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손 지우 작은책마을 53
최도영 지음,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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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손 지우

숙제 손 지우는 3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파마 임금님.

나는 처음으로 파마를 한다. 그런데 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교도 같이 한다고 한다. 영교는 나와 매일 비교되는 잘난 동생이다. 도구를 순서대로 착착 전달해야 하는데 나눈 자꾸 틀린다. 그리고 아줌마들은 나와 영교를 비교한다. 나는 파마용 막대기에 종이를 두르고 고무줄로 매어 파마 임금님을 만들었다. 파마 임금님은 내가 원하는 회오리 파마도 해주고 영교는 버섯 파마로 만들어 준다. 파마 임금님들이 파마 도구로 돌아갔고 모두가 깨어났지만 영교는 버섯 파마 머리 그대로다. 난 멋진 회오리 파마이고. 울상을 한 영교에게 난 '누가 널 놀리면...... 내가 가만 안 둘게. 형만 믿어!'라고 말해준다. 작은 도구이지만 그 도구를 통하여 꿈꾸는 아이. 아이의 꿈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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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 숙제 손 지우.

지우는 다리를 다치고 집에 들어왔지만 엄마는 숙제가 있는지 부터 묻는다. 지우는 입이 지워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랬더니 입이 지워졌다. 다리랑 발도 지워지고 손만 남았다. 엄마는 숙제를 다 했냐고만 계속 묻고 지우의 손은 숙제를 해낸다.

"숙제가 다 무슨 소용이람. 깜깜해질 때까지 난 저녁도 안 먹이고 뭐 했니...... 배고플 텐데 얘는 어디로 사라진거야......"

지우에게 짜릿짜릿 전기가 흐르는 것 같더니 몸이 다시 나타났다. 그래. 엄마 마음은 그게 아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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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 맞혀 맞혀 다맞혀.

잘 못하면 어때!

아이들 나름의 사정이 있다. 세상이 있다. 그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해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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