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하게 하려면 B라고 말하라 - 아이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원칙
이와시타 오사무 지음, 이선아 옮김 / 양철북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학기초라 너무 힘든 와중에 겨우겨우 이 책을 펼쳐들었는데... 눈이 커지고 가슴이 뛰는 책이었다. 리코더를 불 때 멋진 소리를 내게 하려면 조그만 비눗방울을 불 듯이 리코더를 불어보세요라는 한 마디의 말로 충분하다고 한다. 나 스스로도 이 말을 듣는 순간 리코더에 조금씩 숨을 불어넣어 안정적인 소리가 날 것 같았다.

연필 끝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빨리 쓰세요라는 말. 얼마나 기분 좋은 말인지. ‘빨리 쓰세요만 할 줄 알았는데 이런 말을 듣는 아이들은 얼마나 즐거워할 것인가.

벌레와 악수를 하고 오세요진짜 너무 아름다운 표현이다. 벌레의 생명까지도 존중하게 되는 말. 가슴이 따뜻해 지는 말들.

눈빛이 정말 근사해요. 뭐가 있을지 열심히 생각했기 때문에 눈빛이 살아 있었어요. 100점 만점에 120점입니다. 지금 선생님을 바라보는 눈도 120점이에요.’ ... 정말이지 아이들이 눈빛을 빛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말들.

내가 한 말이 아이들에게 전해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으로 힘을 얻게 되었다. 정말 아이들이 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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