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사랑 웅진 푸른교실 19
박효미 지음, 유경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큼한 청포도 젤리 같은 열 살의 사랑.

순수하고 귀엽고 상큼한 이야기.

정말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왼쪽 가슴 어디쯤에 있는 간질이가 구슬처럼 구르니까 웃음이 나려고 했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이 있을수가. 열 살의 사랑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니. 작가가 어떤 분이신가 하고 다시 찾아보니 내가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던 그 분이네.

 

힘샘이는 해주만 보면 마음이 간질간질 하다.

청포도젤리가 입안에서 터지는 것 같았다. 해주 목소리는 탱글탱글했다. 애들이 까르르 웃었다. 내 간질이가 심장 주변에서 굴렀다.’ 어렸을 때 나도 누군가를 좋아했을 때 그랬던 것 같다.

 

힘샘이는 해주와 사귀게 되지만 해주가 다른 남자아이랑 친하게 지내면 불편하다. 그리고 해주와 자신의 다른 점도 알게되고 서서히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나란하다. 좋은 친구이고, ......알 수 없다.’

 

청포도젤리같은 첫사랑. 아이들의 눈에서, 내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읽어본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