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노틸러스호
윤자영 지음, 해마 그림 / 안녕로빈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19세기 해양 SF소설인 "해저2만리"속에서 21세기 지구를 생각하게 만든다.
생물의 다양성, 기후위기, 미래자원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옐로우 큐! 노랑색 옷을 입는 과학적 지식이 많은 과학박물관 해설사
그리고 과학영재반을 준비하는 민서연, 바닷가마을 에서 전학온 천동해,
꿈이 요리사인 먹방소년 오백근이 주인공이다!


같은 반인 서연과 동해 그리고 백근이는 과학 창의력발표대회를 준비하는 모둠이 되었고
이를 위해 토요일 과학박물관에 VR체험을 하며 옐로우큐를 만났다.
체험도중 갑자기 지진과 함께 1860년대 네모선장의 노틸러스호 위에 순간이동을 했다

노틸러스호는 프랑스 작가 쥘베른이 1969년에 발표한 해저2만리에 나오는 잠수함이다!
장수함의 네모선장은 탈출금지령을 내렸고
소설 속 이야기의 잠수함에서 집에 가고싶은 아이들과 옐로우큐~ 

​그곳에서 네모선장의 말에 순종해야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들과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줬다.
천동해는 현실속에서는 외톨이 전학생이었지만
이곳에서는 해양지식이 많은 멋진 친구였다.
회장 민서연이는 열정이 많지만 우정을 모르는 나홀로 잘난아이였고,
먹보 오백근이는 그저 먹는 것만 생각하던 아이였다.
이런 아이들이 세로운 곳에서 우정을 쌓고
해양생태계와 해양 지질 등 다양한 바다의 경이로움을 체험하게 된다


흥미진지한 이야기와 함께 예쁜 일러스트덕분에 책에 몰입감이 더욱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림작가 일러스터 해마의 따뜻하고 밀도있는 분위기의 그림과 색채
덕분에 바다속의 그림들도 환상적으로 보였다~

노틸러스호를 타고~ 바다 밑 가장 깊은 곳도 가보고 해저지진을 경험하기도 한다.
심해물고기도 만나고 필리핀해안에서 빵나무의 열매도 구워먹고~ 혹한의 땅 남극도 간다.
또한 거대한 소용돌이 메일스트롬을 만나 태풍의 눈을 직접 경험하기도 한다

어린이 들이 읽으면 좋을 고전 명작소설속으로 빨려들어간 같은 반 아이들이
낯선 환경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
뿐만아니라 냉혈인간 같던 네모선장은 알고보면 미래의 세계에서 온 옐로우큐와 아이들을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고뇌하고 걱정하고 노력하고 있음에 마음이 따듯해졌다.
그는 듀공이나 해양생물을 포획하는 나쁜 사람인 줄 알았지만
꼭 필요한 생존을 위한 부분만을 소비하고 바다를 사랑하는 멋진 선장이었다

탈출 노틸러스호는 단순히 SF 추리 소설이 아니였다. 
초등 & 중등 과학 교과연계 도서로 많은 정보를 풀어내고 있다. 
지층과 화석, 물체의 무게, 화산과 지진, 다양한 생물, 지구와 달의 운동,
빛과 렌즈, 지권의 변화, 태양계, 수권과 해수의 순환, 기권과 날씨 등
많은 과학적 지식들을 이야기 속에 풀어내고 있을 뿐만아니라..
옐로우의 수업노트 이름으로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주었다


노틸러스호라는 소설속 잠수함을 통해 전세계 바닷속을 여행하고~
이야기 속의 궁금한 과학 내용등을 예로우큐의 수업노트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
놀라운 바다생물들과 신비한 해저탐험을 현실에서는 할 수 없지만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아직 해저2만리 책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재미와 과학지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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