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책가방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4
송언 지음, 최정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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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처음 입학하고 짝이 생긴다는 것. 그것도 이성의 짝이 생기다는 것은 얼마나 설레는 일일까. 내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니 나를 때리고 장난치던 남자 짝이 생각난다.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 보니 그 아이는 나를 좋아했던 것인데 그 시절엔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그랬으려나. 이 책은 그 좋아하는 마음을 순수하게 그려낸다. 환희는 입학을 하고 백두산과 짝이 된다. 심술쟁이 유나가 연애하냐고 놀려서 속상할 때도 있고 일부러 백두산 대신 선생님 손도 잡아보고 백두산에게 심술도 부려보지만 백두산을 좋아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백두산이 걱정되고 챙기고 싶은 마음. 그런 일들이 아이의 수준에서 나오는데 너무 사랑스럽다. 유나가 놀리는 것도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송언 선생님 책은 학교에서의 아이들의 순수한 일상을 그리듯한 내용이 참 편안하고 유쾌하다.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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