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여인들 - 역사를 바꾼 가장 뛰어난 여인들의 전기
김후 지음 / 청아출판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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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키우다 보니, 이렇게 늦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아마도 이 책을 받았을 무렵.. 몸이 좀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예요.

사실상, 저 또한 한 여성이기는 하지만, 책 속에 나온 여성들이 왜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던지..

그냥 멋진 여성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별로 생기지 않고..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감정이입이 잘 안되어서 그렇기도 했을 거예요.

 

읽은지 한참 되어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팜므파탈 형 여성들과 어머니 형 여성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사실, 대한민국의 여성인물이 없어서 다소 섭섭하기는 했지만, 사실 꼬집어 말하면..

어떤 분을 넣어야 할지.. 사실 막막한 감도 있었을 거예요.

신사임당...? 진성여왕? 글쎄요. 일화 몇 편 쓰면 모두이니...

어쩌면 이 책에 우리 나라 여성이 없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올릴 사람이 마땅치 않게끔 지속된 우리나라의 남성적 편견이 안타까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6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이라서 한 호흡으로는 읽기가 참 힘들었네요.

원래 애기 키우며 읽다 보면.. ^^ 몇 장 읽다가 다시 읽을려고 펼쳐보아도 앞 내용이 뭐였는지 가물가물..

다시 읽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몇 번 반복해서 읽은 내용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별 흥미가 안 생겨서 넘어가기도 하고.. 에휴..

 

어쨌거나 여성 한 명 한 명에 대한 간략한 전기를 읽는다는 느낌에다가

어쩌면 부족한 세계사적인 지식을 얻을 수도 있는 책이니까, 

소장할만한 가치는 있어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정말 열심히 읽어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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