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빌라 별별 스타 마루비 어린이 문학 4
김혜온 지음, 김도아 그림 / 마루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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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 얼마나 가슴이 저릿하던지요. 작가님의 세상을 보는 따스한 눈빛이 느껴지는 동화였습니다. 진주빌라에는 별별스타들이 모여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또돌이별. 분식집 일로 무척 바쁜 부모님을 기다리는 은별이의 이야기입니다. 매일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은별이에게 유리아라는 친구가 나타납니다. 리아는 외계에서 왔다고 합니다. 피아노도 무척 잘 치고요. 은별이가 리아에게 마음을 열었을 때 리아는 다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반지하 계단에 리아의 머리끈이 떨어져있을 뿐이었지요. 그 머리끈을 줍다가 고양이와 눈이 마주 칩니다. 마을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반지하 사람들은 사업이 망해서 지하에 숨어 살다가 도망갔다고...

두 번째 이야기는 춤추는 별. 희나는 배가 아파서 집으로 뛰어들어 갑니다. 그런데 우리집이 아니네요. 그 집에는 불친절하고 분홍색 천을 들고 이상한 춤을 추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그 할머니는 희나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희나는 동전을 하나씩 가져가지요. 희나는 할머니에게 마음을 엽니다. 그런데 어느날 할머니는 구급차에 실려가지요. 희나는 할머니네 집 우편물을 모아둡니다. 그리곤 띄엄띄엄 글자를 읽게 됩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모퉁이별. 며칠째 먹을 것을 먹지 못한 고양이. 할머니와, 은별이와, 희나와도 인연이 있는 고양이. 고양이는 드디어 별무리 들과 가족이 되었습니다.

 

진주빌라에는 별별 스타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사랑이 솟아나는 우리의 이웃들이 있습니다. 너무 허황되지 않고, 너무 슬프지도 않지만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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