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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게 결정 반지 ㅣ 바람어린이책 18
송승주 지음, 간장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8월
평점 :
결정을 대신 해준다니. 이렇게 좋은 반지가!!하면서 읽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결정을 대신해준다는 것은 나의 자율성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인생이라는 것이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것일텐데 말이다.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자유’인데 말이다.
주인공 보라는 결정반지가 생겼다. 그리곤 결정반지로 인하여 어려웠던 결정사항들을 쉽게 해결하고 일도 잘 풀린다. 그러던 어느날 보라가 자신의 의지대로 결정하고자 하였지만 목소리도 안나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결정반지가 필요없다는 마음을 먹고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하며 보라는 결정권을 되찾는다.
결정을 하기 위한 용기, 그리고 그 뒤에 따르는 것들에 대한 책임을 알려주기에 딱 좋은 책이다.
우리는 매일 수십 수백번의 결정의 순간을 마주친다. 그리곤 후회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인생의 과정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