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생님,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 힘들어도 괜찮은 척 살아가는 모든 선생님에게
고성한(괜찮아샘) 지음, 이영 그림 / 테크빌교육 / 2022년 6월
평점 :
괜찮아샘의 글을 가끔 읽으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았었다. 참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내셨다. ‘선생님,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제목부터 참 편안하다. 그런데 난 지금 너무 힘들고, 어느 누구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는데 이 책 덕분에 조금은 평화로워질 수 있었다.
학교는 전쟁터. 아무도 승자는 없다. 이곳에서 나는 나의 비명을 아무도 듣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이렇게 위로하려고 한다
“잘 하고 있어. 오늘도 묵묵히 열심히 일한 것, 내가 다 알아.”
한 아이가 소중한 것처럼, 한 명의 교사도 소중하다. 그런데 왜 우리 학교의 그 분은 이 사실을 모르는 걸까? 그 분에게 이 책을 전달해야 겠다.
“학생의 학교생활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실 경우에는 문자나 전화를 주시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평일 근무 시간 중에는 문자를 주시면 가느한 시간에 문자 또는 전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평일 근무시간 이후와 공휴일에는 개인적인 사유로 연락을 받지 못합니다. 퇴근 이후에는 가정을 돌보고 휴식을 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려고 합니다. 일과 시간 이후에 연락을 받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문자로 연락을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한데... 문자 부분만 제외하고는 퍽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잘 저장해 뒀다가 써먹어야지.
“비록 당신이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올해도 멋진 한 해가 될거라고 확신해요. 힘내요.”
선생님의 위로와 공감 덕분에 힘이 납니다. 학교에 출근하고 싶어 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