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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46
고정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평점 :
잘가
얼마전 고정순님의 그림책을 읽었다. 그림의 색감이 애틋하다고 생각했었다. 글의 내용도 가슴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했었다.
너는 한 낮의 볕을 좋아했어. 아침이면 내 귓가에 바람을 후, 불어 주었지.
너를 만나고 알게 되었어. 세상엔 내가 모르는 이야기가 많다는 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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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을 즐기던 고양이
사육장을 벗어난 퓨마 뽀롱이
불길이 숲을 뒤덮었던 날의 동물들의 마지막 기도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눈앞에 두고 떠난 북극곰
새장에 갇힌 새들...
왔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가는 것,
어쩌면 처음부터 정해진 약속일지도 몰라.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누구에게도 그들의 생명을 판단할 힘은 없는 것인데
우리는 왜 이리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지내는 것일지.
인간의 오만함이 인간에게 돌아오지는 않을까?
낮은 울림이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