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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억할 거야 ㅣ 사계절 웃는 코끼리 24
유은실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22년 6월
평점 :
사랑스런 정이가 돌아왔다!
나도 편식할 거야, 나도 예민할 거야의 주인공 정이가 돌아왔습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정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있을 법한 동화라 더욱 끌리는 책들인데요, 이번에는 ‘나는 기억할 거야’입니다.
정이는 오빠와 끝말잇기를 하다가 첫사랑 오하를 떠올립니다. 그리곤 오하와의 사랑을 꿈꾸지요. 그러던 어느날 진짜 오하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하는 정이를 기억하지 못해요. 정이는 슬퍼하고 첫사랑의 쓰디 쓴 맛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기억하기로 합니다. ‘나는 기억할 거다. 오하를 좋아했으니까. 내 마음은 행복했으니까. 정이는 이렇게 성숙해 갑니다.
첫사랑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것이지요.
유은실 작가님의 글을 참 따스합니다. 마음이 몽글몽글 행복해 집니다. 이번 작품도 역시 그렇습니다. 저학년 뿐 아닌 첫사랑을 겪을, 겪었을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