구에게 어김없이 비오는 날 멋찐 우산을 빼앗기면서

비를 쫄딱 맞고 하교하는 찰나.. 분노에 의해 파워가 증폭되어다.

우리가 생각하는 초능력소년과 달리 괴롭힘을 당하는 6학년 깡두의 이야기~

 

어릴적부터 가벼운 물체를 끌어당길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있는 주인공 깡두!

그 초능력의 존재를 엄마도 알고 있었는데 이 날 상두의 괴롭힘에

그 힘이 증폭되어 길가의 나뭇가지들과 빗줄기도 철썩~ 엄마도 철썩~

도와주러온 소방관아저씨도 철썩 붙어버리고 만다!

그런 상두를 위해 잡지사 기자인 엄마는 취재할 때 알게된 박사님을 찾아갔다.

박사님은 감정의 변화로 인해 초능력이 강해진다 했고~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며 단순히 끌어들이는 것말고도 더 큰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했다

 

학교에서 다시 만난 깡두와 괴롭힘 쟁이의 상구!

깡두는 초능력의 힘으로 그를 제압하고 상구는 깡두와 친해지려고 한다!

지난 일을 사과하기도하고.. 풋살을 가르쳐준다고 하는 상구!

그와 친해지고 싶지 않았지만 풋살을 잘해보고 싶었던 주인공은 어울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깡두는 상구와 친해져서 나쁜일에 초능력을 쓰게 되고~

훔치고 거짓말하는 일을 도와주게 되어 숨막히고 죄책감이 들게 된다.

그래서 깡두는 초능력을 자신의 의지와 신념대로 좋은 일에 쓰고자 하였고~

잘못된 일들을 바로 잡고자 하면서 상구와 다시 싸우게 되고~

학교안에 커다란 나무를 쓰러뜨리게 되며 큰 사건이 일어난다

 

 

깡두의 초능력은 나쁜 일에 쓰일 수 있고, 좋은 일에 쓰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나쁜 일에 함께 할 때면 죄책감이 들고 마음이 무겁고 좋은 일을 하면 행복하고 뿌듯하기까지 한다.

이것을 아이들이 알고 선한 마음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음 좋겠다~

 

뿐만아니라 요즘 연예계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이야기도 느낄 수 있었는데~

상구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학교지킴이로 있으면서

놀리는 아이들을 혼내주려고 괴롭히기 시작했지만 그 것이 더 커져

그저 이유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되었다.

이유야 어떻든 목적이 어떻든 그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한다.

깡두역시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초능력이 세져서

상구를 혼내주려는 마음을 먹고 큰 파워를 발휘할때

같이 괴롭히 당하던 친구 호성이의 착한 마음씨로 인해 큰 사상자 없이 잘 마무리 됨을 알 수 있다.

학교 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 뿐만아니라 그 외에 다른 친구들 역시

함께 헤쳐나가야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책 속의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에게 친구를 돕는 마음, 꿈을 이루고픈 마음,

행복한 마음이 드는.. 마음에 울림이 있는 시간이였길..

 

 

* 크레용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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